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실 사무총장님, 오늘 통화하게 돼서 반갑습니다.
오영실: 네. 안녕하세요.
오늘 부부의 날이라고 하는데요. 그동안 상담을 해 오시면서 어떤 부부들이 찾아오나요?
오영실: 저희가 부부상담을 할 때는 전반적으로 부부관계, 부부 갈등, 성격적인 문제, 그리고 그 이외에 중독이나 외도, 경제적인 문제, 가족관계 등으로 분류를 하거든요. 지속적으로 이혼 상담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고요, 또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것이 가족갈등 문제, 부부간의 갈등 문제가 대두되고 또 이에 관련한 많은 사례가 있어요.
한국인의 이혼사유 1위가 성격차이라고 하는데요, 상담해 보시면 어떠세요?
오영실: 사실 성격이 다르지 않은 부부는 하나도 없거든요. 성격차가 이혼의 사유가 된다는 것은 핑계에 불과하고, 부부간에 서로간의 같은 문제를 가지고 이해하지 못하고 악순환이 되면서 결국은 노력하는데도 결국 안 된다 하시거든요. 그런데 틀린 방법을 계속 사용하시고 그렇게 노력하고 인내하고 또 한계에 부딪히고..어떤 테두리 벗어나지 못하면 사실 문제의 해결점을 찾기기 힘듭니다.
"부부 싸움은 칼로 물베기다" 란 말도 있잖아요.
오영실:그렇죠. 부부가 갈등을 겪을 때는 그 사안에 대해서 어느 한 쪽 면만을 바라보지 말고 객관적인 입장에서, 때로는 제 3자의 입장에서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는 것이 도움이 많이 되죠.
그럼 문제가 있든지 없든지, 좋은 부부관계를 위한 조언으로는 어떤 말씀을 해 주세요?
오영실: 가장 큰 것은 대화인 것 같아요. 대화에서도 건강하지 못한 대화를 계속 하는 부부는 상처를 아픔을 주고 그런 문제가 쌓여가기 때문에 사실은 상대방의 말을 들어줄 수 있는 것이 가장 중요하구요, 존중하는 마음도 함께 갖고 말이죠. 또 아내와 남편이 전달하고자 하는 내용이 뭔가를 알고 충분이 들은 뒤에 대화를 하고.. 아주 간단한 거지만 그런 기술들을 터득하시면 도움이 많이 돼죠.
대화에서도 부정적인 대화를 많이 쓰시는 분이 있어요. 진심이 아닌데 진심처럼 쓰는 것이 한국 대화에 많거든요. 예를 들면 "네 맘대로 해" 라고 하는 말도 사실은 정말 너 맘대로 하라는 뜻이 아니거든요. 이렇게 매사에 부정적인 단어라든지 과격한 언어 같은 것이 부부관계에 해롭게 작용할 수 있어요.
사무총장님도 결혼 하셨죠?
오영실: 네, 저는 자녀가 셋이 있습니다.
그런 상담을 하시면서 사무총장님께서도 실제 도움도 많이 받으셨나요?
오영실: 그럼요. 상담을 하면서 도움도 많이 되죠. 무엇이 문제인지, 어떤 아픔을 가지고 있는지 상담을 하다보면 저도 많이 배우고, 부부관계에 많이 적용하기도 합니다. 부부관계 문제가 어느 특정한 사람에게만 있는 것이 아니잖아요? 저에게도 많은 생각의 시간을 갖게 하고 큰 도움이 됩니다.
요즘에는 국제결혼도 많잖아요?
오영실: 그렇죠. 이런 분들은 특히 문화적인 차이가 있기 때문에 서로 대화가 통하지 않고, 가슴 깊은 이야기를 못하기 때문에 굉장히 많이 답답해하시고 한계를 느끼시는데 그런 분들이 상담소에 많이 찾아오기도 하세요. 이런 분들도 상담소와 같은 제 3자의 도움을 받으시면 훨씬 더 본인의 감정이나 마음의 답답한 것을 표현할 수 있다고 봅니다.
건강한 부부관계와 가정의 행복에 대해서는 어떻게 설명하시나요?
오영실: 가족은 부부와 자녀로 구성됐다고 보면 아이들이 부모가 말로 가르치는 것 보다는 보고 배우는 것도 많은데요, 이것을 습득이라고 합니다. 부모님들이 그런 인식을 가지고 부부 관계속에서 "행복하다" 라는 느낌을 가질 때 이것을 본 자녀들도 자연스럽게 행복하고 그런 정서 안에서 그런 학업이나 다른 면에서도 성공적으로 성장할 수 있다고 봅니다.
이것이 바로 건강한 가족, 행복한 가정이 되는 것이죠.
또 상담은 문제가 있는 가정만 받는 것이 아니고요, 건강한 가정, 문제가 없는 부부들도 더 좋은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서 상담을 받기도 합니다.
오늘도 상담이 있으신가요?
오영실: 네. 조금 뒤부터 계속 상담이 있습니다.
오늘도 상담이 많으신데 좋은 하루 보내시기 바랍니다.
오영실: 네. 감사합니다.
부부간에는 대화를 많이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부부싸움을 하더라도 기술이 필요하다는데요, 자존심을 건드리거나 상처를 주는 말은 삼가고, 폭언과 폭력은 절대 하지 말아야 합니다. 감정이 격해질 때는 잠시 쉬는 시간을 갖는 것도 좋다고 하네요. '부부싸움은 칼로 물 베기' 라는 말이 있죠. 부부의 날을 통해 남편과 아내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날이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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