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증상 대처법

강유-한의사
2019-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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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청파로 소화아동병원에서 감기로 병원을 찾은 아이에게 엄마와 할머니가 마스크를 쓰도록 하고 있다.
서울 청파로 소화아동병원에서 감기로 병원을 찾은 아이에게 엄마와 할머니가 마스크를 쓰도록 하고 있다.
연합뉴스

MC: 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건강하게 삽시다. 이 시간 진행에 이진서입니다.

우리가 쉽게 접하는 질병은 감기입니다.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기 때문에 민간요법도 다양한데요. 예를 들어 소주에 고추가루를 타 마신다거나 뜨거운 물에 목욕하고 땀을 낸다거나 하는 것입니다. 오늘은 감기증상에 대한 대처법에 대해 동의사 강유 선생님의 도움 말씀 듣겠습니다.

기자: 감기는 만병의 근원이고 고치기도 어렵다고 하는데요. 이유가 뭔가요

강유 동의사: 네, 우선 우리 몸에서 제일 많이 나타나는 병적 증상이 감기이기 때문일 것입니다. 감기는 남녀노소 누구나 앓을 수 있는 질병입니다. 그리고 일년 사시절 볼 수 있는 질병입니다. 그러나 감기에 걸리면 누구나 똑 같은 증상이 나타나지 않습니다. 예를 들면 어떤 사람은 머리만 아프고 어떤 사람은 머리와 사지가 같이 아프며 또 어떤 사람은 전신아픔과 함께 높은 병적인 열이 나기도 합니다. 그리고 어떤 사람은 기침을 몹시 하면서 목이 쉬고 어떤 사람은 머리가 아프면서 동시에 배가 끓이고 설사를 하기도 합니다. 이렇게 감기증상은 다양하고 앓는 것도 여러 가지 형태로 앓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노인들과 소아들 경우에는 감기를 제대로 치료하지 않아 폐렴으로 번지면서 심각한 상황으로가지 이어지기도 합니다.

기자: 결국 너무 흔히 접하는 것이어서 경하게 생각하다가 큰병으로 발전할 수 있다는 건데요

강유 동의사: 그렇죠. 우리 몸에 나타나는 여러 가지 병적인 증상들은 몸의 병에 대하여 알려주는 신호입니다. 건강할 때는 아무런 증상도 몸에서 나타나지 않습니다. 몸이 건강할 때는 활동성이 높아지고 일해도 지치지 않으며 피곤해도 조금만 쉬면 인차 정상으로 회복 됩니다. 그리고 잠도 깊이 잘 수 있습니다. 그러나 몸에 이상이 생기면 우리 몸에 인차 증상으로 나타내게 되는데 그것을 병적인 반응이라고 합니다. 이런 병적인 증상이 심하면 심할수록 병적 반응이 더 세게 나타나게 되는 것입니다.

기자: 우리가 의사도 아니고 의학 경험이나 의료 지식도 없는데 나타나는 증상을 어떻게 알 수 있겠습니까

강유 동의사: 의료봉사를 나가면 그런 질문을 자주 받습니다. 병적 증상은 우리 몸의 오장육부에서 나타납니다. 즉 음식에 탈을 보았다면 위 아픔과 함께 구역감 혹은 설사를 하는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그리고 위장에 염증이 생겼다면 배가 아프면서 설사를 하는 증상이 나타날 것입니다. 코감기에 걸리면 콧물이 평상시보다 수 십 배나 많게 흐르고 몸에 열이 심하게 나게 됩니다. 또 황사 때문에 기관지에 이상이 생기면 기침을 하면서 목이 쉬게 됩니다. 이런 증상은 우리 몸에 이상이 생기면 나타나는 증상이라는 것을 알고 치료대책을 세워야 합니다.

기자: 감기에 대한 잘못 된 상식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강유 동의사: 네. 술에 고춧가루를 타서 먹고 땀을 내라는 민간요법이 있는데요. 이 요법은 위를 상하게 합니다. 그리고 극단적으로 위장을 자극해서 땀을 내려하는 요법이기 때문에 사용하면 안 됩니다. 그 외에도 콩나물국에 고추를 맵게 해서 먹고 땀을 내라고 하는 요법도 있는데 이 요법도 위장을 상하게 할 수 있는 요법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방에 불을 때서 뜨뜻하게 하고 거기에 이불을 머리까지 푹 쓰고 누웠다가 땀을 내는 그런 요법을 하는 것은 좋습니다. 이런 요법을 실시하기 전에 탈수를 미리 막기 위하여 그리고 땀이 빨리 나게 하기위해서는 뜨거운 물을 마신 후 땀을 내면 땀이 빨리 납니다. 땀이 나면 그 땀이 잘 잦아들게 해야 감기 증상이 없어지면서 몸이 정상으로 회복합니다.

기자: 북한에 계실 때 감기 처방은 어떻게 하셨습니까

강유 동의사: 지금처럼 추운겨울이 끝나려는 시점에서는 바람이 세게 불고 낮과 밤의 기온차가 많이 벌어집니다. 이때는 한냉과 풍한에 의한 감기가 많이 발병하게 됩니다. 지금 발병하는 감기는 주로 머리아픔과 함께 전신 아픔이 있고 몸에서 병적인 열이37도 이상으로 나타납니다. 이때는 한약인  패독산을 끓는 물에 타서 뜨거운 김을 불면서 마시고 따뜻한 방에 얼굴까지 이불을 쓰고 있다가 땀이 나기 시작하면 이불은 턱 있는데까지 내리고 전신에 땀이 흠뻑 나면 이불을 가슴팍까지 내린 후 서서히 땀을 들여야 합니다. 덥다고 몸을 선뜩하게 하면 감기가 떨어지지 않습니다.

그리고 감기에 소화기 증상이 같이 나타날 때는 머리 아픔과 함께 소화가 되지 않으면서 설사를 합니다. 감기증상에 설사를 하면 환자는 급속하게 병이 중증 상태로 변하게 됩니다. 이런 상태일 때는 집에서만 치료하려 하지 말고 반드시 진료소나 병원에 내원하여 수액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만약 집에서 치료하려면 패독산에 지사제를 함께 배합하여 먹이면서 더운물을 자주 마시어야 합니다. 그리고 설탕200그램에 소금10그램을 회석하여 물 500을 두고 끓이다가 식혀서 자주 마시어서 체액을 보충하면 감기를 빨리 치료할 수 있습니다.

기자: 감기에 걸리면 콧물이 나는 것도 있지만 열이 오르는 것이 문제인데요

강유 동의사: 그렇습니다. 가장 무서운 것은 높은 열이 나는 감기입니다. 이것은 상기도에 염증이 심하게 침입되어 편도가 붓고 기침을 하는데 가래량이 많아집니다. 온몸이 불덩이 같고 구갈이 심하여 물을 많이 마시려합니다. 이런 증상이 있을 때는 해열약과 항생제를 병합하여 사용해야 합니다. 제때에 체온을 낮춰주지 않으면 폐렴으로 번지기 때문입니다. 노인과 소아에서 이렇게 앓는데 처음에는 감기처럼 그리 중하지 않게 앓다가 제대로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갑작스럽게 열이 높아지면서 폐렴까지 병이 진행됩니다.

기자: 가정에서 할 수 있는 감기 대처법에 대해 소개해 주십시요

강유 동의사: 감기에 대한 민간요법으로 독활과 강활, 방풍, 형개, 생강을 각각10그람 물200그람 두고 달였다가 조금 식힌 후 한 번에 마십니다. 약을 마신 후 몸에서 땀이 나도록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렇게 통증이 있으면서 설사하는 증상이 겹치면 현초와 황백피를 더 넣고 물을 300미리터를 두고 달여서 마시어야 합니다. 그리고 평상시 손발이 차고 기운이 없고 자주 감기에 걸리는 사람은 생강10그람, 대추4그람을 넣고 차를 달여서 정상적으로 마시면 감기에 잘 걸리지 않습니다.

다음은 열이 몹시 나면서 기침을 하는 감기인데 이런 감기는 급성기관지염이나 폐렴으로 병이 발전될 수 있으므로 시초에 증상치료를 잘해야 합니다. 우선 아스피린을 식사 후에 내복시키고 민간요법으로는 상백피와 황백피, 도라지를 각각10그램, 금은화6그램 1일분으로 하고 여기에 물500미리터를 두고 30분가량 달이고 식힌 후 하루 3-4회에 다 마십니다. 이렇게 5-6일을 마시면 감기열로 오는 편도선 염증과 기관지 염증이 소실되면서 감기증상이 없어집니다. 아스피린과 한약재는 지금 장마당에서 쉽게 구할 수 있기 때문에 나타나는 감기증상을 제때에 발견하고 자가 치료를 하면 쉽게 치료하여 완치할 수 있습니다. 다음 시간에는 소화기 증상에 따른 대처법에 대하여 말씀드리겠습니다.

기자: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강유 동의사: 네. 감사합니다. 여러분 안녕히 계십시오.

건강하게 삽시다. 이 시간에는 감기증상에 따른 대처법이란 내용을 전해드렸습니다. 지금까지 도움 말씀에 동의사 강유 선생님 진행에 저 이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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