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으로 여는 세상] 송년 음악선물

김철웅∙ 탈북피아니스트
2009-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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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음악으로 여는 세상, 김철웅입니다.

2009년 보내기가 쉽지 않습니다. 지난 주 기온이 영하 12도까지 내려갔는데요, 고향에 비하면 남쪽의 겨울 날씨는 사실 아무것도 아니지만 안 춥다 추우니 이것도 견디기 힘들었습니다.

그래도 파란하늘에 청명한 공기, 코 끝을 찡하게 만드는 추위는 오랜만에 고향의 겨울을 떠올리게 합니다.

<음악으로 여는 세상> 오늘이 2009년 마지막 시간입니다. 오늘은 여러분께 전해드리는 ‘음악 선물’로 특별하게 꾸며봅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북한 대학원 대학교에서 북한학을 공부하고 있는 정태은입니다. 2009년 잘 마무리 하시고 2010년에도 더 좋은 일들이 많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선물하고 싶은 노래는 권진원의 아름다운 오늘밤이라는 곡입니다. 제가 공부 시작하기 전이나 잠자리에 들기 전에 혼자 조용히 시간을 가지면서 듣는 노래인데요, 한해를 돌아보고 한해 계획을 세우시면서 들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권진원의 Beautiful Tonight.

권진원 - Beautiful Tonight

안녕하십니까! 청취자 여러분, 대한민국 서울에서 살고 있는 NK 지식연대, 김흥광입니다. 올 한해 화폐 개혁이라든지 여러 가지 경제적 파동 속에서 참 어려운 삶이 되었을 것 같습니다. 그러나 2010년은 아마 남북한 모두 희망을 가지고 좀 더 살기 좋은 날, 희망찬 날들을 기대할 수 있는 해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새해도 모든 북녘 형제 여러분들 건강하시고 가내 만복이 깃들기를 빌면서 새해 축하인사 드립니다. 여러분께 노래를 한곡 선물하고 싶습니다. 여기서는 트로트라고 하는 서울 사람들이 많이 부르는 노래도 있지만, 전 한편에 젊은 사람들이 부르는 노래도 좋아합니다. ‘아름다운 구속’이라고 가수, 김종서가 부른 노래가 있는데요, 이 노래는 좀 서로 사랑을 위해서 상대를 배려해주고 발랄한 사랑을 나누는 그런 노래기 때문에 재밌게 어깨를 으슥하면서 부르는 노래거든요, 함께 노래를 들으시면서 밝고 희망찬 한해 설계하시길 빕니다.

김종서 - 아름다운 구속


저는 서울 월촌 초등학교에 다니고 있는 이종민입니다. 전 평소에 관심이 없었는데요, 도덕 시간에 탈북자 문제를 배우게 됐습니다. 우리들이 탈북자들은 좋은 시선으로 바라보고 배례해준다면 그 분들도 한국에서 행복하게 살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요. 이분들에게 희망을 주는 노래로 가수 인순이의 거위의 꿈이라는 노래를 들려주고 싶어요.

인순이 - 거위의 꿈

안녕하세요, 저는 북한인권 활동을 하는 북한 민주화 네트워크라는 시민단체에서 일하고 있는 조종익라고 합니다. 올 한해도 100일 전투다 150일 전투다 어려운 일들이 많았는데요, 한국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북한 인권 활동을 하고 있고 이런 노력은 좋은 날이 올 때까지 저희들이 함께 할테니 꼭 힘내세요. 제가 여러분들께 들려드리고 싶은 노래가 있습니다. 서영은의 ‘혼자가 아닌 나’ 라는 노래인데요, 여러분들 곁에서 저희들이 있다는 것 항상 기억해주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서영은 - 혼자가 아닌 나


몇 년 전 남쪽에서 개봉한 ‘라디오 스타’라는 영화가 있습니다. ‘스타’라는 말은 별이라는 영어 단어인데, 인기 가수, 배우 등을 가르키기도 합니다.

영화 내용은 이렇습니다. 왕년의 가수왕 출신이지만 지금은 한물 간 가수 최곤은 여전히 스타 의식에 젖어 삽니다. 그의 곁에는 항상 재기를 꿈꾸고 한물간 가수왕의 투정을 다 받아주는 매니저 박민수가 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최곤은 사람들과 싸우게 되고 그 합의금을 마련하기 위해 ‘강원도 영월’ 지방 라디오 방송에서 라디오 진행자로 일하게 됩니다. 왕년의 스타가 지방으로 내려갔는데, 자존심이 얼마나 상했을까요. 그래도 어찌 어찌해서 최곤은 라디오 진행자로 큰 성공을 거두고 이 성공을 발판삼아 화려하게 서울로 복귀합니다.

오랫동안 함께했지만 이제는 구식이 된 매니저 박민수와 헤어지라는 주변에 부추킴에도 최곤은 앞으로 큰 성공보다 몇십년 우정을 쌓아온 박민수를 택합니다.

내용은 진부하지만 사람 살아가는 정을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했던 따뜻한 영화였습니다. 이 영화에 주제곡을 여러분께 들려드리고 싶습니다. 긴 인생을 살진 않았지만 살면서 지금까지 느낀 것은 나의 가족, 내 곁의 사람이 얼마나 중요하냐 하는 것인데요, 2010년에도 소중한 사람들과 따뜻한 한 해 만들어 가시길 빌면서 라디오 스타의 주제곡, ‘비와 당신’ 선물합니다.

영화 ‘ 라디오 스타 ’ 주제곡 - 비와 당신


<음악으로 여는 세상>은 다음 주부터 새로이 단장한 새 모습으로 여러분께 인사드립니다. 그 동안 음악으로 여는 세상을 격려해주시고 열심히 들어주신 청취자 여러분 감사합니다. 더욱 알찬 내용으로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마지막 곡으로 백지영의 ‘잊지 말아요.’ 들으시면서 저는 인사드립니다.

청취자 여러분, 한해 마무리 잘 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지금까지 진행에 김철웅, 구성에 이현주, 제작에 서울 지국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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