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만드는 꿈, 한반도 체인지 메이커

서울-김인선 xallsl@rfa.org
2021-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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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만드는 꿈, 한반도 체인지 메이커 체인지메이커스 캠프에 참가한 강원지역 청소년들이 탐방계획을 정리하고 있다.
연합

안녕하세요. 여기는 서울’, 김인선입니다.

 

성냥불 하나, 작은 불씨 하나가 산야를 태우고요.

작은 물방울 하나가 모여 긴 강을 이루고 바다를 만듭니다.

또 작은 씨앗 하나가 큰 열매를 맺죠.

 

시작이 미미해서 처음엔 잘 모르지만

주변을 둘러보면 시간이 지날수록 큰 변화를 내는 것이 의외로 많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래서 우리는 작은 것들에서 희망을 보죠.

큰 변화를 이끄는 작은 것,

큰 꿈을 이뤄내는 작은 시작

 

통일도 작은 것부터 시작할 수 있지 않을까요? 

<여기는 서울>에서 통일된 한반도를 꿈꾸는 젊은이들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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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서트1: (뉴스 중) 학생들이 주변에 문제점을 찾아내 해결방안을 찾아보는 혁신 교육, 이른 바 체인지 메이커 교육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학생들은 청소년 비만 해소와 음식물 쓰레기 감축 등 다양한 문제를~

 

영어로 ‘체인지는 바꾸다, 변화하다.

메이커는 만들다.

체인지 메이커란 변화를 만드는 사람 또는 단체를 의미합니다.

사회적기업 더브릿지는 ‘한반도 체인지메이커라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인서트2: 안녕하세요. 저는 사단법인 더브릿지에서 이번 한반도 체인지메이커 프로그램을 담당하고 있는 김아림 팀장이라고 합니다. 저희 사단법인 더브릿지는 비영리단체이자 사회적 기업이고요. 개발도상국과 탈북민 자립을 위해서 일하고 있는 단체입니다. 그래서 탈북민 창업가분들과 협력하고 있고요. 이번에 특별히 통일한국을 준비하고자 하는 젊은 청년들과 함께 한반도 체인지메이커라는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실행하게 됐습니다. 그래서 이번 프로그램은 국내에 있는 한국청년분들 그리고 북한이탈주민 청년분들과 함께 북한 현지에 있는 사회적 문제, 지역적 문제들을 비즈니스모델을 통해 해결해보고자 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말하자면 남북 청년들이

북한 사회의 문제점을 찾고 그 문제의 해결방안을 찾는 체인지 메이커로써

시범적인 활동을 해본다는 건데요.

총7주 간의 과정은 지난 1 14, 시작됐습니다.

 

본격적인 일정을 시작하기 전 일종의 훈련과정인 부트 캠프가 열렸습니다.

캠프 일정은 보통, 함께 먹고 자면서 진행되지만

코로나비루스 확산방지 차원에서 이번 과정은 모두 온라인 상에서 이루어집니다.

부트 캠프도 3일동안 저녁 시간을 이용해 온라인에서 진행됐습니다.

 

인서트3: (현장음) . 안녕하세요. 여러분! 이번 한반도 체인지메이커에 참여하신 모든 분들 환영하고요. 오늘 오리엔테이션 시간으로 부트 캠프에 대한 간략한 소개와 북한에 대한 강의를 듣고 다음주부터는 본격적인 일정이 시작됩니다.

 

컴퓨터 화면 안에 스무 명이 넘는 사람들의 얼굴이 보입니다.

낯선 누군가와 만나는 일은 인터넷 상이라도 어색한데요.

김아림 팀장은 캠프 시작 전, 어색한 분위기를 풀기 위해 이런저런 얘기를 전해봅니다.

 

인서트4: (현장음) 이번 프로그램에 생각보다 정말 많은 지원자분들이 참여해주셔서 저희가 51의 경쟁률을 가지고 여러분을 선발하게 됐어요. 힘든 과정을 통해 여러분이 선발되셨는데 만나서 반갑고앞으로 좋은 프로그램을 함께 만들어가면서 결과물을 만들어 갔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그리고 북한 사회의 문제를 풀어가는 체인지메이커가 되기 위한 첫 단계가 시작됩니다.

시작은 그 사회를 잘 파악하는 것이겠죠.

 

인서트5: 북한 전문가분들께서 오셔서 북한의 현지상황, 그리고 북한에 대한 이해도를 높힐 수 있는 통일의 밤이라는 강의를 진행해 주셨고요. 그 이후에 북한 내 사회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것이냐, 북한의 문제는 어떤 것이 있는지,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지에 대한 활동을 집중했어요. 그래서 저희가 이번에 특별히 북한이탈주민 청년분들에게 본인이 경험했던 북한 현지사회에 해결하고 싶은 문제점들을 같이 기획하고 받았어요. 여러 분야들을 같이 팀별로 나눠서 활동했는데 에너지부문, 농축산 영향, 주거환경, 건강 공중보건, 전기안전, 식품안전 그리고 약품 오남용에 대한 7개 분야를 가지고 각 팀에서 활동해서 이런이런 북한의 문제들을 저희는 이런 방식으로 풀어보고 싶습니다라는 고민들을 같이 나눴던 게 제일 중요한 포인트였고요. 그 이후에 문제를 같이 공감하면서 해결점을 찾아보는 활동으로 이어서 사업화할 수 있는 과정을 6주간 더 운영하면서 실제적으로 사업모델을 만들어보고자 합니다.

 

북한 전문가와 탈북청년들을 통해 북한 현지 상황을 파악하는 것이 1단계였다면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는 현실적인 방법을 고민하는 것이 다음 단계입니다.

전기 등 에너지 부분, 농축산 부분, 주거 환경, 건강 공중보건, 식품 안전 그리고 약품 오남용.

모두 북한 사회에서 변화가 필요한 부분이죠.

참가들의 경쟁이 만만치 않았는데요,

특히 전문 분야 참가자는 51의 경쟁률을 뚫고 선발됐습니다.

 

인서트6: 한반도 체인지메이커 프로그램 운영 총괄을 맡고 있는 더브릿지 김형미입니다. 이번 한반도 체인지 메이커는 대한민국 청년들과 북한이탈주민까지 같이해서 20대에서 30대 청년 위주로 선발해서 진행하고 있고요. 해당 분야를 전공했거나 관련된 수상 경험이 있거나 관련된 직업 활동이 있으신 분들, 그 분야에 전문성이 있으신 분도 심사기준 중에 하나였습니다. 북한이나 통일에 관심이 많은 분들로 청년 6, 청소년 2팀으로 부트 캠프를 시작했거든요. 팀당 총 4명의 학생들이 한 팀을 이뤄서 진행하고 있습니다. 지금 인큐베이팅 과정은 총 5팀만 선정돼서 총 20명의 참가자들만 진행 중입니다.

 

각 팀은 탈북청년1명과 남한청년3명으로 구성됩니다.

부트 캠프에는 8, 32명이 참여했지만 찾아낸 해결 방안을 개발해 가는

이른바 ‘인큐베이팅과정엔5팀만 남았습니다.

 

인서트7: 탈북민들을 통일파트너라는 이름으로 저희 프로그램 상에서 부르고 있는데요. 통일파트너 분들만 들려줄 수 있는 북한 현지의 생생한 경험들을 계속 나눠주시고 대한민국 청년들과 같이 솔루션을 도출하고 있는데요.

 

청년들 머릿속에서 나온 해결방안은

단순한 실행계획이 아니라 사업화로 구체화될 수 있는 계획이어야 합니다.

참가자들은 자신들이 구상한 이 사업이

언젠가 북한 지역의 발전과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활용되길 바라며 진지하게 임하고 있습니다.

 

인서트8: 북한에 가서 정말 이 사업을 할 수 있다면 모든 팀의 솔루션에 대해서 실현 가능성이 생기고 참가자들의 선한 영향력이 북한에도 전달될 수 있을 것 같다. 그렇게 되면 북한 주민들이 보다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을 것이다.. 라고 한 분이 말씀해 주셨는데 북한 주민들이 보다 더 나은 삶을 살수 있다라고 생각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어서 좋은 점이라고 생각하고요. 또 다른 한 분은 막연하게 통일을 꿈꿨었는데 한반도 체인지메이커를 통해서 구체적으로 북한상황에 대해 이해할 수 있어서 좋았다고 하더라고요. 이런 인식변화를 조금 더 많은 사람들이 할 수 있다면 통일은 먼 얘기가 아니라 우리가 생각했던 것보다 좀 더 빨리 이루어질 수 있지 않을까.. 이런 인식의 변화 이런 것들이 좋은 점이라 생각을 해요.

 

-Closing-

앞에서 작은 시작이 만드는 큰 변화를 얘기했는데요.

좀 다른 의미지만 비슷하게 많이 쓰는 말이 있습니다.

‘혼자 꾸는 꿈은 꿈이지만 함께 꾸는 꿈은 현실이 된다’.

 

인서트9: 정치적인 견해를 떠나서 남북통일은 쉽지 않은 여정이지만 남북한의 이 길의 세대들이 서로 이 과정을 통해서 같이 배우면서 통일에 대한 협력을 미리 경험해 보고 미리 연습해 보는 것에 굉장히 의미가 있다고 저는 느끼고 있습니다.

 

지금 남한의 이 청년들의 고민이 북한사회를 더 나아지게 만드는 체인지메이커가 될 순 없어도

적어도 체인지스타터, 즉 변화의 시발점은 될 수 있기를 바래봅니다.

<여기는 서울> 지금까지 김인선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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