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백신 접종과 세계 경제 회복

워싱턴-정영 jungy@rfa.org
2021-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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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백신 접종과 세계 경제 회복 마스크를 쓰고 길을 걷고 있는 평양 시민들.
/AP

앵커: 최근 북한 물가와 해외 시세를 알아보는 ‘RFA 주간 프로그램-북한 물가’ 시간에 정영입니다. 이 시간에는 북한의 시장 활동과 대외 무역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물가 정보와 주요 환율 시세에 전해드립니다.

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코로나-19 백신이 보급되면서 세계 경제가 빠르게 안정을 되찾는 한편 코로나 백신 접종을 시작하지 못한 북한을 비롯한 일부 나라들은 불안에 떨고 있습니다.

현재 세계적으로 인구대비 코로나 백신 접종률이 가장 높은 나라는 이스라엘로 알려졌습니다. 이 나라는 국민 10명 당 6명이 2차 접종을 마쳤다고 이스라엘 보건부가 발표했습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CDC)에 따르면 미국에서는6월 5일 현재 63.4%에 달하는 성인이 최소 1회 접종을 마쳤고, 2차 접종을 마친 성인은 50%가 넘습니다.

미국 바이든 대통령은 독립기념일인 7월 4일까지 '성인 인구 70% 백신 접종'을 목표하고 있습니다.

지난 4월 말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가 ‘백신 접종자는 대규모 군중이 모이지 않은 실외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된다’고 권고한 이후 식당과 쇼핑가 등 문화 공간에서는 사람들이 마스크를 벗고 식사를 하며 즐겁게 이야기 나누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미국 최대 도시 뉴욕을 비롯한 대부분 도시들은 7월1일부터 식당과 쇼핑몰 등을 완전 정상화한다는 방침입니다.

현재 유럽연합(EU)에서도 회원국 전체 주민 10명 중 4명가량이 최소 1차 접종을 마쳤습니다. 이처럼 코로나 백신 접종도 대부분 선진국들이 앞서기 때문에 코로나 퇴치를 둘러싼 국가별 빈익빈 부익부의 차이를 실감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아직까지 백신 접종을 시작하지 못한 나라는 북한, 아이티, 탄자니아, 차드, 부룬디, 에리트레아 등 6개 나라입니다.

AFP통신 보도에 따르면 3일 기준으로 전세계 코로나 19 백신 접종률은 21억 회분이 넘지만, 이 6개 나라는 아직까지 접종했다는 보고가 없다는 것입니다.

이 나라들은 대부분 빈곤국에 속하는 나라들입니다. 세계에 코로나19 백신을 평등하게 공급하기 위해 설립된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는 이런 빈곤국들에 백신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당초 북한은 코백스를 통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99만2천회 분(99만6천명 분)을 배정받았지만, 투명한 분배를 위해 감시 요원을 받아들이라는 코백스측의 요구에 불응하면서 공급이 지연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미 해군분석센터(CNA)의 켄 고스 적성국 분석 국장은 “북한은 (해외 분배감시 요원들이) 북한에 들어와 현재 바이러스가 북한에 어떠한 영향을 미쳤는지 등 진실을 알리고 싶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논평했습니다. 북한은 현재 코로나19 확진자가 단 한명도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한편 북한은 코백스의 요청을 수용하는 것이 아니라, 러시아가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러시아 인테르팍스 통신이 4일 보도했습니다.

또한 북한은 지난 1일 일부 국가에서 코로나19 백신을 필요 이상으로 비축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북한은 성명에서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 개발은 인류의 성취지만, 다른 국가는 구매 능력 탓에 백신을 구하지도 못하는 상황에서 일부 국가가 백신 국수주의로 필요한 분량보다 많은 백신을 확보하고 저장하는 불공평한 현실이 벌어지고 있다”고 비판하며 세계보건기구(WHO)의 역할을 촉구했습니다.

여기서 ‘일부 국가’란 미국을 비롯한 세계적으로 많은 돈을 투자해 백신 개발에 성공한 나라들을 의미합니다.

북한은 지난 2020년 2월 코로나 확산을 막기 위해 국경을 완전 봉쇄한 이후 아직 개방하지 않고 있습니다.

중국 단동의 소식통은 “현재 북중 국경에는 중국이 제공하기로 되어 있는 생필품과 식료품 등을 실은 열차가 대기 하고 있지만, 언제 들어갈 지 소식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중국산 생필품과 식료품이 부족해 북한 시장에서 식용유와 맛내기, 밀가루 가격은 코로나 이전보다 5~10배가량 폭등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음은 국제 환율 시세입니다.

6월 7일 미국 외환시장에서 달러와 중국 위안화의 환율은 1대 6.38입니다. 달러대 유로화는 1대 0.81, 달러대 일본 엔화는 1대109.4 엔입니다. 현재 달러대 한국 돈의 가치는 1대1,106원이고, 한국 돈과 중국 돈의 환율은 100만원당5천 765위안입니다.

다음은 금 시세입니다. 6월 7일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순금 1트로이 온수(troy ounce)당 가격은, 즉 31.1그램은1,895달러,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는 1,889.5달러입니다.

한편 6월7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1배럴(158.9리터)당 69.62달러, 중동산 두바이유는 70.03달러,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는 1배럴당 71.89달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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