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인 납치 북 공작원 신광수 등 2명
2005.12.31
지난 1978년 북한에 의해 납치됐다 귀환한 일본인 지무라 야스시 씨와 하스이케 가오루 씨는 송환 북한간첩 신광수와 박 씨 성을 가진 북한의 공작원이 자신들의 납치를 지휘했다고 일본 경찰에 증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1978년 7월 7일 후쿠이 현 오하마 시 해변 전망대에서 부인 후키에 씨와 함께 4인조에 납치된 지무라 야스시 씨는 후쿠이 현 경찰에 대해 4명의 납치 실행범들을 지휘한 것은 전 북한간첩 신광수였다고 증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같은 해 7월 31일 니가타 현 가시와자키 시 해안에서 부인 유키코 씨와 함께 3인조에 납치된 하스이케 가오루 씨는 니가타 현 경찰에 대해 3인조 중 한명은 박 이라는 공작원이었다고 중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장기 비전향수로 북한으로 송환된 전 북한간첩 신광수는 1980년 오사카의 중국 요리집 점원 하라 타다아키 씨 납치를 지휘하고, 하라 씨로 위장하여 여권을 취득한 혐의로 경시청 공안부가 현재 국제 수배 중에 있습니다.
박 이란 공작원은 경시청 공안부가 1985년에 적발한 니시아라이 사건에 연관된 북한 공작원으로, 박 역시 여권법 위반혐의로 국제 수배중에 있습니다. 일본 경찰은 납치 피해자들이 처음으로 실행범들을 특정함으로써 납치에 관한 국외이송 목적 약탈 혐의로 실행범들을 수사할 수 있게 되어 신광수 등에 대한 체포장을 곧 청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채명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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