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 한반도: 남북조류공동연구 (2)

'첨단 한반도' 오늘은 지난주에 이어 윤무부 교수로부터 남북조류공동연구 방안에 대해 얘기를 들어봅니다.

한반도 내의 환경오염과 지나친 개발로 인해서 철새들의 서식지가 점점 줄어들고 있다고 말씀하셨는데, 그나마 비무장지대는 개발이 되지 않아서 자연이 그대로 보존되고 있지 않은가?

윤무부: 지금현재 DMZ 남으로 4킬로 북으로 4킬로 되는 군사 완충지로 사람들이 들어갈수 없다. 남한에서는 DMZ에서 환경조사를 했다는 보고서가 많이 나오고 있지만 사실은 CCZ 즉 민간인 통재구역에서 조사된 것이다. DMZ는 지난 60년동안 단 한번도 조사가 된 적이 없다. 또 이 지역에는 매년 산불을 내서 그래서 거의 풀도 없고 나무도 없다. 이것도 잘못된 것이다.

그러나 CCZ에는 두루미나 오리 등이 많이 찾아 온다. 이것을 우리가 보호해야 한다. 그러나 민간인들은 자신들의 땅이 보호지역으로 지정되면 개발할수도 없고 땅값도 올라가지 않아서 실어하는 실정이다. 이러한 문제들을 정부와 민간단체들이 잘 논의해서 동물들이 살 수 있는 환경을 만들도록 노력해야 한다.

북한에서도 이러한 철새와 텃새들에 대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나?

윤무부: 가끔 보고서를 보면 많이 연구를 한다. 그러나 철새는 같이 연구를 해야지 한쪽만 연구해서는 안 된다. 또 다른 문제는 통일이 되더라도 50% 이상의 새 이름이 남과 북이 다르다. 이 것도 통일이 되면 논란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

남북간에는 이러한 환경공동연구에 대한 교류가 없나?

윤무부: 전혀 없다. 그들이 조사한 것이 남한에서 비공식적으로 넘어와 우리가 알고 있는 것이다.

남북 간 학자들 간에 조류공동연구가 시작된다면 가장 시급하게 연구되어야 할 문제들은 무엇인가?

윤무부: 우선 휴전선 부근의 조류를 공동 조사해야 한다. 남북간 학자들 간의 학문차이 때문에 문제가 있을 것이다. 우리나라에 희귀한 새들이 날아 오는데 이것을 어떻게 보호해야 하는지에 대해 연구해야 한다. 새는 남과 북이 공동으로 연구해야 한다. 아까도 말했듯이 새들의 90% 이상이 철새들이기 때문이다. 어렵겠지만 남과 북이 만나서 쉬운 것부터 노력을 해야 한다.

한반도를 찾아오는 철새들을 보호 하고 또 우리 주변에 서식하고 있는 텃새들을 보호하기 위해서 민간인들이 할 수 있는 일들은 무엇인가?

윤무부: 일반인들에게는 교육이 필요하다. 자연도 우리나라의 자원이기 때문이다. 정부나 민간단체 연구단체 드리고 보호단체들이 계몽을 많이 해서 국민에게 전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어떤 새가 희귀하고 어떤 새들이 있다가 없어 졌는지 그러한 내용들을 많이 알려줘야 한다.

지금 전 세계적으로 조류독감으로 인해 철새들의 움직임을 주시하고 있는데 철새들의 움직임과 이 조류독감 확산에는 어떤 연관이 있다고 보는가?

윤무부: 지금까지는 조류독감이 철새들이 옮긴다고 발표하고 있지만 내가 보기에는 그런 것 같지 않다. 철새가 옮기는 것 같지 않다. 왜냐하면 아직까지 우리나라에 찾아오는 철새들을 조사한 자료가 없다. 그러나 배설물에서 바이러스가 나왔다고 해서 철새들이 옮긴다고 하는데 살아있는 철새들에게서 바이러스를 찾았어야 정확한 것이다. 이 문제를 철새에게 미루니 참 가슴 아픈 일이다. 이에 대한 많은 연구를 통해 정말로 철새가 옮기는 지 밝혀야 한다.

워싱턴-이규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