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첨단 기술과 북한의 IT] 2024년 기대되는 5대 우주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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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진행을 맡은 김흥광입니다. 오늘시간에도 전시간에 이어 우주탐사에 대하여 전해드릴건데요. 주제는 2024년에 가장 기대되는 5대 우주 탐사 과제입니다.

2023년은 우주 탐사에서 중요한 해였습니다. 하지만 2024년도 작년 못지않게 우주 탐사에 있어 매우 흥미로운 해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큼직한 과제들만 보아도 올해 하반기 9월에는 화성의 달 탐사선이, 10월에는 유로파 클리퍼와 헤라 탐사선이, 11월에는 아르테미스 2호와 바이퍼가 발사되는 등 참으로 경이적 우주탐사 계획들이 진행되게 됩니다. 그럼 차례로 전해드리겠습니다.

  1. 유로파 클리퍼

미국은 목성의 가장 큰 위성 중 하나인 유로파를 탐사하기 위해 유로파 클리퍼를 발사할 예정입니다. 유로파는 지구의 달보다 약간 작고 표면이 얼음으로 이뤄져 있습니다. 그 얼음 껍질 아래에는 바닷물이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합니다.

과학자들은 지구의 모든 바다를 합친 것보다 두 배 이상의 물이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과학자들은 이미 목성에 우주탐사선을 보내어 기본적인 탐사를 진행했고 올해부터는 목성주위를 도는 위성에 대한 탐사에 돌입하게 됩니다.

유로파는 목성의 위성 중 하나입니다. 이번 탐사를 통해 유로파의 바다가 외계 생명체에 적합한 서식지인지를 조사하려고 합니다. 이 탐사선은 유로파를 약 50회 비행해서 유로파의 얼음 껍질, 표면 지질, 해저 바다를 연구할 계획입니다.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목성의 위성 유로파 탐사 우주선은 10월 10일부터 21일 사이에 발사될 것입니다. 탐사선 클리퍼는 미국의 민간 우주로켓인 스페이스X 팰컨 헤비 로켓에 실려 발사돼 2030년에 목성계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1. 아르테미스2호 (Artemis II)

미국이 1972년 아폴로 17호에 세 사람을 태워 달나라에 갔다 온 이후 50여년 만에 다시 달에 사람을 보내려는 계획입니다. 아르테미스 프로그램에는 인간이 우주에 장기간 혹은 지속해서 머무르며 궁극적으로 화성에 사람을 보낼 수 있도록 준비하는 계획도 포함돼 있습니다.

아르테미스 2호는 이 계획의 첫번째 단계로, 우주인 4명이 탑승한 우주선이 10일간 달 궤도를 비행하고 귀환하게 됩니다. 아르테미스 2호는 11월에 발사될 예정이지만 우주복과 산소 장비 등 필요한 모든 장비의 준비 여부에 따라 2025년으로 미뤄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1. 달 탐사 로봇 바이퍼

바이퍼는 달의 남극을 탐사하는 데 사용할 소형 로봇입니다. 원래 2023년에 발사될 예정이었지만 미국항공우주국NASA는 민간업체 아스트로보틱이 개발한 착륙선 시스템에 대한 테스트를 계속해서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 로봇 탐사선은 달의 온도에서 물 그리고 이산화탄소처럼 쉽게 증발하는 분자인 휘발성 물질을 탐색하도록 설계되어있습니다. VIPER 로봇은 섭씨 107도에 이르는 달의 뜨거운 낮 지역과 섭씨 영하 240도에 이르는 달의 혹독한 음영지역을 100일 동안 배터리, 열관, 전열기에 의존해 탐사할 것입니다. VIPER의 발사와 달 표면으로의 착륙은 올해 2024년 11월로 예정돼 있습니다.

  1. 마틴 달 탐사(MMX)

2024년에 지구의 위성인 달에 크고 작은 로봇과 우주인들 뿐만 아니라 놀랍게도 화성의 위성인 포보스와 데이모스도 곧 방문객을 맞이할 예정입니다.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는 2024년 9월경 발사를 목표로 화성 달 탐사(MMX)라는 중요한 시험을 진행하게 됩니다.

탐사선 MMX는 3년 동안 화성 주변에서 포보스와 데이모스를 관측하는 과학 작업을 수행하게 됩니다. 또한 MMX는 포보스 표면에 착륙해 샘플을 채취한 후 지구로 귀환할 예정입니다.

  1. 헤라(Hera)

헤라는 유럽우주국(ESA)이 지구로 돌진해오고 있는 소행성계 디디모스-디모를 탐사하는 우주선입니다. 2022년에 미국의 소행성 탐사선 다트(DART)가 이미 갔다 온 소행성입니다.

하지만 다트는 단순히 소행성을 방문하는 데 그치지 않고 ‘운동 충돌’이라는 행성 방어 기술을 테스트하기 위해 소행성 중 한곳과 충돌했습니다.

이 충돌시험은 소행성들이 지구와 충돌할 가능성이 있을 때 그것의 방향을 바꾸는데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습니다. 헤라는 10월에 발사돼 2026년 말에 디디모스와 디모포스 소행성에 도착하여 소행성의 물리적 특성을 연구할 예정입니다.

오늘 방송을 통하여 우리는 미국을 비롯한 선진국들이 지구를 지키고 우리가 사는 우주를 과학적으로 밝히고 이를 인류의 문명에 활용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우주탐사의 위대함과 인류에 대한 헌신에 대하여 알아보았습니다. 그럼 이상으로 오늘 방송을 마치겠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에서 김흥광이었습니다.

에디터 이진서, 웹담당 이경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