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 외교장관 "북핵 이행 방안 미국과 협의 중"


2005.10.19

반기문 남한 외교통상부 장관은 19일 남한 정부는 4차 6자회담 공동 성명에 따른 단계적인 북한 핵문제 해결을 위한 이행방안을 만들어 미국과 협의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반기문 장관은 이날 한국언론재단 주최로 열린 토론회에서 행한 연설에서 송민순 차관보가 미국 측과 11월 초로 예정된 제5차 6자회담의 개최 날짜 등을 놓고 의견을 교환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반 장관은 또 송 차관보가 현재 미국에서 6자회담의 미국 측 수석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차관보 등 미국의 고위 관리등과 북한 핵문제 해결을 위한 이행 방안을 놓고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이를 토대로 중국, 일본, 러시아와도 협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힐 차관보의 방북문제와 관련해 반 장관은 아직은 결정된 것이 없다며 미국이 관련국들과 협의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이 문제에 대한 입장을 결정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반 장관은 주한미군의 전략적 유연성 문제와 관련해 한미정상회담이 열리면 동맹 강화와 북핵문제에 대한 한미 두 나라간 협력문제 등에 대한 협의가 있을 것이며 전략적 유연성이나 미군으로부터의 전시작전권 환수 문제 등은 관련 기관을 통해 계속적으로 협의가 진행돼야 할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반기문 장관은 이날 연설에서 부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 개최 의의와 주요 과제 등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이진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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