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이란에 핵기술 전수” - 로이터

2005-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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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최근까지 비밀리에 이란의 핵개발을 지원해 왔다고 로이터 통신이 6일 보도했습니다. 하지만 국제원자력기구 측은 현재로서는 이와 관련한 구체적은 증거를 확보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미국이 아닌 다른 나라의 외교관으로부터 최근 입수한 3쪽 짜리 정보보고서를 인용해 북한이 지난 90년대 후반부터 이란과 핵 기술 관련 협력을 해오고 있으며 최근 몇 달 동안 상당한 진전이 있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보고서는 이란이 이러한 북한의 광범위한 핵 기술 정보를 이용해 군사용 핵개발을 촉진시킬 수 있는 단계에 접어든 것처럼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 보고서는 북한의 과학자와 핵 기술자들이 테헤란의 종합기술대학(Polytechnic University)에 파견돼 석사 과정 강의를 하면서 핵 관련 기술을 이란에 전수하고 있는데 그 중에는 군사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핵 기술도 포함돼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와 관련해 IAEA, 즉 국제원자력기구의 마크 고브즈데키 수석대변인은 7일 자유아시아방송과의 전화통화에서 아직 북한과 이란의 핵 기술 협력 보도와 관련한 구체적인 증거를 확보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Mark Gwozdecky: IAEA has not received any concrete evidence of North Korean activity with regard to assisting Iran. 하지만 익명을 요구한 이 기구의 한 관계자는 로이터 통신과의 회견을 통해 국제원자력기구는 그 같은 정보를 얻을 방법이 없지만 믿을만한 정보로 보인다면서 그러나 이란이 북한 핵 전문가로부터 교육을 받는 것 자체는 불법은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미 과학국제안보연구소(ISIS)의 데이비드 올브라이트 소장은 로이터 통신과의 회견에서 이란에 민감한 핵관련 기술을 전수할 수 있는 나라는 북한 밖에는 없다면서 북한이 파키스탄의 핵 과학자인 칸 박사의 핵무기 관련 암거래조직을 대체할 수 있다는 점이 우려스럽다고 지적했습니다.

양성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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