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세계 최초 무예 올림픽 개최

워싱턴-이장균 leec@rfa.org
2016-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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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청주 세계무예마스터십' 조직위원회 사무실에서 홍보대사 위촉장을 받은 '태권도 신동' 강준구 군이 대회 현수막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6 청주 세계무예마스터십' 조직위원회 사무실에서 홍보대사 위촉장을 받은 '태권도 신동' 강준구 군이 대회 현수막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중국, 월드컵 최종예선 한국과의 첫 경기에 물량공세, 인해전술 총력

새달 9월의 첫날 새벽입니다만 9월의 문이 열리는 오늘 서울에서는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 1차전 중국 대 한국 경기가 펼쳐집니다.

북한 주민 여러분도 축구에 관심이 많으실 텐데요, 특히 한국이 중국과 벌이는 경기라 더 궁금해 하실 것 같습니다.

이번 경기에 중국은 이길 경우 엄청난 수당을 지급하고 최소 2만석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는 역대 최대규모의 응원단까지 동원할 것으로 보여 오늘 경기의 열기가 대단할 것 같습니다. 남한언론은 중국이 대규모 물량공세와 함께 응원도 중국식 인해전술을 펼칠 것이라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월드컵 최종예선 1차전, 중국과 한국 대결이 펼쳐지는 서울월드컵경기장은 6만5천석 규모입니다만 지금으로 봐서는 관중석의 절반 정도를 중국 원정응원단이 점령할 것으로 보인다고 하니까 대단한 규모죠. 매 경기에서 이기면 승리수당으로 미화 45만 달러가 주어지고 월드컵 본선에 진출할 경우 보너스, 상여금이 무려 900만 달러나 주어진다고 합니다. 뿐만 아니라 모든 원정 경기에 전세기가 지원된다고 하죠. 그야말로 어마어마한 물량공세입니다.

중국이 이렇게 월드컵 최종예선에 총력을 기울이는 건 시진핑 주석이 추진하는 축구 굴기, 그러니까 축구로 우뚝 서겠다는 국가 정책 때문이라고 하는데요, 오늘 경기 어떻게 될지 자못 궁금합니다. 그 동안 한국이 중국에 승리를 내준 건 서른 경기에서 딱 한 번 뿐이기 때문에 그 동안의 전적으로 봐서는 비교가 되지 않지만 그래도 모든 경기는 경기를 끝내는 심판의 마지막 휫슬, 호루라기 소리가 끝날 때까지는 누구도 결과를 예측할 수 없는 것이죠.

여러분은 어딜 응원하시겠습니까? 두 말 할 것 없이 한국팀을 응원하리라 믿고 싶습니다. 9회연속 월드컵 본선진출을 노리는 한국은 2018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A그룹에 속해 있는데요, 9월 1일 오늘 중국전을 시작으로 6일 시리아 원정경기 그리고 10월 6일은 한국에서 카타르와 경기를 갖고, 11일 이란 원정, 11월 15일은 한국에서 우즈베키스탄과 경기를 펼치고 2017년, 내년 3월 23일 중국으로 가서 최종전을 치루게 됩니다.

세상을 여는 라디오 함께 하고 계십니다.

(Bridge Music)

각국 전통무예 고수 총집결, '지존' 가리는 한판 승부

내일 9월2일 전 세계에서 내노라 하는 무예 선수들이 한국으로 집결합니다.

청주에서 열리는 '세계 최초 무예 올림픽' 2016 청주세계무예마스터십에 참가할 선수들입니다. 전 세계 87개국 2,262명의 선수단이 참가하는 이번 대회는 2일 개막을 시작으로 청주시 일원에서 7일간의 열전을 펼치게 됩니다.

이번 대회는 정식종목 15개, 연무와 기록경기 등 17개의 세계 전통무예 종목에 87개국, 2262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아시아, 러시아, 아프리카, 남미 등 비서양 전통무예가 중심인 무예분야 국제 종합경기대회로 치러집니다.

경기종목은 검도, 기사, 무에타이, 벨트레슬링, 삼보, 용무도, 우슈, 유도, 주짓수, 크라쉬, 킥복싱, 태권도, 택견, 통일무도, 합기도 등 15개의 정식종목과 연무•기록 등 17개 종목으로 구성됐습니다.

이 중 연무경기는 필리핀 아르니스, 브라질의 카포에이라 등 다양한 무예연기를 겨루는 종목이고, 기록경기는 높이차기, 격파, 차기 등 무예기량을 겨루는 종목입니다.

또한 대회기간 중 세계 무예학자들이 참가해 무예의 미래 발전 방안을 제시할 국제회의와 학술대회도 열립니다.

청주시, 직지코리아국제페스티벌도 함께 개최


이번 세계무예대회가 열리는 것을 계기로 청주시는 1일부터 8일까지 청주 예술의전당과 청주 고인쇄박물관 일원에서 직지코리아국제페스티벌도 개최합니다.

1997년 베를린에서 열린 G7회담에서 미국의 부통령이었던 고어(Gore)는 ‘금속활자는 한국이 최초로 발명하고 사용했지만, 인류문화사에 영향력을 미친 것은 독일의 금속활자다’ 라는 말을 했습니다.

현재 세계에 남아 있는 금속활자 인쇄본 가운데 가장 오래된 책이 바로 ‘직지’ 입니다. 이 책의 원래 제목은 ‘ 직지심체요절’ 입니다만 줄여서 ‘직지’라고 부릅니다.

이 책은 고려 말에 국사를 지냈던 백운이라는 스님이 선불교에서 전해져 내려오는 여러 이야기를 모아 만든 책입니다. 이 책은 원래 상하 두 권이었는데 현재는 하권만 남아 있고 그것도 첫 장은 없어진 상태입니다

이 ‘직지’는 2001년 유네스코에 세계기록문화유산으로 등재됐습니다. 이번 행사는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된 ‘직지’의 창조적 가치를 재조명하기 위해 ‘직지 세상을 깨우다’를 주제로 전시, 공연, 체험 등 다양한 행사를 선보입니다.

11개국 35개 팀이 참여해 다양한 전시회와 강연회, 체험 행사 등을 통해 전 세계 기록과 인쇄, 문화인들이 모이는 만남의 장을 펼칠 예정입니다.

합창단 850명•교향악단 141명 등 1000명이 만들어낸 장대한 무대, 천인교향곡

(음악 : 말러 교향곡 8번 ‘천인’ 공연 실황)

무려 천 명의 음악가들이 한 자리에 모여 웅장한 소리를 쏟아내는 공연, 흔치 않은데요, 지난 지난 25일과 27일 서울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린 말러의 교향곡 8번 ‘천인’ 공연이 바로 그런 무대였습니다. 이번 공연에서는 합창단원 850명과 오케스트라 단원 141명, 지휘자 1명과 독창자 8명이 참여해 정확히 1천 명의 음악가들이 무대에 섰습니다.

선보인 말러의 교향곡 8번은 1910년 9월 12일 뮌헨 초연 당시 1천 명이 넘는 인원이 연주에 참여해 '천인교향곡'이라는 별명을 얻은 작품입니다.

세계적으로도 말러 교향곡 8번 연주에 1000명 이상 동원하는 경우는 드물다고 하죠. 이번 공연에선 전체 객석 2036석 중 절반에 가까운 850석이 합창 단원 몫으로 돌아갔습니다. 폭넓은 병풍처럼 오케스트라를 반원형으로 둘러싼 합창단의 시각적 효과는 압도적이었습니다

지휘자 임헌정이 이끄는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와 독창자들, 그리고 대규모 합창단은 말러의 '천인교향곡'이 연주되는 약 90여분간 고도의 집중력을 발휘해 성령 강림과 인간 구원의 메시지를 담은 이 특별한 교향곡을 훌륭하게 소화해냈습니다.

(음악 : 말러 교향곡 8번 ‘천인’ 공연 실황)

천 명이나 되는 연주자들이 한 자리에 모이다 보니 음향관계가 가장 조절하기 어려운 부분이었지만 롯데콘서트홀의 연주홀로서의 홀륭한 시설과 지휘자의 세심한 연주자들 배치 등이 잘 어우러져 입체적인 음향과 풍부한 잔향으로 아름다운 하모니를 이뤘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독창자 8명의 활약도 이번 공연에서 단연 돋보였는데요, 말러 교향곡 8번은 독창자들에게 여러 가지 기교와 역할을 요구해 결코 쉬운 작품이 아니지만, 이번 공연에 참여한 8명 모두 훌륭한 개인기와 앙상블 능력을 선보였습니다.

또한 무엇보다 2부 말미 '신비의 합창'에서 혼신의 힘을 다해 천지가 진동하듯 노래한 19개 연합 합창단의 합창은 청중에게 깊은 감동과 울림을 남겼습니다.

일찍이 작곡가 말러는 자신의 교향곡 8번을 가리켜 "엄청난 환희의 근원"이라 말했다고 하는데요, 청중들은 이번 음악가 1천명의 '천인교향곡' 연주는 아주 특별한 경험, 환희 그 자체였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Bridge Music)

경제를 알면 미래가 보인다 –김남순의 알기 쉬운 경제 : 유대인의 자녀교육(4)

이장균 : 오늘보다 더 나은 내일 보다 더 잘 살 수 있는 내일을 위해서 경제를 배워보는 시간입니다. 오늘도 미래희망가정경제연구소 김남순 소장님 모셨습니다. 소장님 안녕하세요?

김남순 : 안녕하세요?

이장균 : 네, 지난 시간에 이어서 오늘도 유대인들의 자녀경제교육에 대해 배워보겠습니다만, 몇 천 년 전에 이렇게 상도덕을 강조하고 상업윤리를 바탕에 깔고 돈을 버는 그런 합리적이고 지혜로운 생활을 했던 유대인들, 그런 것을 자녀들에게 어릴 때부터 심어주었던 그러한 바탕이 불과 얼마 안 되는 소수의 유대인들이 오늘날 세계의 각 분야를 좌지우지 하는 업적을 이루게 한 게 아닌가 그런 생각을 계속해서 해보게 됩니다.

오늘은 또 어떤 얘기가 기다리고 있을지 궁금하네요, 어떤 얘기인가요?

김남순 : 오늘은 유대인들의 자녀경제교육의 네번째로 유대인들은 땀 흘려 돈을 벌고, 어디에 가서라도 먹고 살 수 있는 기술 하나는 반드시 배우라고 가르칩니다.
탈무드에 자녀 특히 남자 아이에게 기술을 가르치지 않는 것은 도둑질을 가르치는 것과 같다는 말이 있습니다. 유대인들은 어느 누구를 막론하고 남자 아이라면, 어떤 상황에 처해도 먹고 살아갈 수 있는 한 가지 기술을 갖게 했습니다. 마이모니데스라는 중세 최고의 랍비는 의사였습니다.
유명한 철학자인 스피노자는 렌즈 깎는 기술자였습니다. 평생 토라와 탈무드를 연구하는 유대교 지도자인 랍비들도 반드시 자기 생계를 위한 하나의 기술을 배우게 했습니다. 특히, 유대인들이 자기가 사는 지역 사람들로부터 핍박을 받아 언제 쫓겨날지 모르기 때문에, 그들이 배우는 기술은 의식주에 관련 된 생계형 기술이나, 금은 세공이나 렌즈 가공 기술 같은 작고 가벼운 기술이 많았습니다.
하루는 유대인 교육 전문가가 미국의 유명한 유대인 집안에 갔습니다. 일요일에 아버지가 세탁소를 열고 일을 하는데, 의사와 변호사인 아들들이 와서 아버지가 다림질 하고, 세탁일 하는 것을 돕고 있었습니다.
지금은 의사, 변호사이지만 나중에 그들에게 무슨 일이 생길지 모르고, 그런 경우 어디에 가서든 먹고 살 수 있는 한 가지 기술을 아이들에게 가르치는 유대인 전통을 따르고 있는 것이었습니다. 유대인 아이들에게 제일 중요한 교육은 토라, 탈무드를 배우는 것이고, 그 다음은 토라 공부를 지속할 수 있는 돈을 버는 법을 배우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수학을 공부하고 과학을 공부하기도 하지만, 항상 최악의 경우를 대비하여 손으로 먹고 살 수 있는 최소한의 기술도 배우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아이들은 자연스럽게 땀 흘려 노동하는 가치와 자신의 노동의 대가로 얻게 된 돈의 의미와 가치에 대해 자신만의 철학을 세울 수 있게 됩니다.

이장균 : 생존을 위한 대책을 갖고 있으라는 것이 크게 다가옵니다. 또한 이것을 통해 노동의 가치와 돈의 소중함을 가르치려는 유대인들의 모습이 보입니다 또 다른 자녀경제교육이 있나요?

김남순 : 다섯번째로 유대인들은 혼자 벌기 보다 공동체적으로 힘을 모으라고 가르칩니다.
유대인들의 생존이나 경제적 성공의 가장 큰 요소 중 하나가 바로 공동체성과 단결입니다. 이는 동남아의 화교의 성공의 원리와도 비슷합니다. 잘 알려진 대로 화교나 유대인들은 같은 업종에서 일종의 카르텔을 형성하고, 서로 지나친 경쟁을 하지 않고, 상생을 도모합니다.
유대인과 거래를 해 본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말하는 점 중 하나는 유대인이 장악한 업종에서 유대인이 아닌 사람과 거래하기가 힘들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보석 장사를 하는 사장님이 현재 거래하는 유대인 업체가 가격을 인상하기에 거래처를 바꾸려고 다른 유대인 업체에 연락을 했습니다. 그러자 다른 유대인 업체 사장님은 이런 질문을 했습니다.
“거래 문의를 주셔서 고맙습니다. 그런데 전에 거래하시던 그 업체와는 어떤 문제가 있어서 거래를 안 하시려고 하시나요?” “갑자기 가격을 올려서 다른 업체와 거래를 하고 싶어서요”
“서비스의 문제나 그 업체가 큰 잘못을 하지 않았는데, 바꾸시는 것이라면 저희와도 거래를 하실 수 없을 것 같습니다. 가격 인상은 저희들이 현재 저희 원가에 맞춰 합리적으로 인상한 부분이라서, 저희도 그 업체와 다른 가격으로 공급해 드릴 수 없습니다. 죄송하지만 이해 부탁 드리겠습니다.”
어떻게 보면 담합이라고 볼 수 있지만, 고객이 같은 유대인 업체끼리 경쟁을 시켜서 가격을 인하하려고 하는 것 같으면 아예 거래를 하지 않습니다. 차라리 고객 하나를 잃지, 서로 제살 깎기 경쟁을 해서 같이 죽는 길을 택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이는 유대인들이 2,000년 동안의 유랑 생활을 하며, 같은 유대인끼리 단결하지 않으면 살아 남기 힘들다는 역사적 경험에서 체득한 삶의 방식이기도 하고, 역시 탈무드의 가르침이기도 합니다.

이장균 : 네, 한 두 사람 고객을 잃는 한이 있더라도 전체를 지키는 그런 게 얼마나 큰 지혜인가 그런 생각을 또 해보게 되는데요, 북한의 장마당에서도 이제 경쟁이 치열하게 되면 흔히 그러지 않습니까? 저 집은 800원 하는데 여기는 왜 1,000원이에요? 그러면 할 수 없이 값을 깎아주게 되고.. 그런 식으로 이 집, 저 집 다니면서 가격경쟁을 벌여 놓으면 장사하시는 분들은 저쪽에서 싸게 판다고 하니까 또 값을 내리고 그러다 보면 두 집, 세 집이 다 망하는 결과가 되지 않겠습니까?

그런 것을 막기 위한 참으로 지혜로운 방법이 아닌가 싶습니다. 유대인의 자녀교육 오늘도 미래희망가정경제연구소 김남순 소장님으로부터 들어봤습니다. 소장님 감사합니다.

김남순 : 네, 감사합니다.

(Title Music)

세상을 여는 라디오 오늘 순서는 여기까지입니다. 함께 해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 제작, 진행에 이장균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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