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의 탈북자단체, 국무부 앞에서 탄원서 돌려

2005-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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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에 있는 탈북자들의 모임인 ‘선한 북한사람들은’ 29일 수도 워싱턴의 국부무 청사 앞에서 미국에 망명을 원하는 탈북자들 에게 어떤 조건이나 제한들 두지 말고 모두 허용해 줄 것을 호소하는 탄원서를 배포했습니다. 이원희 기자가 현장을 취재했습니다.

‘선한 북한사람들’의 장명춘 회장과 주영학 씨 등 회원들은 29일 오전 9시부터 국무부 정문 앞에서 북한 탈북자들이 미국에 망명을 할 수 밖에 없는 현재 상황과 그런 탈북자들에게 관심을 가지고 미국망명을 허용해 달라는 내용의 탄원서를 국무부 직원들과 오가는 미국 시민들에게 나누어 주었습니다.

이들은 북한인권법 발효 후 탈북자들이 밀입국을 통해 망명을 신청했지만 망명재판 에서 모두 추방결정이 내려져 이 문제를 꼭 법적이고 정치적으로만 풀지 말고 탈북자들의 인권적인 차원에서 망명을 허용해 줄 것을 호소하고 있다고 이 단체 장명춘 회장이 밝혔습니다. 그는 특히 최근 미국무부가 한국을 비롯한 제3국을 통해 미국에 망명을 신청 하는 탈북자 가운데 절박한 사유가 있는 일부 탈북자에 한해 심사를 거쳐 망명을 허용할 것이라고 밝힌데 대해 이런 조건부 망명이 아닌 모든 탈북자들을 받아 줄 것을 호소했다고 말했습니다.

장명춘: 우리가 생각하는 것은 조건부 망명이 아니라 북한 출신이면 중국이나 몽골이나 베트남이나 어디에 있던, 또 한국에 있던 어느 곳의 탈북자든지 망명을 신청할 때 미국에서도 허용을 하고 또 영국이나 프랑스에서 신청을 하더라고 그곳에서 받아 주어야 한다는 내용을 이곳에 다니는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면서 호소하고 있습니다.

그는 탄원서에는 또 탈북자들이 북한이나 남한에서 살 수 없어 미국으로 올 수 밖에 없는 현 상황을 담았다고 말했습니다.

장명춘: 우리가 꼭 북한에서 살지 못하고 나와야 되는 현실들에 대해서 호소문에 담았고 남한이 너무나 친 독재적인 분위기 때문에 북한출신들이 도무지 정착할 수 없어 미국이 오니까 받아 달라는 것입니다.

그는 이어 12명의 ‘선한 북한사람들’의 모든 회원들도 미국에 망명을 신청하려고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장명춘: 망명을 신청하려고 준비했습니다. 이민국에 알아보고 미국에서 어떻게 돌아가는지 상황을 보고 신청할 것입니다. 변호사들과 상담해 보니 한국에 돌아갔을 때 당시 핍박을 받을 수 있다는 소지를 증명하면 망명이 가능하다고 해 그래서 그런 조건들도 있으니까 그것을 자료로 만들어 이민국에서 요구하는 것이 준비가 되었을 때 신청하겠습니다.

한편 장명춘 씨 등 선한북한사람들 회원들은 28일부터 시작해 30일까지 3000여장의 탄원서를 국무부를 출입하는 사람들과 오가는 시민들 한 사람 한사람 에게 모두 골고루 배포해 자신들의 뜻을 알리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원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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