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는 지금] 대북 풍선사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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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에서 일고 있는 북한의 인권문제와 그곳에 정착한 탈북자들의 소식을 전하는 캐나다는 지금 토론토에서 김계영기자입니다.

"레이더에도 안 잡히는 전단지, 삐라야말로 북 주민들의 눈과 귀를 열게 할 가장 적절한 수단입이다"

이 말은 한국에서 대형 풍선에 전단지 즉 삐라를 넣어 북한으로 날려보내는 사역을 하는 기독북한인연합 이민복 대표가 한 말입니다. '기독북한인연합'은 지난 한 해동안 모두 512개의 풍선에 3천 백 만 여장의 전단지를 북한 땅에 뿌렸습니다.

캐나다 토론토에서 세계 교회 지도자들을 위한 교육 선교 활동을 하고 있는 David 임 선교사가 지난해 풍선을 날리는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임 선교사는 2009년 5월 한국에 잠시 방문하는 동안 '풍선사역'을 지원하고 있는 '북한인권협의회'의 한 회원으로서 북한에 풍선 보내기 운동에 직접 동참하기 위해 이민복 대표와 함께 백령도를 갔습니다.

백령도는 북한 장산곳에서 불과 15km 밖에 떨어져 있지 않은 북한에서 가장 가까운 거리에 있는 남한의 섬입니다. 백령도에 도착해 우선 인공위성을 통한 기상정보와 기류를 정검합니다. 본격적으로 수소풍선을 보내기 앞서 시험적으로 3개정도의 작은 풍선을 띄워본 후 바람의 방향이 제대로 잡히면 여러개의 대형 수소 풍선들을 날리게 되는데 임 선교사는 그 당시 41개의 수소풍선을 날렸다고 전합니다. 이 수소풍선들은 기류를 따라 북한의 상공으로 날아가고 시간 조정에 따라 단거리 또는 장거리를 움직인 후 스스로 터지게 되어있습니다.

대형 수소풍선 한개가6만장의 전도지를 실어 나를수 있으며 만약 풍선이 상공 3,000m 이상에서 터지게 되면 풍선 안에 담긴 전도지는 10km에서 50km까지 퍼져 나간다고 합니다. 사실 북한 전역에 떨어진 이 수십만장의 전도지를 완전히 수거하기란 불가능한 일이라고 임 선교사는 전합니다.

풍선안에 담긴 전도지는 물에 젖어도 찢어지지 않는 특수 용지로 제작되어 있으며 김정일이 백두산에서 태어난것이 아닌 소련에서 출생했다는 사실과 기독교의 복음도 함께 적혀있습니다. 특히 이 전도지에는 미화 1달러 지폐가 들어가기도 하는데 이 액수는 북한 주민들이 1달을 생활 할 수있는 비용이라고 이야기 합니다.

임 선교사는 전화, 인터넷, 핸드폰은 물론 편지왕래 조차 힘든 북한 사람들은 외부 정보와 복음을 전혀 들을 수 없는 상태이며 북한의 지도자들은 너무나 신격화되어 있어 풍선사역은 북한 사람들에게 북한 내에서 일어나는 소식과 복음을 전하는데 매우 유용한 방법이라고 전했습니다.


David 임: 북한 사람들이 오로지 북한에서 알려주는 것만이 진실인지 알고 있는 사람들한테 이렇게 레이더에도 잡히지 않고 저비용 가지고 고효율을 낼 수있는 그런거고, 유일한 방법은 이렇게 삐라를 통해서 사방천지에 계속해서 진실을 알리면 누군가가 보고 또 본 사람이 그것을 느끼고 느낀 사람이 또 다른 사람에게 얘기해서 그 실상을 알리므로서 그 사람들이 생각하게 되고 자기 정권도 생각하고 조국도 생각하고 자기 미래도 생각하고 외부 세계에 대해서도 정보를 알게 되기 때문에 참 좋은 방법입니다.

많은 북한 주민들이 풍선에 담긴 전도지 읽게 된다면 이는 분명히 북한 정권의 힘을 약하게 만들 뿐만 아니라 북한 주민들의 자유 의지를 키울 수 있는 힘이 될 수 있다며 더 많은 사람들이 풍선사역에 동참해 주기를 바란다고 임 선교사는 전했습니다.


David 임: 거짓말을 띄우는 것이 아니고 사실, 진실을 알리기 위해 띄우기 때문에 누구라도 막을 수가 없다는 거죠. 법적으로도 막을 수가 없고 또 명분상으로도 누구라도 반대할 이유가 없죠. 이것을 막을 방법이 없으니까 많은 사람들이 협력해서 더 많은 메세지를 보내야 된다고 생각하는 거죠.

앞으로 기회가 되면 북한에 교회를 짓고 북한 사람들을 위한 선교 활동을 하고 싶다는 임 선교사는 하루 빨리 북한의 문이 열리는 날이 오기를 바란다고 자유아시아방송에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