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했을 때 해결방법

김지은· 한의사
2020-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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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시 대동강구역에 있는 고려의학과학원에서 한 평양 시민이 한방 치료를 받고 있다.
평양시 대동강구역에 있는 고려의학과학원에서 한 평양 시민이 한방 치료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

MC: 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건강하게 삽시다. 이 시간 진행에 이진서입니다.

음식을 잘 먹고 나서 고통을 느낀다면 좀 억울한 생각이 들죠. 그래서 안 먹었으면 더 좋았을 것을 하고 후회까지 하게 되는데요. 오늘은 체했을 때 증상과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에 대해 한의사 김지은 선생님의 도움 말씀 듣겠습니다

기자: 보통 체했을 때 우리가 느끼는 증상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김지은 한의사: 기본적을 우리가 체하면 가슴이 답답하죠. 심하부 일반적으로 명치끝이 답답하다고 표현을 할 것인데 심하부가 답답한 느낌이 처음에 있고 그리고 무거운 느낌이 있어요. 뭔가 매달려있는 느낌이요. 조금 심하면 아프다는 느낌이 들죠. 처음에는 불편한 감을 느끼다가 심하면 아프고 나아가 잔등까지 통증이 느껴지거든요. 그 외에 머리 아픔도 있고 어지러움이나 메스꺼움 또 소화기 증상 중 하나인 구토나 설사 같은 것도 나타날 수 있죠.

기자: 특정 음식을 먹으면 난 체한다. 이런 것이 있으면 미리 피하겠는데 꼭 그런 것은 아닌 것도 같고요. 보통 사람들이 고기 먹고 잘 체한다고 하잖습니까?

김지은 한의사:
우리가 체했다고 할 때는 무엇을 많이 먹어서기 보다는 갑자기 급하게 또는 찬 것이나 굳은 것을 먹으면 체하거든요. 보통 때는 체하지 않던 음식도 조금 정상적인 상태가 아닌 상태에서 먹을 때 체할 수가 있죠. 북한분들 같은 경우는 평상시에 음식이 여유가 있거나 편하게 먹을 수 있는 상황이 아니잖아요. 음식이 생기면 갑자기 그 순간에 빨리 급하게 드시거나 빨리 삼키다 보면 체할 수가 있죠. 특히 몸에 들어가면 소화가 잘 안 되는 음식이 단백질이기 때문에 아무래도 고기 먹고 체하는 경우가 많은 거죠.

기자: 육고기나 물고기를 먹고 체했을 때 보이는 증상이 다릅니까?

김지은 한의사: 아니요. 체했다고 할 때는 증상이 다르게 나타나지는 않는데 육고기나 물고기는 둘 다 단백질인데 동물성 단백질이 좀 더 소화가 되기 힘들거든요. 그러니까 우리가 육고기를 먹었을 때 체하는 증상이 더 많이 나타나고 물고기를 먹었을 때는 간혹 체하는 증상이 나타나지만 흔히 볼 수 있는 증상은 아니에요. 다만 둘 다 단백질이기 때문에 쉽게 체할 수 있는 그런 확률이 있는 거죠.

기자: 남한분들은 체하면 바로 하는 것이 손끝이나 발끝은 바늘도 찔러서 피를 빼주는 건데요. 옳은 방법인가요?

김지은 한의사: 일반적으로 한의학 치료법 중에서 사관을 풀어준다. 사관을 뚫어준다는 이론이 있어요. 한의학에서는 막히면 아프다고 하거든요 그래서 뚫어줘서 막혀서 심하부에서 명치끝이 막혀서 내려가지 않는 것을 손발 끝의 피를 터트려서 잘 소통이 되게 한다는 것이죠. 한국에 오니까 많이 하더라고요. 한국에서는 딴다고 하는데 북한에서는 그렇게 많이 따거나 하진 않습니다만 일단 따는 개념은 그렇게 뚫어서 소통시켜서 막힌 것을 편안하게 해준다는 개념으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기자: 그러면 북한에서는 체했을 때 어떤 방법을 쓰나요?

김지은 한의사: 북한 분들은 손끝을 따는 것을 옛날 어르신들은 그렇게 하셨어요. 그런데 저희가 병원에서는 손끝을 따기보다 잔등에 피를 빼는 부황을 붙여요. 피를 빼는 방법과 피를 빼지 않는 방법이 있는데 잔등에 부황으로 피를 빼는 거죠. 왜냐하면 심하부와 맞닿아 있는 잔등 뒤쪽이 우리가 체하면 등을 두드리잖아요. 그 부분이 위와 연관된 혈자리들이 있는 곳이에요. 그러기 때문에 우리가 체하면 그쪽을 두드리기도 하고 북한에서는 피를 거기서 빼는 거죠. 그렇게 하면 앞뒤가 좀 훅 트이는 느낌이 들어서 가슴이 편안해지거든요.

기자: 북한에서는 주식이 옥수수고 또 두부 음식을 많이들 드시는데 이런 음식을 먹고 체했을 때는 어떻게 해야 합니까?

김지은 한의사: 일단 두부는 좀 쉽게 체할 수 있는 음식이고요. 아무래도 단백질이기에 그렇기도 하고 두부밥을 드셔보셨는지는 모르겠지만 껍데기를 튀겼기 때문에 약간 단단한 질감이 있어요. 두부밥은 국에 말아먹을 수 있는 것이 아니에요. 그래서 쉽게 체하죠. 고전에 보게 되면 두부 먹고 체할 때 이럴 때는 쌀 씻은 물을 조금 끓여서 조금 진하게 해서 한번에 4분의 1컵 정도씩 마시면 편하게 내려가거든요. 또 감자껍질을 즙을 내서 한번에 3분지 1컵씩 마시는 방법도 있습니다. 그 외에 고사리도 다려 먹어라 하고 책에 나와있기는 한데 북한에서 고사리를 언제든 집에서 먹을 수 있게 준비해 놓고 하진 않기 때문에 그것은 좀 쉽진 않을 것 같아요.

기자: 쌀뜨물이나 감자껍질 물 공통점이 물을 많이 섭취하는 거라고 보면 될까요?

김지은 한의사: 물 섭취 하는 것도 있겠지만 감자나 쌀은 단백질보다는 탄수화물이 좀 더 많이 포함된 식품이거든요. 그러니까 그런 것들이 단백질과 반응해서 중화를 시키려는 목적도 있지 않을까 이런 생각도 들거든요.

기자: 남한하고 북한이 체했을 때 대처 방법이 좀 다른 면도 있는데 일단 체했다 생각이 되면 어떻게 해야 하는 겁니까?

김지은 한의사: 글쎄요. 저는 한국이나 북한이나 체하는 것은 여러 상황에서 나타날 수가 있는 것이거든요. 한국은 워낙 체하면 먹을 수 있는 것이 많아요. 제가 여기 와서 보니까 남북이 공통점이 있어요. 한국에 활명수가 있는데 북한에는 구명수란 것이 있거든요. 그래서 이름은 다르지만 참 비슷하다고 생각했는데 좀 다르다고 느껴지는 것은 아까도 손 따는 것을 말씀하셨지만 제가 봤을 때는 무조건 따는 것은 올바른 방법은 아니고 또 한국은 과하게 좀 드셨다 하면 매실이나 콜라 이런 탄산음료를 드시는데 물론 그것도 의미는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만 매실이나 탄산음료는 우선 당분이 있어요. 당분은 몸 안에서 배에 가스가 많이 차게 합니다. 순간적으로는 콜라를 마셔서 트림을 하고 시원한 느낌을 받지만 옳은 방법은 아니라고 봅니다. 배를 따뜻하게 해주거나 찜질을 해주거나 따뜻한 물을 마셔서 위가 긴장해서 소화를 못 시키는 것을 해소해주는 환경을 조성해주는 것이 중요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기자: 그리니까 일단은 트림을 하면 좀 증세가 호전되고 있다고 보면 되는 겁니까?

김지은 한의사: 네, 당연하죠. 막혀서 생긴 것이기 때문에 트림이 나면 어느 정도 내가 편안해 질 것이라고 생각을 하면 되고요. 트림도 두 가지가 있어요. 냄새 나는 트림은 체한 정도가 심한 것이고 냄새가 없는 트림은 음식을 많이 먹지는 않았지만 좀 급하게 먹어서 신경이 긴장돼서 체한 느낌을 받았을 때 보이는 증상입니다. 그래서 냄새 나는 트림을 했을 때는 그 다음 끼니를 먹지 말고 좀 심하면 미음을 먹는 다든가 이런 식으로 한 두 끼는 건너 뛰고 그 다음에 정상 식사를 하는 것이 이후에 속을 더 빨리 편안하게 할 수 있죠.

기자: 말씀 나누다 보니 마칠 시간이 됐는데요. 체했을 때 해야 할일 정리를 해주시죠.

김지은 한의사: 우선 저는 따뜻한 물을 마시라고 말씀을 드리고 싶고요. 토가 나오거나 설사를 하면 무조건 하는 것이 맞아요. 그래서 속에 있는 것을 뽑아 주는 것이 맞거든요. 설사를 멈추려고 지사제를 드시는 것은 안 했으면 좋겠다고 말씀을 드리고 한끼 정도는 아무것도 드시지 마시고 속을 비워 두는 것이 다음 치료에 도움이 됩니다.

기자: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김지은 한의사: 네, 고맙습니다.

건강하게 삽시다. 오늘은 음식물을 먹고 체했을 때 증상과 대처 방법에 관해 전해드렸습니다. 지금까지 도움 말씀에 동의사 김지은 선생님 진행에 저 이진서입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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