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 군, ‘탄도 유도탄 방어체계’ 구축키로
2006.12.20
남한 국방부는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한국식 방어체계를 구축할 계획입니다. 자세한 소식, 서울 지국 이장균 기자를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이장균 기자, 우선 남한 군당국이 이런 계획을 추진하는 배경을 설명해 주시죠.
지난 10월 북한의 핵실험, 그리고 비록 실패했지만 대포동 미사일 개발이 사실상 완료되는 등 북한의 미사일 위협이 높아지고 있어 이에 대비하기 위한 조치입니다, 남한 군당국은 북한의 탄도탄으로부터 피해를 최소화 하려면 남한의 독자적인 방어능력이 필수적이라는 판단아래 이 계획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 한국식 ‘탄도, 유도탄 방어체계’ 구축계획은 현재 미국과 일본이 추진중인 MD, 즉 미사일방어체제와 겹치지 않습니까?
남한 군 당국은 이번 계획이 미국과 일본의 미사일 방어체제와는 다르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미국과 일본이 주도하는 미사일방어체제는 중고도와 고고도 즉 중간고도와 제일 높은 고도 방어계획이고 이번 남한 군 당국의 방어체계는 한국의 지형을 고려한 저고도, 즉 낮게 날아오는 북한의 탄도 유도탄을 겨냥하는 이른바 하층 방어를 목표로 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군사전문가들은 탄도탄이나 유도탄을 겨냥하는 원리나 체계가 비슷하기 때문에 실제 작전이 벌어질 경우에는 서로 연관될 수 밖에 없지 않느냐는 견해도 보이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 한국식 탄도, 유도탄 방어체계는 언제부터 어떻게 추진되는지 구체적인 계획이 나와 있습니까?
남한 군은 이를 위해 수백 km 거리에서 탄도탄의 움직임을 감지할 수 있는 조기경보 레이다를 2012년까지 해외기술 도입방식으로 개발할 계획입니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 상황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전술지휘통제 체계 C41은 이미 개발을 완료해 일선 부대에 배치되고 있고 북한의 미사일을 요격할 패트리어트 미사일은 2008년부터 48기를 독일로 들여오게 됩니다. 남한의 합동참모본부는 조기경보 레이다와 스커드 미사일 전술지휘통제 체계 이 세가지가 연계되면 한국형 미사일 방어체계가 구출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서울-이장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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