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는 지금] 국회, 북한정치범수용소 실태 증언 문제 논의

토론토-김계영
2009.11.23
캐나다에서 일고 있는 북한의 인권문제와 그곳에 정착한 탈북자 소식 그리고 한인사회 소식 등을 전하는 캐나다는 지금 토론토에서 김계영 기자입니다.

캐나다 북한인권 협의회 이경복 회장은 온테리오주의 전 수상이며 현 자유당Foreign Affairs Critic 밥레이 의원을 만나 캐나다 국회에서 북한의 정치범 수용소 실태 증언 문제를 논의 했다고 밝혔습니다.

밥레이 의원은 11월 중순에 있었던 이 회장과 박영애 회원과의 면담에서 우선 내년 2월초에 계획된 북한 정치범 수용소에 대한 탈북자의 증언이 캐나다 국회에서 이루어 질 수 있도록 앞장서고, 또한 캐나다 의회가 결의하는 ‘북한인권결의안’이 내년 상반기 중 캐나다 국회에서 통과 될 수 있도록 주도적인 역할을 하겠다는 약속을 했다고 전했습니다.

이 경복 회장은 지난 9월에 개최 되었던 ‘북한 인권 포럼’ 에서 밥레이 의원이 “북한 정치범 수용소 문제는 우리가 방관 할 수 없는 것이다. 우리가 공동으로 정책을 세워, 실행해 나아가야 한다”며 인권 포럼 후속 조치에 높은 관심을 보여 면담이 이루어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경복 회장: 포럼에서 나온 후속 조치에 관련해서 이야기 해 달라고 해서 그 후속 행사 계획표를 가지고 만나게 되었습니다.

특히 국제적으로 펼치는 ‘북한 정치범수용소 해체 운동’ 에 캐나다 국회의 지지를 호소 했다고 전했습니다.

이 회장은 밥레이 의원과 논의 한 사항 중 북한 정치범 수용소 출신 탈북자들이 캐나다 오타와 국회에서 증언하는 행사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북한 정치범 수용소에 대한 심각성을 캐나다에 알리는데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경복 회장: 북한인권 특히 북한 정치범 수용소에 관해서 캐나다 의회 의원들과 언론인들, 그리고 일반 국민들에게 인식을 새롭게 하는 그런 계기가 되도록 하는 행사를 하려고 합니다.


또 하나는 캐나다 의회가 결의한 ‘북한 결의안’ 을 상반기 중에 캐나다 국회에 통과 시키는 일로 캐나다에서는 이미 3개의 각 정당이 북한 인권에 관련한 결의안을 발표한 바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의회결의안’은 2004년 발표한 미국의 ‘북한 인권법’이나, 2006년 유럽 공동체가 결의한 ‘북한 인권 결의안’과 비슷한 ‘캐나다 북한 인권결의안’을 의회 전체가 동의해서 결의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온테리오 주의 전 수상이기도 한 밥레이의원은 지금 북한 인권문제는 매우 심각하기 때문에 캐나다 정부는 북한의 인권을 개선 시키기 위해 어떠한 일이든 적극적으로 시도할 필요가 있다고 자유아시아 방송에 전했습니다.

밥레이(Bob Rae) 의원: The evidence is very clear that there are systematic abuses of human rights in North Korea. 북한 사람들의 인권이 짓밟히고 있는 있다는 것은 매우 명백한 사실입니다. 가장 기본적인 경제적, 사회적 권리마저 억압받고 있습니다. 정치범 수용소에 있는 수인들의 삶은 너무나 비참할 정도 입니다. 북한은 말도 되지 않는 김정일의 독재 정치로 전 세계에 몇 안되는 인권 유린 국가중에 하나입니다. 북한은 전 세계가 함께 고민해야 할 과제입니다. 캐나다는 북한과 외교 관계를 가지고 있으며 평양에도 대표단이 파견되어 있습니다. 캐나다는 북한에서 어떤 일들이 일어나고 있으며 북한 사람들이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지 전 세계 사람들에게 알리는역할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북한인권협의회 이 회장은 북한의 정치범 수용소를 해체 하고 인권이 빨리 개선되기 위해 밥레이 의원과 같이 캐나다 국회 내에서 영향력 있고 실천력 있는 중진 의원들의 관심을 적극적으로 이끌어 낼 것 이라고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캐나다 토론토에서 RFA 자유아시아 방송 김계영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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