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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국 : 남북 분단의 시간만큼 멀어진 남과 북의 언어 거리를 미국의 수도 워싱턴에서 좁혀 봅니다. <뉴스속 남북미 말말말> 진행에 김진국, 정영입니다.
정영 : 소통과 이해의 시간, 뉴스에 등장하는 남한, 북한, 미국의 말들을 쉽게 풀어봅니다.
김진국 : 오늘은 경제용어 "환전상인과 돈 데꼬"입니다.
<남북미 말말말> 배경 음악
정영 : 김 기자, 알아 맞추기 문제를 낼테니 맞춰보겠나?
김진국: 글쎄 뭔데?
정영: 북한에서 제일 잘사는 사람은 누구일까?
김진국: 글쎄 올시다. 무역일꾼? 아니면 당간부?
정영: 아, 당간부는 뇌물을 받으니까, 검은 돈은 많이 만질 수 있는데, 실제로 돈을 버는 사람을 당해내지 못하지…
김진국: 그러면 누구일까? …. 모르겠네.
정영: 음….예를 들면 돈데꼬?
김진국: 아니 돈 데꼬는 무슨 말이요? 데꼬는 한국말 같지 않아 보이는데.
정영: 데꼬는 북조선 인민들이 만들어낸 신조어인데, 요즘에는 데꼬가 붙은 사람들이 잘 산다네.
김진국: 헷갈리네. 예를 들면?
정영: 예를 들어 돈을 바꿔주는 사람이면 '돈데꼬', 집을 소개해주는 사람이면 '집데꼬'이렇게 가운데서 중개를 해주고 수수료를 받는 사람들을 데꼬라고 부르지.
김진국: 아하, '데꼬'는 남한말로는 중개인을 말하는구만.
정영: 맞네. 북한에서 돈데꼬는 외화상점이나 장마당에서 외화돈과 내화돈을 바꾸어주는 그런 사람을 말하지.
김진국: 아, 이제야 알겠네. 남한말로 하면 환전상을 말하는구만.
정영: 그렇지.
에디터 이진서, 웹팀 이경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