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물가 ]각국의 식량 비축과 북한 실태

워싱턴-정영 jungy@rfa.org
2022.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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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물가 ]각국의 식량 비축과 북한 실태 사진은 함경남도의 한 식량배급소에서 밀가루를 배급하는 모습.
/AFP

최근 북한 물가와 해외 시세를 알아보는 ‘RFA 주간 프로그램-북한 물가’ 시간에 정영입니다. 이 시간에는 북한의 시장 활동과 대외 무역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물가 정보와 주요 환율 시세를 전해드립니다.

 

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오늘 시간에는 내년도 식량을 비축하기 위한 각국의 움직임과 북한의 현 상황에 대해 전해드리겠습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의 장기화와 극심한 가뭄 등으로 올해 식량 수급 불안정 신호가 나오자 세계 각국이 식량 비축에 나섰습니다.

 

중국은 14억 자국민들에게18개월치 먹일 밀을 비축해놓았다는 언론 보도가 나왔습니다.

 

남한 조선일보에 따르면 중국 국가식량전략비축국은 지난해 11월 “밀 비축량은 18개월 동안의 자국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규모”라고 밝혔습니다. 거의 1년 반에 해당하는 식량을 중국이 비축했다는 것은 이미 내년도 식량 불안에 대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세계 손꼽히는 밀생산국인 인도는 밀과 설탕(사탕)에 대한 수출 제한 조치를 취한 데 이어 최근에는 밀가루 수출 업자들에게 밀을 수출하기 전에 정부 허가를 받아야 한다고 공지했습니다.

 

인도네시아는 팜유 수출을 금지했고, 말레이시아는 닭고기 수출을 금지하며 이 나라에 의존하던 나라들은 가격대란을 겪고 있다고 외신은 전했습니다.

 

유럽의 최대 옥수수 수출국인 루마니아(로므니아)도 가뭄으로 인해 옥수수와 해바라기씨 수확량이 크게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자국내 수요를 충족시킨 다음 나머지를 팔겠다며 빗장을 잠갔습니다.

 

세계 대표적인 식량 수출국가들이 문을 닫자, 식량을 수입해 먹던 국가들에는 비상이 걸렸습니다.

 

대표적으로 중동의 레바논에서는 식량 가격이 300%나 폭등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세계은행은 최근 식량 보고서에서 레바논의 6월 식량 가격은 작년에 비해 332% 올랐다고 밝혔습니다. 식량가격이 오른 국가들은 아프리카, 아시아, 중동과 남미 등 대부분 식량을 자급자족하지 못하는 발전도상국가들이었습니다.

 

세계식량계획(WFP)은 현재 ‘심각한 식량 불안정’ 상태인 인구는 34500만명에 달한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식량가격이 폭등하고 인플레이션 악화가 지속돼 세계경기가 침체에 빠지면 가장 타격받는 국가는 발전도상국가들이 될 것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G20 정상회의, 즉 세계 선진국 7개국과 유럽연합 및 신흥시장 12개국 주요 정상회의에 참가했던 세네갈 재무장관은 “식량 부족 사태가 코로나보다 더 많은 사람을 죽일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이 때문에 미국을 비롯한 세계 여러국가들은 식량난이 아시아 태평양과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질서를 흔들 수 있기 때문에 식량 불안정 해소를 위해 각국이 나서야 한다고 촉구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식량가격 급등하자 스리랑카 국민들은 민중봉기로 정권을 무너뜨렸습니다. 남미의 과테말라, 에콰토르, 파나마, 페루 등 국가들에서는 식품 부족과 에너지 가격이 상승해 매일 같이 시위가 벌어지고 있습니다.

 

그러면 북한의 상황은 어떨까요?

 

아무리 외부 사회에서 식량난으로 우려해도 식량을 자급자족하면 이러한 불안정을 피해갈 수 있습니다.

 

북한은 올해 모내기철에 식량 자급자족을 특별히 강조하며 농사에 총력을 쏟아부었습니다. 노동신문 5 11일자는 “농업을 추켜세우는 것은 식량 자급자족을 실현하고 사회주의 건설을 다그치기 위하여 어떤 대가를 치러서라도 반드시 해결하여야 할 국가 중대사”라고 지적하며 알곡을 정보당 1톤씩 더 증수하자고 농민들을 독려했습니다.

 

하지만, 코로나확산으로 인한 북중 국경봉쇄로 비료 수입이 어려웠기 때문에 올해 식량증산 목표를 달성할 지 주목되는 부분입니다.

 

북한 농업전문가인 권태진 박사는 최근 자유아시아방송에 “올해 북한이 1월부터 4개월 동안에 수입한 비료가 1 2천 톤밖에 안된다면서 이는 작년 비료 수입 총량의 1/4밖에 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비료와 비닐박막 등 영농자재들이 부족했기 때문에 옥수수 등 작물의 좋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북한전문 웹사이트 데일리엔케이가 공개한 북한 식량 가격에 따르면7 26일 기준으로 평양시에서는 쌀 1kg6280원으로, 이는 올해 1 11일에 비해 40% 상승했습니다.

 

다음은 국제 환율 및 주요 물가 시세입니다.

 

84일 미국 외환시장(https://www.x-rates.com)에서 달러와 중국 위안화의 환율은 1 6.74입니다. 달러대 유로화는 1 0.97, 달러대 일본 엔화는 1133엔입니다. 현재 달러대 한국 돈의 가치는 11,304원이고, 한국 돈과 중국 돈의 환율은 100만원당5 174위안입니다. 다음은 금 시세입니다. 8 4 뉴욕 상품거래소에서 순금 1트로이 온수(troy ounce)당 가격은, 31.1그램은1,776달러입니다.

 

한편 8 4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1배럴(158.9리터) 90달러, 중동산 두바이유는 96달러,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는 1배럴당 93달러입니다.

 

기사작성 정영, 에디터 이진서, 웹팀 이경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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