북한의 기아로 인한 정보개입으로 대북안보 해결에 활용
2006.02.10
지난 1990년 북한의 기아사태로 대규모의 외부지원이 들어가면서 북한이 크게 변화했다며 이런 변화를 대북 안보문제 해결에 활용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북한전문가인 영국의 하이젤 스미스교수는 최근 펴낸 자신의 저서에서 이같이 주장하고 이런 변화로 북한 중간급 간부들이 김정일 정권의 말을 믿지 않게 되었다고 전했습니다.
헤이젤 스미스 영국 워릭 대 국제관계학 교수는 ‘기아와 평화, 국제안보 인도적 지원과 북한의 사회변화‘ 라는 저서에서 북한이 기아사태로 외국의 영향에 노출되고 정보가 들어감으로서 북한의 호전성과 핵무기 제조추진의 불안을 해소 시킬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2년간 북한에 살았던 스미스교수는 북한은 절대로 변하지 않고 획일적인 사회로 알고 있지만 그러나 90년대 후반 수 백 명의 구호요원들과 남한 사업가들이 북한으로 들어가 북한의 이런 이미지를 바꾸어 놓았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100만 명 이상의 아사자가 발생했던 대 규모의 사회변화가 파산상태인 북한으로 하여금 시장경제체제를 더 이상 막지 못하게 했다며 북한은 현재 사회주의 통제경제와 중국식 자본주의경제 도입을 둘러싼 커다란 분열이 일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스미스 교수는 특히 북한의 젊은 관리들과 주민 일부가 유엔, 외국 구호단체 요원들, 외교사절단, 그리고 남한인 들과의 접촉을 통해 남한이 이룬 것을 감탄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또 중간 간부들조차 현 상태의 북한 정권이 더 이상 지속 될 수 없다고 보고 정부 측 말에 주의를 기우리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따라서 김정일 정권의 강경지도부와 젊은 실용주의자 들의 경쟁을 활용하면 북 핵 문제 논의를 위한 6자회담 참가국이 북한이 핵무기를 포기하도록 만드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원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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