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이규상 leek@rfa.org
첨단 한반도 오늘은 남한 남서울 대학교 컴퓨터 학과의 최성 교수로부터 북한의 컴퓨터 소프트웨어 개발수준과 이를 경제발전으로 연결시킬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얘기를 들어 봅니다,
최근 남한의 소프트웨어 공제 조합은 북한 삼천리 총회사와 공동으로 개성과 평양에 ‘한반도소프트웨어 협력센터’를 설치하기로 합의하고 앞으로 남측 기업이 이곳에 입주해 북한의 소프트웨어 개발 인력을 이용하는 형태의 사업을 벌이기로 했습니다. ‘소프트웨어’(software)라는 것은 컴퓨터 프로그램과 그와 관련된 문서들을 통틀어 말하는 것인데, 이 말은 흔히 컴퓨터 기계장치를 말하는 하드웨어와 대응하는 용어입니다. 남한 기업들이 단순한 가공업에서 벗어나 상당수준의 기술을 요구하는 소프트웨어 개발을 북한 측과 하려는 것은 북한의 소프트웨어 개발 능력이 상당 수준에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일부 전문가들은 말합니다. 과연 북한의 소프트웨어 개발수준은 어디까지 와 있는지 남한 남서울 대학교 컴퓨터 학과의 최성 교수로부터 들어봤습니다. 최교수는 정보기술을 뒤떨어진 나라들의 주민들에게 컴퓨터 교육을 시키는 ‘한민족 IT 평화봉사단’ 단장을 맞고 있으며 중국에서 조선족들에게 컴퓨터를 가르치는 봉사활동을 벌이면서 북한의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을 여러 차례 만나본 바 있습니다.
북한이 열악한 경제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수준 있는 컴퓨터 소프트웨어 개발수준을 높일 수 있었던 배경은 무엇인가?
북한에서는 예술인들과 IT 인력, 소프트웨어 개발인력을 중 고등 학교 때 부터 별도로 교육하고 있다. 앞으로 북한이 잘 살 수 있는 방법이라는 것을 김정일 위원장이 알고 10년 전부터 준비해 온 것으로 안다. 대표적인 예로 김일성 대학은 과거 문과, 정치 중심의 대학 이였는데 컴퓨터 과학대학에서 연 500명씩의 인력을 양성하고 있었다. 놀라운 사실 이였다. 또 북한의 소프트웨어를 보면 알고리듬을 요구하는 소프트웨어를 많이 개발하고 있었다.
알고리듬을 요구하는 소프트웨어가 무엇인가?
알고리듬을 요구하는 소프트웨어는 수학적 물리학적 배경을 갖는 소프트웨어들이다. 보안이나 게임 등의 소프트웨어가 알고리듬을 요구하고 있다. 이런 쪽에서는 북한이 상당한 능력을 가지고 있다.
알고리듬이란 것은 높은 수학능력을 요구하는 프로그램을 말하는 것 같은데.. 그렇다면 북한이 대표적으로 자랑 하고 있는 소프트웨어에는 어떤 것들이 있나?
북한은 현제 문자인식이나 게임, 번역 소프트웨어는 한국보다 더 낫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지난해 10월 일본에서 열렸던 컴퓨터 바둑 프로그램 대회에서는 북한이 1위부터 4위까지를 수상해 갔다. 이런 것을 보면 북한이 알고리듬에 강하다는 것을 알수 있다.
북한은 소프트웨어 개발 분야를 발전시키기 위해 그동안 어떤 투자를 해 왔나?
북한은 10년 전부터 나름대로 잘 살 수 있는 방법을 간구해 온것 같다. 그래서 중 고등학교 영재들을 모두 IT쪽으로 몰아갔던 것이다. 그래서 각 시도의 제1 고등학교 쪽은 IT 영재 반으로 활용해 왔다. 또 대학에서도 김책 공업대학과 김일성 종합대학 그리고 컴퓨터 과학대학 등은 전국에서 몰려드는 수재들이 평양에 올수 있는 유일한 길이였기 때문에 학생들이 열심히 공부한 것 같다.
일부 전문가들은 북한이 이렇게 IT산업 쪽으로 인력양성을 강화 시킨 것은 인도나 남한이 IT 산업을 통해 눈부신 경제성장을 이룬 것을 지켜보고 이를 따라가는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그러나 북한은 자유와 개방 없이 남한과 인도의 전례를 따라 가는 것이기 때문에 성공 가능성기 희박하다는 주장도 있는데 어떻게 보는가?
맞다. 소프트웨어는 자유로운 사고에서 상상력과 창의력이 개발 되서 오는 것인데 북한의 인력을 보니까. 상상력이 부족한 것 같았다. 이는 틀에 박힌 공산주의 사고 젖어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북한이 목표대로 IT 산업을 통해 경제를 살리려면 어떤 조치가 필요하다고 보는가?
먼저 상상력이 풍부하고 창의적인 인재가 계속적으로 육성되야 한다. 또 대외적인 개발을 해야 한다. 개방을 통해 외자를 유치하고 해외 마케팅에 나서야 한다. 자신들의 소프트웨어를 유럽이나 미국 일본에 수출만 할 수 있다면 그들은 우리 못지않게.. 영국 옆에 있는 아일랜드 못지않은 나라가 될 수 있다고 나는 믿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