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북한은] 고압 전기 철조망, 주민들을 가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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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FA에서 보도된 북한 주요 내부 소식을 보도 기자와 함께 심층 분석해 보는 <지금 북한은>, 이 시간 진행에 이현주입니다.

북한은 코로나 비루스를 이유로 국경을 봉쇄한 이후 북중 국경 공사에 매진해왔습니다 .

로이터 통신은 이 기간 , 북한이 적어도 489km의 국경에 철조망, 콘크리트 장벽, 전기 울타리, 폐쇄회로 카메라를 설치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관련 공사는 지금도 계속되고 있는데요,

오늘 <지금 북한은> 관련 소식 집중해서 알아봅니다.

  • 신압록강대교 개통 앞두고 평안북도 남신의주~용천군 전기 철조망 공사 한창
  • 북중 국경의 초소 및 전기철조망 공사 어디까지 왔나?
  • 2020년 평안북도 삭주~의주 구간을 시작으로 2022년까지 신의주 세관에서 의주 비행장까지 철도길을 따라 전기 철조망 설치 완료
  • 전기 철조망에 흐르는 전기는 3천300볼트, 탈북 완전히 막히나

평안북도 북중국경 일대에 전기 철조망 공사가 진행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졌죠 . 손 기자, 어디서부터 어디까지의 구간입니까?

손혜민 기자 : 10월 들어 철조망 공사가 진행 중인데요. 공사 구간은 신압록강 대교가 자리한 주변 일대 그러니까 평안북도 남신의주에서 용천군 지역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지역은 압록강을 사이에 두고 중국과 마주한 국경 지역인데요. 국경을 통한 주민들의 탈북을 사전에 막는다며 압록강을 따라 전기 철조망을 설치하라는 당국의 지시가 내려진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신압록강대교가 개통을 임박하고 있지 않습니까. 중국과 연결된 신압록강대교가 개통하면 무역규모가 늘어나면서 육로를 통한 트럭 운행은 물론 압록강 하류에 공식 무역선과 크고 작은 밀수선도 늘어나게 됩니다. 그러면 탈북을 희망하는 북한 주민들이 압록강으로 접근해 밀선을 통한 탈북을 시도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입니다. ‘올해 말까지 철조망 공사를 끝내라’고 북한 당국이 지시한 이유이기도 합니다.

남신의주에서 용천까지 위성 사진으로 확인해 보면 철조망 , 감시 초소가 설치된 구간도 있습니다. 공사는 어떤 식으로 진행되나요?

손혜민 기자 : 네, 평안북도 삭주군과 의주군 국경지역에은 압록강을 따라 철조망이 이미 설치되어 있는데요. 2020년에 철조망 공사가 진행된 겁니다. 2021년에는 의주군에서 신의주로 이어지는 압록강 강변을 따라 철조망을 설치했고, 2022년에는 구압록강철교와 이어진 신의주 세관에서 의주 비행장으로 새로 건설된 철도를 따라 전기 철조망이 설치되면서 지역 주민들도 접근 못합니다.

제가 2019년 평안북도 국경 일대를 취재하려고 중국에 갔을 때만 해도 압록강을 따라 무장군인들이 있는 감시 초소가 200미터 간격으로 있었지만, 전기 철조망은 없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초소와 초소가 이어지는 국경 전반에 전기 철조망과 감시카메라가 설치된 것을 구글 위성 지도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철조망은 중국에서 수입되고, 설치 공사는 군인들과 주민들을 무보수로 동원해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실제로 몇 년 사이 국경 철조망 등은 대폭 강화됐습니다 . 북한이 국경 지대에 고압 철조망을 설치했다는 보도는 대략 2017년경부터 나왔는데요, 1만 볼트 고압 전기를 흘리라고 지시했다는 보도도 있었습니다. 실제로는 어느 정도의 전기가 흐릅니까?

문성휘 기자 : 김정은이 1만 볼트의 고압 전기를 국경 연선 철조망에 투입하라고 지시했다, 2021년에도 비슷한 내용이 전해졌는데요, 김정은이 전기에 대해 잘 알지 못해 잘못된 지시를 내린 게 아닌가 싶습니다. 북한의 표준 전압은 남한과 같이 220볼트입니다. 일반 가정의 전기는 220볼트, 산업 부문의 표준 전압은 3,300볼트입니다.

북한은 휴전선 전기 철조망이라든지, 나선특별시를 둘러싼 전기 철조망처럼 장거리 구간에는 산업 부문에서 사용하는 3,300볼트의 전기를 투입합니다. 국경 연선 철조망에도 3,300볼트의 전기를 투입했다고 볼 수 있는데, 이런 철조망에 동물이나 사람이 접촉하면 전기 충격으로 멀리 튕겨 날아가 버리게 됩니다.

생명의 위협이 되는 수준의 전압이네요 .

문성휘 기자 : 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기 철조망이 만능이 될 수는 없습니다. 나선특별시의 경우가 그런데요. 북한은 1990년대에 나선 경제자유지구를 허용하면서 이 지역을 외부 세계와 완전히 단절시켰습니다. 나선특별시를 전기 철조망으로 감싸고 철조망에 3,300볼트의 전기를 투입했는데요. 그런데도 사람들이 몰래 철조망을 건너다녔습니다. 나선특별시에 중국 상품이 많이 나오고, 값도 싸니까 외지 주민들이 목숨을 걸고 전기 철조망을 넘는 거죠. 방법은 간단합니다. 땅을 파서 사람의 몸이 전기 철조망에 닿지 않도록 하는 거죠. 물론 그렇게 조심해도 전기에 붙어 사망한 사람들이 많습니다.

해마다 전기에 붙어 사망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지금도 전기 철조망을 건너는 사람들은 끊이질 않는 상황이고 국경 연선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전기 철조망이 주민들의 탈북을 억제할 수는 있어도 탈북을 원천적으로 막아버릴 결정적인 요소는 되지 못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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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마주한 평안북도 국경 일대에 전기 철조망 설치 경로. 구글 지도 /그래픽-이은규

전기 철조망 공사 방식도 궁금합니다 . 어떤 형식으로 설치되나요?

손혜민 기자 :철조망은 기존과 동일한 방식으로 설치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철조망 자체가 국경을 구분하는 용도가 아니라 고압 전기를 흘려보냄으로써 탈북을 시도하는 주민은 철조망에 접근했다가 감전 사고 죽어도 무방하다는 게 북한 당국의 의도라고 봐도 과언은 아닌데요. 콘크리트 기둥을 일정한 간격으로 세우고 그 사이사이로 철조망을 연결해 놓고는 인민 경제와 민생에 공급할 전기를 흘려보내 자국민들을 잡고 있으니, 주민들의 원성이 높아질 수밖에 없는 겁니다.

철조망 공사는 함경북도 , 양강도 일대에서 먼저 시작됐고 평안북도까지 쭉 이어져 내려오는 것으로 보입니다.

손혜민 기자 : 네, 탈북은 수심이 얕을수록 유리합니다. 압록강 상류에 자리하고 있는 양강도 국경 지역이나 두만강 상류에 자리한 함경북도 무산군에서는 바지만 걷어 올리고 탈북할 수 있습니다. 김정은 집권 이후 탈북과 정보 유출에 사활을 걸면서 양강도와 함경북도 국경 일대부터 철조망을 설치하고 감시카메라를 설치하고 독일에서 수입한 감청설비를 설치한 것도 그런 이유입니다.

함경도 , 양강도 쪽은 어떤 상황입니까? 특히 양강도 쪽에는 지뢰도 매설되지 않았나?

문성휘 기자 : 양강도 쪽은 주민들이 많이 모여 사는 양강도 보천군부터 시작해 김형직군까지 전구간에 철조망 설치를 거의 마무리했다고 합니다. 지뢰는 아직 설치하지 않았는데 압록강이 장마에 범람하면 지뢰가 유실돼 중국 쪽에도 피해를 줄 수 있기 때문에 국경 연선의 지뢰 설치는 불가능에 가깝다고 합니다.

양강도는 2005년부터 철조망 공사를 시작해 올해 여름까지 국경경비대원들을 동원해 철조망 공사를 대대적으로 벌렸습니다. 2005년부터 올해까지 18년 동안 주민 지구를 중심으로 철조망 공사를 시작해 이제는 주민들이 살지 않는 구간들에도 철조망 공사를 완공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철조망이 설치되지 않은 구간은 양강도 삼지연시 일대인데 이곳은 중국 쪽에 사람이 살지 않습니다. 겨울철엔 중국 땅을 밟는다고 해도 사람이 살지 않아 얼어 죽을 수밖에 없고, 여름에도 사람이 살지 않아 무인지경을 헤매다 죽을 위험이 상당히 높습니다. 그래서 아예 철조망을 치지 않고 있다는 거죠.

철조망이 설치된 구간엔 기본적으로 전기가 투입된다고 보면 됩니다. 철조망 전부에 전기가 흐르는 것이 아니라 철조망의 맨 윗부분에 전기선이 따로 설치되어 있고, 거기로 전기가 흐르게 됩니다. 과거에도 혜산시 주민들의 경우 강선 절단기로 철조망을 자르고 밀수한다든지, 탈북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게 철조망 윗부분에만 전기가 흐르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입니다.

이런 방식은 지금도 비슷할 것 같은데요 ?

문성휘 기자 : 사실 전기 철조망은 주민들의 밀수를 막기 위한 간접적인 시설에 불과합니다. 주민들이 무서워하는 건 전기 철조망이 아닙니다. 북한의 국경을 보면 압록강과 두만강을 따라 작은 창문이 달린 건물들이 일정 구간으로 지어져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게 감시소(초소)라는 건물인데요. 여기엔 밤중에 적외선으로 사람이나 동물들을 구분할 수 있는 야시경들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국경에서 밀수하거나 탈북을 시도하는 주민들에겐 이런 감시소의 야시경이 제일 두려운 존재입니다.

여기에 더해 국경에 촘촘히 설치된 적외선 감시카메라가 있습니다. 2019년에 김정은이 삼지연을 방문했을 때 밤중에 국경경비여단에 들러 직접 적외선 감시카메라의 작동 여부를 살펴보고 앞으로 국경에 감시카메라를 촘촘히 설치할 것을 지시했는데요. 북한의 국경들에 설치된 감시카메라는 중국에서 무상으로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야시경이 설치된 감시소와 주야로 국경을 감시하는 적외선 감시카메라가 있어 평소 주민들의 밀수나 탈북이 어렵다는 거죠. 그런데 이런 감시소나 감시카메라도 무용지물이 되는 때가 있습니다. 비가 오거나 안개가 많이 낀 날에는 야시경이나 감시카메라가 큰 효력을 발휘하지 못한다고 합니다. 이런 때에 위력을 보이는 것이 전기 철조망입니다. 비가 오거나 안개가 짙은 날씨엔 감전의 위험이 높기 때문에 주민들이 감히 접근 못하게 된다는 거죠.

물론 이런 시설들이 모두 먹통이 되는 때도 많습니다. 북한은 시도 때도 없이 정전되는데 전기가 오지 않으면 야시경이나 감시카메라, 전기 철조망이 다 무용지물이 되어 버립니다. 정전이라는 게 몇 분으로 끝나는 게 아니고 몇 시간, 지어 밤새 전기가 오지 않을 때가 많으니 이런 날엔 국경경비대의 눈만 피하면 안전하게 밀수나 탈북이 가능하게 된다는 겁니다.

완전히 막을 순 없지만 북한 당국이 가능한 모든 가능성을 다 차단하겠다는 의지를 가진 건 분명해 보입니다 . 그런데 이런 전기 철조망, 강을 따라 설치되고 있는데요. 북한 주민들의 생활에서 강은 중요하죠. 이렇게까지 접근을 못하게 하면 주민들의 생활이 안 될 것 같은데, 손 기자 주민 생활의 영향은 어떻습니까?

손혜민 기자 : 네, 역사적으로 강이 있는 곳에 공업이 발전하고 도시가 발달하는 이유는 산업용수 조달이 가능한 것도 있겠지만요. 강에서 고기나 조개를 잡아 팔며 주민 소득이 올라가는 것도 무시할 수 없죠. 예를 들면 서해와 연결된 압록강 하류에서 고기잡이는 국영 선박뿐 아니라 개인 선박도 많습니다.

특히 압록강에는 보드라운 모래가 많아 한때는 신의주와 용천군 일대에서 모래 수출이 성행해 지역 주민들에게 좋은 일자리가 되기도 했거든요. 하지만 압록강을 따라 전기 철조망이 설치되다 보니 주민들의 접근이 원천 차단돼 민생 악화를 불러옵니다. 오죽하면 신의주 주민들 속에서는 3.8 분계선이 압록강을 따라 새로 생겨나 국경 지역이 감옥이 되었다며 북한 정부를 비판하겠습니까. 참으로 안타까운 일입니다.

다음 소식입니다 . 전국 돌격대가 투입돼 건설한 양강도 농촌 살림집에 주민들이 입주했습니다. 북한 매체에서도 대대적으로 보도했는데요, 입주 대상은 주로 어떤 사람들입니까?

문성휘 기자 : 입주 대상자는 2019년부터 올해까지 군사복무를 마치고 제대해 가정을 이룬 사람들이라고 합니다. 북한의 농촌도 살림집 문제가 심각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여태껏 농촌에 살림집을 짓지 않은 데다 주민들이 자체로 살림집을 지으려 해도 목재나 시멘트를 얻는 것이 불가능해 집을 지을 엄두를 내지 못했다는 거죠.

북한은 2021년부터 농촌살림집 건설을 대대적으로 내밀고 있는데 양강도는 올해 7월부터 건설을 시작했습니다. 지난 10월 5일, 북한의 조선중앙텔레비죤이 양강도에 완성되었다고 소개한 농촌살림집들은 1차분으로 650여 세대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보도 사진을 보니 깨끗하고 좋아 보이네요 . 그런데 주민들 반응, 별로 좋지 않다고요?

문성휘 기자 : 네, 실제 살림집을 받은 주민들 속에서는 차라리 집을 지어주지 말고 집을 지을 자재를 우리에게 주었으면 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합니다. 이런 불만들이 나오는 이유는 기존에 정해놓은 설계대로 농촌 살림집을 짓기 때문입니다. 설계에서는 방이 몇 개, 창문은 어느 방향으로 내고, 크기는 얼마이다, 탁아소는 어떻게 건설하고 유치원은 이렇게 건설해라, 지어는 벽체의 두께까지 다 정해져 있다는 겁니다.

건설은 평양 도시설계사업소에서 표준 설계해 김정은의 비준을 받았다 하는데 설계 과정에서 북부 산간지대의 특성이 반영되지 않은 거죠. 양강도의 경우 겨울 날씨는 밤 온도가 영하 36도까지 내려갈 때가 많거든요. 그러니까 바깥 벽체가 50센치 이상이 되어야 합니다.

그런데 이번 양강도에 지은 살림집들은 김정은이 승인한 표준 설계대로 짓다 보니 바깥 벽체가 45센치 이하라고 합니다. 여기다 농촌에 아파트를 지어놓고 수도가 나오지 않는다는 겁니다. 농촌 수도화는 북한도 매우 어려운 사업입니다. 도시처럼 주민들이 밀집해 사는 것이 아니라 한 개 작업반, 30여 세대 정도씩 서로 떨어져 살다 보니 수원지를 만들기도 마땅치 않고 수도 공사를 하는 것도 쉽지 않습니다.

이렇게 상수도 시설이 없는 상태에서 아파트를 지어 놓았으니 주민들이 집에서 사용할 물을 일일이 주변의 시냇가나 샘물터에서 길어다 먹어야 해서 여간 불편하지 않다고 합니다. 농촌 살림집은 아파트도 있지만 단층집도 있는데 아파트에 입주한 주민들은 단층집에 입주한 주민들을 몹시 부러워한다는 거죠.

그렇다면 주택 건설에서 주민들이 원하는 부분은 뮙니까 ?

문성휘 기자 : 농촌주민들이 원하는 살림집은 텃밭이 넓은 살림집입니다. 농촌에서 텃밭은 1년 먹을 부식물을 생산하는 곳이고, 또 식량을 보탤 수 있는 경작지입니다. 강냉이나 감자, 호박과 같은 것들을 심어 식량을 보태는 경작지가 텃밭입니다. 하지만 사진이나 동영상을 보면 잘 알 수 있듯이 북한이 지어놓은 농촌살림집들은 도시 살림집과 구분이 되지 않습니다. 살림집에 울타리까지 쳐서 텃밭을 늘리기 어려운 구조인데요.

더욱이 아파트에 사는 주민들은 텃밭도 없고, 설령 있다고 해도 텃밭 농사가 정말 어렵습니다. 왜냐면 북한은 텃밭 농사도 주야로 지키는 사람이 있어야 합니다. 워낙 식량난이 심각하기 때문에 지키지 않으면 밤중에 텃밭의 농작물이나 남새(채소)도 다 훔쳐 갑니다.

여기서 또 한 가지, 농촌살림집은 집짐승을 키울 수 있어야 합니다. 북한은 농촌의 매 가정 세대들에서 해마다 돼지 한 마리를 무조건 인민군대 지원으로 바치라고 강요하고 있습니다. 돼지를 키우자고 해도 그래, 북한이 늘 풀과 고기를 바꾸라고 말하는데 그러자고 해도 양이나 염소를 키워야 합니다. 그런데 마당이 좁으면 집짐승을 키울 수가 없습니다. 농촌주민들에게서 축산은 재산을 늘릴 수 있는 유일한 수단입니다. 그만큼 마당이 커야 하고, 텃밭이 넓어야 한다는 거죠.

북한은 또 농촌의 매 살림집들에 과일나무 한 대씩 심으라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과일나무 한 그루만 심으면 더 이상 쓸만한 면적이 남아나지 않는 것이 지금 북한이 짓는 농촌살림집입니다. 북한의 농촌살림집들을 보면 서구의 냄새가 물씬 풍긴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아마도 김정은이 스위스 유학파 출신이다 보니 서구의 문명을 흉내 내고 있다는 의심을 지울 수 없습니다.

북한에도 이 표현을 사용하는지 모르겠습니다. 탁상행정. 책상 앞에서 보는 것과 진짜 주민들의 생활이 다른데 그걸 반영 못 하는 현실을 비판하는 말입니다. 하나 더 있습니다. 빈대 잡다 초가삼간 태운다. 북한은 탈북 막자고 북한 전체를 전기 철조망으로 둘러싸인 요새, 감옥으로 만들고 있습니다. <지금 북한은> 오늘 준비된 소식은 여기까집니다.

저희는 다음 시간, 새로운 소식과 함께 찾아오겠습니다. <지금 북한은> 진행에 이현주, 제작에 서울지국이었습니다.

에디터 양성원, 웹팀 김상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