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준비하는 조영진 감리교 감독

워싱턴-이현기 leeh@rfa.org
2014-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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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연합감리교 버지니아 연회 조영진 감독은 남은 임기 2년 동안 감리교 신앙의 전통이 갖고 있는 차가운 머리와 함께 뜨거운 가슴의 균형을 이루는 이런 신앙의 기본적 모습을 다시 되찾고 싶다고 자유아시아방송과 회견에서 밝혔다. 조영진 감독은 현재 미주 두리하나선교회 이사장을 맡고 있다. 조 감독은 탈북자들은 미래 남북통일을 위한 큰 주춧돌 역할을 할 것이라면서 탈북자들이 잘 훈련이 된다면 통일시대에 좋은 일꾼이 될 것이라고 했다. 그리고 남과 북이 하나 되는 그날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일을 하겠다고 다짐했다.

지구촌의 한인들 오늘은 미 연합감리교 버지니아 연회 조영진 감독을 만나본다.

미연합감리교 버지니아 연회 조영진 감독. (사진-The Virginia Conference of The United Methodist Church 제공)
미연합감리교 버지니아 연회 조영진 감독. (사진-The Virginia Conference of The United Methodist Church 제공) 사진-The Virginia Conference of The United Methodist Church 제공

조영진 감독은 와싱톤 한인교회를 22년 동안 섬기면서 워싱턴 일원 대형교회로 성장시킨 장 본인 이기도 하다. 어떻게 이 교회를 섬기게 됐는지 물어봤다.

조영진 감독: 제가 한 것이 아니고 다 같이 한 거고, 무엇보다도 하나님이 도와주셔서 그런 일이 가능했는데 저는 1979년에 워싱턴 디시에 있는 웨슬리 신학교에 공부하러 왔습니다. 감리교 신학대학 대학원을 마치고, 목회 안수를 받고 동대문감리교회에서 부목사로 한 5년 반 있다가 공부하러 왔는데 그 당시 군사정부하에 있었기 때문에 항의하는 데모라도 하면 그 학기를 마칠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목회는 일생 하는 것인데 더 늦기 전에 충실한 기초를 닦는 공부를 했으면 좋겠다. 그래서 웨슬리 신학교에 와서 공부하면서 마침 와싱톤한인교회가 학교에서 가까운 곳에 있었습니다. 그 당시에요. 그래서 버스를 타고 다니면서 같은 감리교회이고 해서 그 교회를 나갔습니다. 그러다가 이제 와싱톤 한인교회가 82년 12월에 현재 맥클린 지역에 5.3에어커 땅을 사서 예배당을 짓게 되면서 그동안 속했던 볼티모어 워싱턴 콘퍼런스에서 버지니아 콘퍼런스로 옮겨오게 됐습니다. 그 당시 교회가 내적으로 어렵고 힘든 상황이었는데 목회할 뜻이 없는가라는 그런 질문들이 계셨는데, 저에 당초 계획은 미국에서 목회할 생각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저의 집 사람이 마치 듀크(Duke)대학 신학대학원에서 기독교 교육을 공부할 수 있는 입학 허가를 받아서 새로운 목사님이 오시면 떠난다고 생각했는데, 교인들의 간곡한 권면도 있고 제가 교수님과 면담하는 과정에서, 당신이 가지고 있는 계획도 좋지만, 하나님이 인도하시는 미래에 대해서 열린 마음으로 대하면 좋겠다는 권고에 말씀을 듣고 제 마음을 열고 목회를 시작한 것이 1983년입니다. 제가 버지니아 연회 멤버로 이명해 오고 그리고 그때 와싱톤 한인교회 목회를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한 22년 동안 섬기는 동안, 참 좋은 교우들을 만나서 추억에 남는 귀한 시간들을 같이 보냈습니다. 그 기간은 저 자신도 목회에서 함께 자라갈 수 있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제가 있는 동안 같이 3번 건축계획을 하고 또 교회도 자라서 버지니아 연회에서 가장 생동하는 교회의 하나로 될 수 있었고, 같이 동역하시던 목사님들도 오늘날 좋은 목회자로서 자란 모습들 너무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조영진 감독은 앞으로 2년 남은 임기 동안 감리교 신앙의 기본적인 모습을 다시 되찾고 싶다고 이야기한다.

조영진 감독: 세상이 급격히 변화하는 현실 속에서 사실 교회들이 상당한 도전에 직면해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이렇게 급격한 변화에 직면할수록 기본을 다시 한번 새롭게 정립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그래서 어느 교수님의 강연에서 감동 받은 것은 오늘날 머리의 신앙은 점점 쇠퇴해 가고 가슴의 신앙이 결국 새로운 물결을 주도하고 있다고하는 그런 얘기를 말씀을 통해서도 듣고 제가 읽는 책 속에서도 그런 것을 느끼고 있습니다. 그래서 감리교 신앙의 전통이 갖고 있는 차가운 머리와 함께 뜨거운 가슴의 균형을 이루는 이런 신앙의 기본적인 모습을 다시 되찾고 정말 겸손이 하나님의 인도 하심을 구하는 그런 신앙의 자세로서 교회를 섬기고 함께 세워나간다고 하면 이 시대 속에서 그래도 감리교회를 통해서 하나님께서 이루시고 하시는 그런 기대와 뜻이 있으리라고 생각합니다. 특별히 그 아프리카 지역에서는 감리교회들이 굉장히 급성장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서로 배우고 격려하면서 이 세상을 하나께서 원하시는 세상으로 변화시켜가는 일에 새롭게 참여했으면 하는 기대를 해 봅니다.

조영진 감독은 앞으로 2년 동안 목회자와 평신도를 향한 하루 1시간 영적인 훈련을 위한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조영진 감독: 제가 감독으로 보냄을 받으면서부터 제가 늘 생각하고 이야기해 왔던 것은 오늘 우리 감리교회가 직면한 문제는 새로운 프로그램이 부족하다든지 혹은 어떤 목회자의 스킬이 부족하다는 지가 문제가 아니고 이것은 좀 더 근원적인 문제에 영적인 문제이고, 신앙의 문제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의 믿음이 새롭게 세워지지 않으면 아무리 새로운 프로그램을 도입한다고 해도 결국 모래 위에 집을 짓는 것과 같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제가 감독으로 버지니아 연회에 파송된 이후부터 어디를 가든지 늘 강조하는 것은 영적으로 살아 있지 않으면 교회는 부흥될 수 없다. 그런 생각에서 영적으로 새롭게 세워지는 가장 기본적인 기초는 결국 하나님 앞에 무릎 끓고, 하나님 앞에 우리 스스로를 열고, 기도하는 모습을 되찾는 데서 만이 찾아질 수 있다는 생각을 합니다. 기도가 많은 경우 내가 원하는 것을 하나님 앞에 구해서 받는 것으로 생각하는데 물론 그런 차원도 있지만, 기도는 그 이상의 하나님의 뜻을 구하고 하나님의 뜻 앞에 우리 자신을 여는 것이라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교회들이 또 성도들이 겸손히 하나님 앞에 우리 스스로를 열고 하나님의 인도 하심을 따라간다면 예수그리스도는 오늘도 선한 목자이시기 때문에 우리의 미래가 새로워질 수 있다고 믿습니다. 그래서 제가 감독으로서 그동안 지나면서 어디를 가든지 외치는 것이 이 기도를 되찾자! 그래서 우리 목회자와 평신도를 향해서 하루에 1시간 영적인 훈련을 위해서 시간을 쓰는 그런 운동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지난가을에 저희 버지니아 연회 교회를 대상으로 이런 운동에 동참하는 교회들을 초청했는데 1,160여 개 교회 가운데서 200 교회 이상이 이 운동에 동참하는 것으로 이렇게 응답해 왔습니다. 저는 한 10%만 되도 감사하다는 생각을 했는데 아주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영적으로 하나님 앞에 겸손히 우리의 부족함을 고백하면서 열고 주님을 의지하는 신앙의 고백으로 교회를 세워간다고 하면 오늘 연합감리교회는 이 땅의 역사에서 다시 한 번 거룩함을 채워가는 그런 뜻있는 공언을 할 수 있으리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것들을 제가 하고 싶고 또 한가지는 결국 이런 일에 또 하나의 가장 귀중한 기초가 목회자의 지도력이 새롭게 세워지는 것입니다. 그래서 어디를 가든지 목회자가 새로워지지 않으면 교회가 새로워지기 힘들다는 이야기를 많이 합니다. 목회자의 지도력 변화를 위해서 몇 가지 중요한 프로그램들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미 연합감리교회 역사도 들어본다.

조영진 감독: 제가 지난 2년 동안 방문한 여러 교회들 가운데는 225주년 되는 교회도 방문한 기억이 납니다. 그래서 100년보다 훨씬 오래된 교회도 많이 있고요. 그런 교회들이 역사를 지켜오면서 지금까지 성실하게 사명을 감당해 오는 것을 보면 얼마나 감사한지 모르겠습니다. 해리슨 버그 근처에 있는 교회는 220주년인가 그랬던 것 같습니다. 거기 목사님이 그런 이야기를 해요. 당신이 우리 교회를 방문한 세 번째 감독이다. 그러면서 첫 번째 감독은 우리 연합감리교회 초대 감독인 프랜시스 애스베리 감독이고 당신이 세 번째 감독이라고 했는데 프랜시스 애스베리 감독은 미국 연합감리교회를 세우는데 아주 결정적인 주춧돌을 놓은 분입니다. 정말 존경하는 분인데 그분이 찾아왔던 그런 교회, 그런 지역에서 제가 설교하게 됐다는 것에 아주 한없이 낮아지는 그런 경험을 한 적이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 연합감리교회 안에는 초기 전도자들이 세웠던 교회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래 100년보다는 훨씬 긴 역사가 있지요.

조영진 감독의 회고도 들어본다.

조영진 감독: 와싱톤 한인교회에서 22년 목회를 하고 그러고 나서 제가 느끼는 것이 36살 되던 젊은 나이에 교회를 섬기기 시작했는데 참 교우들께 감사드리는 것은 그때 저는 한국에서 부목사 경험만 있었는데 담임목사 경험이 없었는데 저를 어떻게 보셨는지 모르지만, 따뜻이 맞아 주시고 그래서 함께 자라갈 수 있는 그런 좋은 기회가 있었고, 제가 20년 넘어가면서 와싱톤한인교회를 위해서 정말 새롭고 시대가 변하는데 젊은 목회자가 와서 교회를 새롭게 이끌어 갔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서 저희들 나름대로는 2006년에 교회를 떠나려고 했는데, 2005년에 감독님으로부터 알링턴 지방 감리사로 부름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사실은 미국 교회를 섬긴 경험도 없고 한 교회만 섬겼기 때문에 우리 연회에 있는 많은 목사들을 아는 것도 아니고 해서 처음에는 주저했지만, 하나님께서 인도하시는 그런 부르심으로 느껴서 응답했는데 7년 동안 아주 뜻깊은 시간을 가졌습니다. 알링턴 지방 50여 교회를 돌보는 그런 감리사로서 좋은 시간을 가졌고요. 그런 경험들이 근거가 돼서 아마 오늘 감독으로 감당할 수 있는 훈련과 기초를 쌓았지 않나 이런 생각을 해 봅니다. 제가 지금까지 지내오면서 느낀 것은 우리가 나 자신의 계획과 꿈도 중요하지만, 하나님의 계획과 꿈을 분별해서 하나님의 뜻을 추구해 나간다고 하면 그 길이 우리의 인생에서 가장 좋은 최선의 길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을 합니다. 왜냐면 우리가 믿는 하나님은 훨씬 똑똑하고 지혜가 많으신 분이기 때문에 또 그분이 우리를 누구보다도 사랑하시는 분이기 때문에 그분의 계획을 추구해 나가는 것이 우리 인생이 최선의 길을 갈 수 있는 길이다. 이런 생각해 봅니다. 그래서 오늘도 이런 기회를 주신 하나님 앞에 감사한 마음으로 그리고 기쁘게 하루하루 이 사역을 감당해 가고 있습니다.

현재 미주 두리하나선교회 이사장을 맡고 있는 조영진 감독은 탈북자를 통일의 일꾼으로 준비시켜 통일 때에 준비된 용사들로 사용되어 질 것이라고 했다.

조영진 감독: 제가 미국에 처음으로 탈북 난민들이 미국땅으로 들어오시게 되면서 그분들과 관계를 맺는 미주 두리하나선교회를 세워서 같이 여러분들과 일해 오고 있습니다. 저희들이 매년 하는 것 가운데 하나가 탈북형제 자매들을 위한 수양회를 개최해오고 있는데 금년에도 9월 초에 할 계획으로 있습니다. 이분들을 만나고 이분들의 말씀을 듣고 시간들을 보내면서 느낀 것은 미래 남북통일을 위해서 현재 이 땅에 와 계신 한국땅에 와 계신 탈북 형재 자매들의 역할에 굉장한 기대를 갖게 됩니다. 저는 이 사역을 시작하면서 그런 생각을 했습니다. 그 정말 북한의 동포들이 배고픔과 굶주림에 헤맬 때 우리 주님께서 너는 그때 뭐 했느냐! 라고 물으신다면 나는 뭐라고 대답할 수 있을까? 그런 마음의 아픔과 상처를 느끼면서 조금이라도 도왔으면 좋겠다 해서 사실은 탈북난민문제에 관여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분들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한편으로는 분노도 느끼고요. 정말 나라가 이렇게 백성들을 굶주리고 헐벗음 속에 내모는 것이 정말 나라인가라고 하는 안타까움도 느끼고, 또 이분들이야말로 우리를 통일에 대비해서 훈련시켜주시는 촣은 선생님이라는 생각도 했습니다. 왜냐면 한국에 2만 명이 훨씬 넘는 탈북 형제 자매들이 들어와 있는데, 이분들을 받아들이지 못한다면 통일이 됐을때 어떻게 북한에 형제 자매들을 포용할 수 있겠습니까? 우리를 준비시키시기 위해서 하나님께서 보내주신 형제 자매들이라는 것을 생각하면서 이분들이 잘 훈련된다고 하면 통일의 시대에 좋은 일꾼이 될 수 있다는 그런 생각도 하고 있습니다. 언제가 될지 모르지만, 남과 북이 하나 되는 그날이 온다고 하면 하나님께서 제게 원하시는 일이 있다면 하면, 그때 가서 또 기꺼이 응답해서 해야 되지 않나 이런 생각은 하고 있습니다.

지구촌의 한인들 오늘은 미 연합감리교 버지니아 연회 조영진 감독을 만나 봤다. 지금까지 기획과 진행에 RFA 이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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