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중국 배제한 ‘경제번영네트워크’ 구상

워싱턴-정영 jungy@rfa.org
2020-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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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국무부 청사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국무부 청사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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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북한 물가와 해외 시세를 알아보는 ‘RFA 주간 프로그램-북한 물가’ 시간에 정영입니다. 이 시간에는 북한의 시장 활동과 대외 무역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물가 정보와 주요 환율 시세에 전해드립니다.

오늘은 요즘 세계적으로 화제가 되는 새로운 경제 용어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바로 미국 중심의 경제 블록인 경제번영네트워크(EPN·Economic Prosperity Network)인데요.

신형 코로나 비루스(코로나 19)확산과 미중 패권전쟁 등 미국과 중국이 갈등을 겪는 와중에 미국은 중국을 배제한 글로벌 경제네트워크를 구상하고 있습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무장관은 지난 4월 29일 미국은 이미 오스트랄리아(호주), 인도, 일본, 뉴질랜드, 한국, 베트남과 함께 이 세계경제네트워크 형성을 위해 움직이고 있다고 밝힌바 있습니다.

이 경제 네트워크는 세계 각국의 회사들과 시민 사회단체 그룹, 디지털 비지니스와 에너지, 연구기반, 무역, 교육, 상업 등 다양한 분야가 포함될 것이라고 로이터 통신은 보도했습니다.

미국이 경제번영네트워크를 추진하는 의도는 중국의 세계 패권 도전의 경제적 지지 기반인 글로벌 공급망 시스템을 손보기 위한 데서 출발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동안 중국은 ‘세계의 공장’으로 불려왔습니다.

중국은 개혁개방이전에는 가난하기는 북한과 별로 차이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1970년대 중반 미국과 수교를 한 후 개혁개방을 통해 서방 자본과, 한국, 홍콩, 대만과 싱가포르 자본을 흡수하면서 엄청난 성장을 이뤘습니다.

중국은 대표적으로 세계무역기구(WTO)에 가입하여 많은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2018년 기준으로 중국은 한해에 2천억 달러의 대미 무역흑자를 냈습니다. 엄청난 미국 달러를 유입하고, 미국 국채도 사들여 미국경제를 잠식하는 공룡이 되어 버렸습니다.

하지만, 중국이 잘살게 되면 민주주의 사회가 될 것이라던 기대와 달리 습근평(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종신 집권을 꾀하고, 미국에 대적하는 패권국가로서 본색을 드러냈습니다. 2012년 집권한 시진핑 주석은 자신의 통치 이념인 ‘중국몽’을 설파하며, 중국도 미국과 같이 초강대국이 될 수 있다는 경쟁 의식을 자극했습니다.

중국 개혁개방의 설계자 등소평은 ‘도광양회’, 즉 빛을 감추고 실력을 길러 때를 기다린다는 기민한 전략을 구사했습니다. 약 100년은 미국에 맞서지 말라는 말도 했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세계적인 역사학자인 폴 케네디 미국 예일대 석좌교수는 강대국의 흥망성쇠에 대한 원인을 분석한 저서 ‘강대국의 흥망’에서 ‘국력은 경제력이고, 경제는 과학기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시진핑 정부는 공산당 전체주의 리더십을 바탕으로 14억의 인구, 제조대국, 기술대국, 군사대국으로 우뚝 서겠다는 꿈을 키우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중국은 기술대국의 꿈을 이루기 위해 스파이를 내세워 미국의 연구기관, 회사에서 기술을 빼내가고, 이런 기술은 군사 안보 분야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이러한 중국의 패권에 맞서 미국은 중국 위주로 구성된 글로벌 공급망(global supply chain)을 무력화시키기 위한 새로운 경제 협력공동체를 구성하고 있는 것입니다.

미국은 중국에 나가있는 미국 기업들을 빠른 시간 내에 미국으로 다시 이전하도록 세금감면 혜택 등으로 유도하고 있고, 중국산 수출품에 대해 대규모 관세를 부과하는 등 강하게 밀어붙이고 있습니다.

코로나 19 여파로 중국의 글로벌 공급망 체인을 이탈하는 각국의 움직임이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북한도 전체 대외교역의 95%를 중국에 의존하기 때문에 글로벌 공급망 변화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의 대중 수출입규모는 2013년 근 60억 달러에 달했으나, 핵과 장거리미사일개발에 따른 대북유엔제재로 지난해에는 절반이상 줄어들었고, 올해 상반기는 코로나 19 확산에 따른 국경 폐쇄로 ‘역대 최저’를 기록했습니다.

다음은 국제 환율 시세입니다.

5월 25일 미국 외환시장에서 달러와 중국 위안화의 환율은 1대 7.12입니다. 달러대 유로화는 1대 0.917, 달러대 일본 엔화는 1대107.6엔입니다. 현재 달러대 한국돈의 가치는 1대1,240원이고, 한국 돈과 중국 돈의 환율은 100만원당5천745위안입니다.

다음은 금 시세입니다. 5월25일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순금 1트로이 온수(troy ounce)당 가격은, 즉 31.1그램은1,735달러,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는 1,734.6달러입니다. 금값은 지난주에 비해 약간 내렸습니다.

한편 5월 25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1배럴(158.9리터)당 33.25달러, 중동산 두바이유는 30.34달러,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는 1배럴당 35.13달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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