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열병식에서 마스크 안썼지만 코로나 확산 바짝 긴장”

워싱턴-정영 jungy@rfa.org
2020-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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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노동당 창건 75주년 경축 열병식 모습.
조선노동당 창건 75주년 경축 열병식 모습.
/연합뉴스

앵커: 최근 북한 물가와 해외 시세를 알아보는 ‘RFA 주간 프로그램-북한 물가’ 시간에 정영입니다. 이 시간에는 북한의 시장 활동과 대외 무역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물가 정보와 주요 환율 시세에 전해드립니다

북한이 노동당 창건 10월 10일에 진행된 대규모 열병식에 참가한 군인들과 주민들에게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 하지 않는 등 ‘코로나 종식’ 선언이라도 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지만, 여전히 코로나 감염증 확산 우려때문에 긴장된 모습입니다.

평안북도 사정에 대해 잘 아는 주민소식통은 “노동당 창건 열병식에 참가한 군인들과 평양시 군중들이 마스크를 전혀 쓰지 않은데 대해 놀랐다”면서 “특히 최고존엄(김정은) 옆에 선 고위간부들도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아도 괜찮은지 의문을 갖는 주민들이 적지 않았다”고 19일 자유아시아방송에 말했습니다.

북한이 최근 압록강과 두만강 일대 국경 지방에 특수부대를 전개하고, 국경에 무단접근하는 사람이나 동물들에 대해 사살명령까지 내리는 등 과격한 조치를 취한 것은 공중보건 체계가 열악한 북한에 바이러스가 전파될 경우, 김정은 신변위험까지 포함하여 돌이킬 수 없는 후과를 초래한다는 가정하에 실시된 조치들입니다.

북한이 당창건 기념열병식 참가자들에게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 하지 않은 것은 북한 내부에 코로나 환자가 한 명도 없다는 것을 과시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됐습니다.

하지만, 북한 내부에서는 코로나 확산 우려 때문에 몇달 동안 준비했던 대집단체조도 중단시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소식통은 “코로나 재확산 우려 때문에 몇달 동안 준비했던 대집단체조도 중단되었다”면서 “집단체조 훈련을 하느라 방학을 가지못했던 평양시 대학생들이 집으로 돌아왔다”고 말했습니다.

대집단체조는 2000년 이후부터 북한이 집단주의 정신을 보여주기 위해 내놓는 ‘지상최대의 쇼’로, 북한은 열병식 이후 10월 한달 동안 주민들에게 집단체조를 관람시키기 위해 수만명의 평양시 대학생들과 중학생들을 동원시켜 준비해왔습니다.

남한의 대북전문매체인 데일리 엔케이도 노동당창건 기념열병식에 참가했던 대학생들 중에서 발열 호흡기 증상을 보인 학생들이 나와 개학이 연기되었다면서 “11월 1일부터 개학한다는 북한 교육성 지시문이 하달되었다”고 16일 전했습니다.

함경북도 무산군의 한 주민도 “현재 우리나라(북한 전역)에 코로나가 없는 것처럼 보이지만, 코로나 확산을 막기 위한 조치는 전에 보다 더욱 강력하게 실시하고 있다”면서 “특수부대 군인들이 완전무장하고 국경 무단 접근자들을 사살까지 하는 것은 그만큼 전염병 유입을 두려워하고 있다는 표시”라고 최근 자유아시아방송에 말했습니다.

그는 “지금 북한 내부는 코로나 때문에 장사하는 사람들이 막대한 타격을 입고 있다”면서 “내년에는 누가 밥을 먹고 사는가 하는 문제보다는 누가 살아남느냐 하는 것이 더 급한 문제”라고 말했습니다.

코로나 19 여파로 세계 경제는 큰 타격을 입었습니다. 세계 최대 공장이라고 불리는 중국 경제는 코로나가 확산되던 지난 1분기에 경제성장률이 마이너스 6.8%까지 떨어졌습니다.

국제통화기금(IMF)이 13일 발표한 ‘9월 세계경제전망(World Economic Outlook)’에 따르면 코로나 19 영향으로 올해 세계경제는 마이너스 4.4퍼센트로 나타났습니다.

이 전망에 따르면 올해 미국 경제성장률은 마이너스 4.3을, 중국의 올해 성장률은 1.9퍼센트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9월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이 코로나 종식을 선언한 이후 중국은 경제가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고 보도했지만, 중국 공산당이 통제하는 중국의 통계를 믿을 수 없다는 반론도 적지 않습니다.

국제통화기금은 코로나 바이러스 전염병(COVID-19)을 억제하고 취약한 인구를 보호하기 위해 대부분의 국가는 2020 년 상반기에 엄격한 폐쇄 조치를 취한 결과, 경제활동은 급속하게 축소되었다면서, 내년도 코로나 봉쇄 완화는 경제의 부분적인 회복을 가져올 수 있지만, 건강 위험이 완화될 때까지는 경제활동은 지속적으로 억제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다음은 국제 환율 시세입니다.

10월 19일 미국 외환시장에서 달러와 중국 위안화의 환율은 1대 6.68입니다. 달러대 유로화는 1대 0.848, 달러대 일본 엔화는 1대105.4엔입니다. 현재 달러대 한국 돈의 가치는 1대1,139원이고, 한국 돈과 중국 돈의 환율은 100만원당5천864위안입니다.

다음은 금 시세입니다. 10월 19일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순금 1트로이 온수(troy ounce)당 가격은, 즉 31.1그램은1,903달러,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는 1,900.3달러입니다.

한편 10월 19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1배럴(158.9리터)당 41.12달러, 중동산 두바이유는 41.48달러,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는 1배럴당 42.93달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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