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도 펄프 마스크 만들어 코로나 대응해야”

워싱턴-정영 jungy@rfa.org
2020-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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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북한이 공개한 마스크 생산공장의 모습.
사진은 북한이 공개한 마스크 생산공장의 모습.
/연합뉴스

최근 북한 물가와 해외 시세를 알아보는 ‘RFA 주간 프로그램-북한 물가’ 시간에 정영입니다. 이 시간에는 북한의 시장 활동과 대외 무역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물가 정보와 주요 환율 시세에 전해드립니다.

신형코로나비루스(신종 코로나바이러스/ COVID-19) 확산으로 가장 필수품은 마스크가 되고 있습니다. 한국과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국가들에서는 신형 코로나비루스가 확산되기 시작하자, 가장 먼저 마스크 대란이 일었습니다.

백신이 개발되지 않은 상태에서 비루스를 막는 유일한 수단은 마스크에 의존하는 방법밖에 없었기 때문입니다.

이제 마스크는 없어서는 안될 ‘전략물자’가 되었습니다. 지금은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해서는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는 사회적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습니다.

한국정부가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 하자, 초기에는 마스크 가격이 몇배로 뛰었습니다. 과거 한 장당 280원(미화 0.23달러) 가량 했지만, 현재 1,500원(1.25달러)로 5배 가량 폭등했습니다.

마스크 몇 장 사기 위해 길게 줄을 서는 사람들의 모습이 해외에서는 토픽 감이 되었지만, 뉴욕타임스를 비롯한 외신은 한국의 코로나 위기 대처방법을 성공사례로 소개하고 있습니다.

미국을 비롯한 서양 국가들에서는 여전히 마스크 쓴 사람을 보기 어렵습니다. 다만, 손 자주 씻기와 사회적 거리 두기를 잘 지키는 편입니다.

이 나라들에서는 여전히 마스크는 앓는 사람만 착용한다는 인식이 지배적입니다. 서양에서 마스크는 부정적 이미지를 갖고 있습니다. 마스크로 얼굴 절반을 가리고 거리에 나가면 뭔가 이상하게 느껴 사람들이 피하는 경향도 있습니다.

미국에서 마스크 착용이 대중화 되지 않는 이유에 대해 한 재미 한인은 “현재 미국에서는 마스크가 코로나 환자들을 치료하는 의료진에게도 충분하게 차려지지 않는 상황에서 국가가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한다면 사재기와 가격 폭등이 일어날 수 있다”고 6일 자유아시아방송에 말했습니다.

마스크와 같은 생필품을 대부분 중국이나 제3국에서 생산한 것을 수입하는 구조로 되어 있는 미국은

마스크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입니다.

미국은 이번 코로나 19확산으로 상당한 피해를 보고있습니다.

4월 6일자 국가별 코로나 19 확산 피해 상황을 보면 미국은 확진자 33만5천명에 사망자는 9천500여명으로 세계적으로 가장 많은 피해를 보고 있습니다. 그 다음은 에스빠냐(스페인)로, 코로나 감염증 확진자는 13만명에 사망자는 1만2천명입니다.

이에 비해 한국은 확진자 1만 여명에 사망자는 186명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이 상대적으로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사망률이 적은 것은 마스크 착용이 주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지난주부터 미국 연방 질병통제센터(CDC)는 광범위한  마스크 착용 권고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전시법인 국방물자생산법(DPA)을 발동해 미국 제조업체에 마스크 생산을 확대하고, 수출을 금지시키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그러면 북한의 상황은 어떨까요?

신형 코로나비루스(코로나 19)가 확산되자, 북한도 국내 마스크 생산능력을 늘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3월 11일 노동신문에 따르면 중국과 접경한 평안북도의 정주시에서는 원단과 의류공장들이 마스크 생산에 총동원됐습니다.

하지만, 북한 내부에서 생산되는 마스크는 천 마스크로 코로나 대응에는 부실하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남한의 탈북 지식인 단체인 김흥광 NK 지식인연대 대표는 “북한에서 생산되는 천 마스크는 코로나 바이러스를 막는데 한계가 있다”면서 “북한에는 펄프 마스크를 생산하는 체계가 없기 때문에 지금이라도 펄프 마스크 생산체계를 받아들여야 한다”고 6일 자유아시아방송에 말했습니다.

현재 북한에는 펄프 생산공장으로는 신의주팔프(펄프) 공장과 길주팔프 공장이 있습니다. 신의주 펄프 공장은 고급 학습장이나 사무용 종이 등을 생산하고, 길주 팔프 공장에서는 포장지 등을 생산하는 것으로 알려집니다. 하지만, 이들 펄프를 재료로 하는 마스크 생산공정은 없다는 것입니다.

남한에서는 이미 미세먼지 등을 막기 위한 펄프 마스크 생산 기술이 상당히 높은 것으로 평가받습니다.

예를 들어 유한킴벌리 회사가 특별히 제작한 ‘메이브리즈 KF80블랙’ 마스크는 공기를 정화할 수 있는 필터가 3중구조로 되어 있어, 0.6 ㎛(마이크로미터) 이하의 초미세먼지를 80% 이상 차단할 수 있다고 합니다.

다음은 국제 환율 시세입니다.

4월6일 미국 외환시장에서 달러와 중국 위안화의 환율은 1대 7.09입니다. 달러대 유로화는 1대 0.92, 달러대 일본 엔화는 1대109입니다. 현재 달러대 한국 돈의 가치는 1대1,224원이고, 한국 돈과 중국 돈의 환율은 100만원당 5천790위안입니다.

다음은 금 시세입니다. 4월6일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순금 1트로이 온수(troy ounce)당 가격은, 즉 31.1그램은 1,620달러, 뉴욕상품거래소(COMEX) 기준으로는 1,633달러입니다.

한편 4월 6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1배럴(158.9리터)당 28.34달러이고, 중동산 두바이유는 29.39달러,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는 1배럴당 34.1달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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