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위폐 관련 한미간 이견 없다: 남한 고위 관리


2006.01.27

최근 남한을 다녀간 미국 재무부 금융범죄단속반의 방한 결과와 관련한 주한미대사관의 보도자료를 둘러싼 한미간 논란과 관련해, 남한 외교통상부의 김숙 북미국장은 양국사이에 이 문제를 놓고 입장차이가 있지는 않다고 밝혔습니다.

김 숙 국장은 이날 남한 KBS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미국은 불법 자금 유통 방지를 위한 남한 정부의 조치에 대해 그동안 감사해 왔고 앞으로도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는 공식반응을 낸 적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김숙: 남한정부는 북한의 위조지폐 문제와 관련해서 심각한 우려를 가지고 있고 이에 대해서 정보 수집과 분석평가를 하고 있습니다.

김 국장은 특히 최근 미 재무부 금융범죄단속반의 방한 결과에 대한 주한 미국 대사관측의 보도자료에 대해 남한 외교부가 반박하는 등 논란이 있었던 것과 관련, 실제 한미간의 논의내용이 보도자료에 정확하게 반영되지 않아 시정하기 위한 것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김 국장은 이어 한미간의 입장차가 있거나 다른 의견이 있는 것은 아니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미국 정부가 마카오의 방코 델타 아시아 은행을 돈세탁 우려 은행으로 지정한 것에 대해서는 미국은 법 집행 차원의 방어적 조치라고 설명하고 있다며 이 같은 조치에 대해 남한정부가 해법을 제시할 사항은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이수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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