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주의 ‘열한 살의 유서’
2015.05.04
Photo: RFA
2013년 출간된 이 책은 저자 김은주가 실제 북한에서 탈북한 자신의 가족 탈북 이야기를 통해 어려운 북한 현실과 탈북자들의 비참한 상황을 알리고 있습니다. 가난과 배고픔으로 인해 열 한 살의 어린 저자는 유서를 쓰려고 결심한 상황과 가족들이 죽음을 무릅쓰고 북한을 탈출하기까지의 과정이 생생히 그려졌습니다.
또한 중국으로 넘어갔으나 그 곳에서의 또 다른 시련까지 우리가 알지 못했던 상황들이 잘 그려져 있습니다.
이 책은 프랑스에서《COREE DU NORD 9 ANS POUR FUIR L’ENFER》란 제목으로 2012년 먼저 출간됐습니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북한에 대해 많은 것들을 알았으면 좋겠다고 밝히며 북한의 자신의 힘들었던 과거 이야기를 담담히 꺼내놓았습니다. 비참한 식량난 속에서 온갖 수모를 겪고 북한을 탈출하였지만 중국에서 조차 녹녹치 않은 삶을 보낸 저자는 삶의 희망을 놓지 않고 가족들과 버티며 남한행을 결심합니다.
중국에 두고 온 남동생을 그리워하고 있는 저자는 언젠간 남한에서 동생과 세 모녀가 함께 할 날을 꿈꾸며 북한 인권의 현실을 알리고 변화를 바라고 있습니다.
<방송듣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