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씨 일가의 실체] 세계적인 부자 “1호”인 김정일
장진성∙탈북 작가
2011.08.30
2011.08.30
사진-연합뉴스 제공
MC: 탈북자 장진성 씨가 전하는 김 씨 일가의 실체, 노동당 통일 전선부
대남 정책과 연락소 부원이었고 김정일을 두 차례나 접견한 일급작가 이었던
장진성 씨가 김일성 김정일 부자의 60년 독재 체제와 현대판 봉건 세습에 대한
진실과 배경을 밝힙니다.
세계는 북한을 김 씨 왕조국가라고 합니다. 그 이유는 그 어느 역사의 군주국이나 독재국가도 북한처럼 그렇듯 개인에게 과도한 권력이 집중 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옛날 왕권통치보다도 권위적인 북한에 대해 더 달리 부를 수가 없어 세인은 김 씨 종교국가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오늘 이 시간에는 김정일을 지칭하는 “1호”가 어떻게 북한을 지배하는가에 대해 말씀 드리려고 합니다. 김일성이 생존해 있을 때까지만 해도 북한에선 1호라고 하면 김일성, 2호는 김정일을 뜻하는 은어로 사용돼 왔습니다. 이를테면 김일성을 조선의 1호로 시작하여 특권과 충성의 순서대로 사람에게 순번을 정한 셈이지요.
김일성이 사망하고 나서 그 자리를 대물림한 오늘의 1호는 바로 김정일입니다. 우선 북한에는 김정일 경호 1호 호위총국이란 것이 있습니다.
김정일 경호에는 하늘 땅, 바다, 어디에도 공백이 있어선 안 된다는 원칙 으로 호위사령부는 항공기, 함선, 잠수함, 미사일, 탱크 등 육해공 전쟁 전력을 갖추었습니다. 이 부대의 총 인원은 12만 명에 달합니다. 이렇듯 수령경호의 나라여서 김정일의 전용차만 허용되는 1호고속도로도 있습니다.
인공위성의 표적이 되지 않도록 시멘트가 아닌 비포장도로로 만들어진 1호고속도로는 전국에 거미줄처럼 뻗어있습니다. 출입구 자체가 통제된 그 1호고속도로는 무력부보위사령부 행사 담당 10처와 호위사령부 군인들 수 만 명이 매일 매순간 관리. 경호하고 있습니다. 지상 뿐 아니라 지하에도 1호도로가 있습니다. 대동강 이북지역인 평양 시 대성산구역을 중심으로 중구역, 모란봉구역으로 이어진 지하도로는 김정일 특각들과 중앙당, 만수대예술극장, 김일성광장을 비롯한 1호 시설물들과 연결돼 있습니다. 특히 그 도로와 연결된 평양 시 창광 동 지하에는 미국의 재벌들도 울고 갈 김 씨 일가만을 위한 각종 오락시설들이 들어 있습니다.
때문에 중구역 창광 동 거리를 걷다 보면 보도블록 위로 머리를 내민 수많은 공기정화 장치들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런 비밀시설들을 은밀히 만들자니 그 건설만을 전문으로 하는 1여단이란 것이 있습니다. 다른 군 여단장들과 달리 1여단장은 삼성장군이며 그래서 인민무력부가 아니라 유사시 호위사령부에 편입될 수 있도록 당조직부 직속으로 분류돼 있습니다.
단순히 도로뿐만이 아닙니다. 북한에는 1호역들도 있습니다. 평양 일반역사 옆에 서있는 호화스런 평양 1호역 건물을 시작으로 용성역, 삼지연역, 갈마역, 등 전국에 널려 있습니다. 김정일 특각들이 있는 곳엔 반드시 그렇게 1호역들이 있습니다. 제가 탈북하기 전 2000년 각 기관에서 차출된 30여명과 함께 김정일 부름을 받아 강원도 갈마초대소로 갔던 적이 있습니다. 그때 에도 용성역에서 탑승하여 갈마역까지 특별열차를 타고 직행했었습니다. 북한에는 1호 열차가 7대가 되는데 3대는 김정일 전용열차, 나머지 4대는 경호교란용으로 외형만 똑같은 특별열차들입니다. 제가 탔던 특별열차의 외형은 “북경”이란 한자가 새겨진 중국산이었는데 내부 객실, 식당, 주방시설은 모두 일본 ‘미쯔비시’ 제품이었습니다. 1호 고속도로, 1호역이 있는 나라여서 주민들이 함부로 접근조차 할 수 없는 1호지역도 있습니다. 김정일의 사냥터, 특각들이 있는 명산들과 온천들, 바닷가에는 무장한 군인들과 함께 전기철조망으로 둘러싸여 있습니다. 그런 1호지역이 존재하는 지방들에서는 공장을 세울 수도 없으며 심지어는 뙈기밭 농사도 허용되지 않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일반생활권과 분리시키기 위해 몇 십 키로 밖으로 주민들을 강제 이주시켜 텅 비우거나 혹은 군인사택을 짓는 방식으로 이중삼중의 경호 철벽을 치기도 합니다. 그것도 부족하여 인접 도, 시나 군의 물길을 돌리기도 하고, 아예 차단해 버리는 방법으로 자연환경과 청결을 최대한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렇듯 온 국토를 사유화 했기에 전국의 각 공장, 농촌, 어장들에도 반드시 국가계획경제와 별도로 1호작업반들이 있습니다. 그 수많은 1호 작업반들에서 만들어진 북한 최고의 생필품들과 식품, 특산물들은 김정일의 호화생활, 또는 선물정치에 이용되고 있습니다. 북한에서 1호시설이란 단순히 김부자 전용의미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신격화 의미도 포함되어 있는 1호여서 김정일과 함께 사진을 찍으면 1호사진, 김정일 참석하는 행사들은 1호행사, 동상들이나 혁명전적지들, 구호나무, 김부자 현지시찰을 기념하는 사적비들은 모두 1호기념비로 불리기도 합니다. 그래서 1호인 김정일만을 위한 1호 직업인들도 있습니다. 1호배우, 1호화가, 1호촬영가, 1호요리사, 1호주치의, 심지어는 김일성화, 김정일화와 같은 1호 꽃까지 말입니다.
그런 명예직의 사람들은 모두 전문성의 차이에는 상관없이 당조직부에 소속돼 있습니다. 김정일 기쁨조로 알려진 보천보전자악단은 가요를, 왕재산경음악단은 무용과 경음악을 전문으로 하고 있습니다. 김정일이 ‘이젠 나이가 들어서인지 클래식음악과 합창에 빠진다.“고 말 한 다음부터는 조선인민군공훈합창단이 1호합창단으로 구성되기도 하였습니다. 그 외에도 김 씨 일가에게만 공급되는 외국영화 번역을 위한 ”번역영화제작소“, 수령문학창작기지인 ”4.15문학창작사“, 특각과 신격화 시설 설계들을 전담하는 ”백두산건축연구원“, 김부자 초상화만 전문으로 그리는 만수대창작사 내 ”1호창작단“ 수령형상 영화만을 만드는 ”백두산영화창작사“가 존재합니다. 그들에 대해서는 중앙당 부부장급 이상의 특별 공급을 해주고 있습니다. 특히 그 중에서도 김정일 주치의,기쁨조 여배우들과, 백두산영화창작사의 김씨 일가 얼굴을 닮은 1호 영화배우들에 대한 우대는 북한 그 어느 특권층보다 격이 더 높습니다. 외부와 철저히 차단된 생활을 하고 있는 그들 중 일주일에 한번 씩 외출할 수 있는 사람들은 김정일 주치의들뿐입니다. 그 주치의들은 김 씨 일가와 특권층의 치료만을 위한 봉화진료소 과장들인데 조선적십자 종합병원 병원장직을 겸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김 씨 일가와 특권층이 갖고 있는 질병과 유사한 환자들을 발굴하여 그들을 상대로 임상 및 약효실험을 하기 위해서입니다. 아무리 검증된 고가의 수입약이라고 해도 반드시 실험절차를 걸쳐야 하기 때문에 일반인을 접촉할 수 있도록 겸직제도를 허용한 것입니다. 그런 주치의들도 믿지 못해 김정일은 외국의 유명 의사들을 초청하여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김정일은 이렇듯 세계적인 갑부 1호입니다. 반면 300만이나 굶어죽어야만 했던 북한 주민들은 가난의 1호입니다.
지금까지 장진성이었습니다.
세계는 북한을 김 씨 왕조국가라고 합니다. 그 이유는 그 어느 역사의 군주국이나 독재국가도 북한처럼 그렇듯 개인에게 과도한 권력이 집중 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옛날 왕권통치보다도 권위적인 북한에 대해 더 달리 부를 수가 없어 세인은 김 씨 종교국가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오늘 이 시간에는 김정일을 지칭하는 “1호”가 어떻게 북한을 지배하는가에 대해 말씀 드리려고 합니다. 김일성이 생존해 있을 때까지만 해도 북한에선 1호라고 하면 김일성, 2호는 김정일을 뜻하는 은어로 사용돼 왔습니다. 이를테면 김일성을 조선의 1호로 시작하여 특권과 충성의 순서대로 사람에게 순번을 정한 셈이지요.
김일성이 사망하고 나서 그 자리를 대물림한 오늘의 1호는 바로 김정일입니다. 우선 북한에는 김정일 경호 1호 호위총국이란 것이 있습니다.
김정일 경호에는 하늘 땅, 바다, 어디에도 공백이 있어선 안 된다는 원칙 으로 호위사령부는 항공기, 함선, 잠수함, 미사일, 탱크 등 육해공 전쟁 전력을 갖추었습니다. 이 부대의 총 인원은 12만 명에 달합니다. 이렇듯 수령경호의 나라여서 김정일의 전용차만 허용되는 1호고속도로도 있습니다.
인공위성의 표적이 되지 않도록 시멘트가 아닌 비포장도로로 만들어진 1호고속도로는 전국에 거미줄처럼 뻗어있습니다. 출입구 자체가 통제된 그 1호고속도로는 무력부보위사령부 행사 담당 10처와 호위사령부 군인들 수 만 명이 매일 매순간 관리. 경호하고 있습니다. 지상 뿐 아니라 지하에도 1호도로가 있습니다. 대동강 이북지역인 평양 시 대성산구역을 중심으로 중구역, 모란봉구역으로 이어진 지하도로는 김정일 특각들과 중앙당, 만수대예술극장, 김일성광장을 비롯한 1호 시설물들과 연결돼 있습니다. 특히 그 도로와 연결된 평양 시 창광 동 지하에는 미국의 재벌들도 울고 갈 김 씨 일가만을 위한 각종 오락시설들이 들어 있습니다.
때문에 중구역 창광 동 거리를 걷다 보면 보도블록 위로 머리를 내민 수많은 공기정화 장치들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런 비밀시설들을 은밀히 만들자니 그 건설만을 전문으로 하는 1여단이란 것이 있습니다. 다른 군 여단장들과 달리 1여단장은 삼성장군이며 그래서 인민무력부가 아니라 유사시 호위사령부에 편입될 수 있도록 당조직부 직속으로 분류돼 있습니다.
단순히 도로뿐만이 아닙니다. 북한에는 1호역들도 있습니다. 평양 일반역사 옆에 서있는 호화스런 평양 1호역 건물을 시작으로 용성역, 삼지연역, 갈마역, 등 전국에 널려 있습니다. 김정일 특각들이 있는 곳엔 반드시 그렇게 1호역들이 있습니다. 제가 탈북하기 전 2000년 각 기관에서 차출된 30여명과 함께 김정일 부름을 받아 강원도 갈마초대소로 갔던 적이 있습니다. 그때 에도 용성역에서 탑승하여 갈마역까지 특별열차를 타고 직행했었습니다. 북한에는 1호 열차가 7대가 되는데 3대는 김정일 전용열차, 나머지 4대는 경호교란용으로 외형만 똑같은 특별열차들입니다. 제가 탔던 특별열차의 외형은 “북경”이란 한자가 새겨진 중국산이었는데 내부 객실, 식당, 주방시설은 모두 일본 ‘미쯔비시’ 제품이었습니다. 1호 고속도로, 1호역이 있는 나라여서 주민들이 함부로 접근조차 할 수 없는 1호지역도 있습니다. 김정일의 사냥터, 특각들이 있는 명산들과 온천들, 바닷가에는 무장한 군인들과 함께 전기철조망으로 둘러싸여 있습니다. 그런 1호지역이 존재하는 지방들에서는 공장을 세울 수도 없으며 심지어는 뙈기밭 농사도 허용되지 않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일반생활권과 분리시키기 위해 몇 십 키로 밖으로 주민들을 강제 이주시켜 텅 비우거나 혹은 군인사택을 짓는 방식으로 이중삼중의 경호 철벽을 치기도 합니다. 그것도 부족하여 인접 도, 시나 군의 물길을 돌리기도 하고, 아예 차단해 버리는 방법으로 자연환경과 청결을 최대한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렇듯 온 국토를 사유화 했기에 전국의 각 공장, 농촌, 어장들에도 반드시 국가계획경제와 별도로 1호작업반들이 있습니다. 그 수많은 1호 작업반들에서 만들어진 북한 최고의 생필품들과 식품, 특산물들은 김정일의 호화생활, 또는 선물정치에 이용되고 있습니다. 북한에서 1호시설이란 단순히 김부자 전용의미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신격화 의미도 포함되어 있는 1호여서 김정일과 함께 사진을 찍으면 1호사진, 김정일 참석하는 행사들은 1호행사, 동상들이나 혁명전적지들, 구호나무, 김부자 현지시찰을 기념하는 사적비들은 모두 1호기념비로 불리기도 합니다. 그래서 1호인 김정일만을 위한 1호 직업인들도 있습니다. 1호배우, 1호화가, 1호촬영가, 1호요리사, 1호주치의, 심지어는 김일성화, 김정일화와 같은 1호 꽃까지 말입니다.
그런 명예직의 사람들은 모두 전문성의 차이에는 상관없이 당조직부에 소속돼 있습니다. 김정일 기쁨조로 알려진 보천보전자악단은 가요를, 왕재산경음악단은 무용과 경음악을 전문으로 하고 있습니다. 김정일이 ‘이젠 나이가 들어서인지 클래식음악과 합창에 빠진다.“고 말 한 다음부터는 조선인민군공훈합창단이 1호합창단으로 구성되기도 하였습니다. 그 외에도 김 씨 일가에게만 공급되는 외국영화 번역을 위한 ”번역영화제작소“, 수령문학창작기지인 ”4.15문학창작사“, 특각과 신격화 시설 설계들을 전담하는 ”백두산건축연구원“, 김부자 초상화만 전문으로 그리는 만수대창작사 내 ”1호창작단“ 수령형상 영화만을 만드는 ”백두산영화창작사“가 존재합니다. 그들에 대해서는 중앙당 부부장급 이상의 특별 공급을 해주고 있습니다. 특히 그 중에서도 김정일 주치의,기쁨조 여배우들과, 백두산영화창작사의 김씨 일가 얼굴을 닮은 1호 영화배우들에 대한 우대는 북한 그 어느 특권층보다 격이 더 높습니다. 외부와 철저히 차단된 생활을 하고 있는 그들 중 일주일에 한번 씩 외출할 수 있는 사람들은 김정일 주치의들뿐입니다. 그 주치의들은 김 씨 일가와 특권층의 치료만을 위한 봉화진료소 과장들인데 조선적십자 종합병원 병원장직을 겸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김 씨 일가와 특권층이 갖고 있는 질병과 유사한 환자들을 발굴하여 그들을 상대로 임상 및 약효실험을 하기 위해서입니다. 아무리 검증된 고가의 수입약이라고 해도 반드시 실험절차를 걸쳐야 하기 때문에 일반인을 접촉할 수 있도록 겸직제도를 허용한 것입니다. 그런 주치의들도 믿지 못해 김정일은 외국의 유명 의사들을 초청하여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김정일은 이렇듯 세계적인 갑부 1호입니다. 반면 300만이나 굶어죽어야만 했던 북한 주민들은 가난의 1호입니다.
지금까지 장진성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