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기술과 북한의 IT] 25년 후, 텔레파시 사용가능?
2024.09.05
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오늘은 여러분께 흥미진진한 이야기 하나 들려드리려고 합니다. 25년후 즉 2050년 경 미래의 대한민국의 모습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여러분, 혹시 25년 후에 어떤 세상이 펼쳐질지 상상해 보신적 있으십니까? 대한민국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발표한 ‘과학기술 미래전략 2045’를 바탕으로 한 실제 미래 전망을 해보겠습니다.
먼저, 여러분은 애완 동물과 대화를 나누는 모습을 상상해 보신 적있으십니까? 25년 후에는 이것이 가능해집니다. 사람과 동물, 심지어 기계와도 뇌파를 통해 직접 소통할 수 있게 된다고 합니다. 예를 들어 퇴근 후 집에 돌아오면 여러분의 고양이가 ’어서 와요. 배고파요!’라고 말할 수 있게 되는 거죠. 재미있지 않습니까?
그리고 여러분, 혹시 젊음을 영원히 유지하고 싶다는 생각을 해보신 적이 있으십니까? 25년 후에는 이 꿈이 현실이 됩니다. 로봇 기술과 인공장기 개발로 인해 노화와 장애가 없는 삶이 가능해진다고 합니다. 또한 우리의 기억을 영상으로 저장할 수 있게 되어 소중한 추억을 영원히 간직할 수 있게 됩니다. 마치 컴퓨터에 파일을 저장하듯이 말이죠.
여행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더욱 놀라운 소식이 있습니다. 25년 후에는 전 세계 어디든 단 몇 시간 만에 갈 수 있게 됩니다. 유인 우주항공 비행기와 진공튜브 열차가 개발되어 한국에서 미국까지 현재처럼 10시간이 아닌 단 몇 시간 만에 갈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심지어 우주 여행도 가능해집니다. 마치 지금 우리가 버스를 타고 이웃 도시로 가듯이 말이죠.
또 날씨 때문에 농사를 걱정하는 분들도 계실 텐데요. 25년 후에는 그런 걱정도 없어집니다. 인간이 날씨를 조절할 수 있게 되기 때문입니다. 태풍의 진로를 바꾸고, 필요할 때 비를 내리게 할 수 있습니다. 가뭄으로 인한 농작물 피해도 사라지게 되는 것이죠. 또한, 일기예보의 정확도가 매우 높아져 우산을 깜빡하고 비를 맞는 일도 거의 없어질 것입니다.
주거 환경도 혁명적으로 변화하게 됩니다. 대부분의 도시는 지상과 지하, 해저 그리고 우주공간으로 확장되었습니다. 중력 조절 기술의 발달로 공중에 떠 있는 건물들도 흔히 볼 수 있게될 것입니다. 이제 사람들은 자신의 기분에 따라 지구 중력의 1/8인 달의 중력이나, 무중력 상태에서 생활할 수 있습니다.
환경 문제는 완전히 해결되게 됩니다. 인공 광합성 기술의 발달로 대기 중의 이산화탄소를 효율적으로 제거할 수 있습니다. 모든 에너지는 청정한 핵융합 발전으로 얻게 됩니다. 기후조절 시스템이 전 지구적으로 구축되어 자연재해는 역사 속으로 사라질 것입니다.
교육과 직업의 개념도 크게 바꿔집니다. 뇌-컴퓨터 인터페이스 기술의 발달로 모든 지식과 기술을 직접 뇌에 다운로드 받을 수 있게 됩니다. 새로운 언어를 배우거나 복잡한 기술을 습득하는 데 몇초밖에 걸리지 않죠. 대부분의 육체노동은 로봇이 대신하고, 인간은 창의적이고 지적인 활동에 집중하면 될 것입니다.
가상현실과 증강현실 기술은 현실과 구분할 수 없을 정도로 발전하게 됩니다. 사람들은 원하는대로 현실을 조작하고 경험할 수 있게 되겠지요. 이를 통해 인간의 경험과 지각의 범위가 무한히 확장되게 됩니다.
이 모든 것이 마치 꿈같은 이야기처럼 들리시나요? 하지만 이것은 단순한 상상이 아닙니다. 과학기술의 발전 속도를 고려하면 충분히 실현 가능한 미래입니다. 실제로 100년 전 사람들이 지금의 스마트폰이나 인터넷을 상상했다면 아마도 믿지 않았을 것입니다. 하지만 지금 우리는 이런 기술을 일상적으로 사용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런데 여기서 한가지 중요한 점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이런 놀라운 미래는 지속적인 과학기술 발전이 있어야만 가능합니다. 만약 우리가 과학기술 발전을 멈추고 다른 것에만 집중한다면 어떻게 될까요? 안타깝게도 지금 북한의 상황이 그렇습니다. 북한은 현재 핵무기와 미사일 같은 무기 개발에만 집중하고 있습니다. 물론 국방도 중요하지만 이것만으로는 국민의 삶을 풍요롭게 만들 수 없습니다. 오히려 국제사회의 제재로 인해 경제는 더욱 어려워지고, 과학기술 발전은 뒤처지게 됩니다.
만약 이런 상황이 25년 동안 지속된다면 어떻게 될까요? 대한민국은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놀라운 기술로 가득찬 미래 사회를 만들어갈 것입니다. 반면 북한은 어떨까요? 아마도 현재보다 더 열악한 상황에 처하게 될 것입니다. 대한민국 사람들이 뇌파로 동물과 대화하고, 우주여행을 즐기고, 날씨를 마음대로 조절하는 동안 북한 주민들은 여전히 식량난과 에너지난에 시달리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이것은 마치 현대 도시와 원시사회의 차이와 같을 것입니다. 한쪽에서는 첨단 기술의 혜택을 누리며 풍요롭게 살아가는 반면 다른 쪽에서는 기본적인 생활도 어려운 상황이 될 수 있습니다. 이는 결코 우리가 바라는 미래가 아닐 것입니다.
북한도 지금부터 과학기술 발전에 힘을 쏟는다면 25년 후에는 대한민국과 함께 이런 놀라운 미래를 만들어 갈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에서 김흥광이었습니다.
에디터 이진서, 웹편집 한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