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세계의 탈북자들: 탈북자들의 피폐된 정신건강 다시 회복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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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이원희 leew@rfa.org

중국과 동남아 등지의 3국을 거치면서 많은 탈북자들은 심신이 탈진한 상태로 남한으로 입국합니다. 이들은 신체적인 건강은 시간이 따라 회복이 되지만 정신건강을 찾는 데는 신체적 회복보다 어려운 경우가 많다고 정신과 의사들은 말합니다. 하지만 많은 탈북자들은 남한에서 어떤 생활태도와 마음가짐을 갖느냐에 따라 이 같은 어려움을 극복할 수도 있다고 강조 합니다. 탈북자들의 정신건강 마지막 순서입니다.

올해 초 남한에 입국한 탈북자 김 모 여인이 최근 자신의 아파트에서 투신자살해 주위를 안타깝게 한 것은 물론 많은 탈북자들이 충격을 받은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김씨는 4번씩이나 북송 되면서 받은 고통으로 약간의 우울증 증세가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러나 탈북자 단체는 탈북자들에 대한 사회의 냉대와 무관심, 정부의 정책이 근본적인 이유라고 주장합니다.

연세대학교 의과 대학 정신과 전 우택 교수는 탈북자들의 정신적 문제를 직접 조사 하면서 이들이 북한에서 입은 정신적 충격과 탈출하는 과정, 그리고 제3국을 전전하면서 상상도 못할 많은 일들을 겪는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런 경험 들이 남한 정착에 다시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고 염려합니다. 전 교수는 탈북자들이 과거에서 벗어나 건강한 정신을 회복 하기 위해 도움이 되는 방안을 전했습니다. 우선 내 주변의 불만적인 요소만 볼 것이 아니라 긍정적인 생각으로 희망을 가지라고 권유합니다.

탈북자 입장에서 볼 때 남한에서 정착하는데 충분한 재정적 지원을 못 받았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외국의 사례들을 보면 탈북자들이 남한에 들어왔을 때 받는 지원은 아주 큰 것에 속합니다. 집을 얻을 수 있고 직업훈련을 받을 수 있고 대학과 같은 곳 무료로 갈 수 있는 것 등은 외국의 난민지원 사례를 보면 파격적인 지원입니다. 18:02 그런데 그 수가 만 명이 넘어가다 보니 사실 정부에서 이 이상의 지원을 힘들 것 같아요.

남한의 대북지원단체 좋은 이웃의 법륜 스님은 탈북자들이 자신들이 남한이 아닌 그들이 원하는 국가가 받아 드리기만 한다면 자유롭게 갈 수 있지만 남한이 그들에게는 훨씬 마음 편하게 살 곳 이라고 설명합니다.

탈북자가 어느 나라를 가겠다 하는 것은 그들의 요구고 또 그들을 받아 드리겠다는 것은 그 나라의 정책이지만 미국에 온다고 해서 정착금을 주는 것도 아니고 1:30 한국 이라는 사회가 없다면 수용할 데가 없다면 3국에 강력하게 요청을 하지만 한국이라는 수용할 수 있는 곳이 있기에 탈북자들이 한국으로 와서 정착을 하는 것이 언어나 생활이나 모든 면에서 가장 바람직하다고 생각 합니다.

전 교수가 조사한 통계에 따르면 탈북자들은 흔한 일은 아니지만 병원 치료를 필요로 하는 경우도 있다며 이런 일을 자기 스스로가 극복하기 위해서는 탈북자들이 남한과 북한의 다른 점을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마음자세가 꼭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북한은 공산주의 체제로 당과 정부가 국민들의 의식주문제 직장배치 또 교육을 시켜 주었고 인민입장에서 볼 때 스스로 선택할 일이 거의 없었습니다. 그러나 남한은 철저한 자본주의 사회고 개인의 능력과 경쟁이 중요한 사회입니다. 자본주의 국가에서는 본인의 능력으로 본인이 노력해서 본인의 문제를 해결해야 합니다. 물론 이미 다 아시겠지만 남한에 들어와서 정부나 교회 다른 사람에게 의지하려 하지 말고 본인의 능력과 노력으로 살아가야 한다는 마음의 굳은 결심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또 인간관계를 넓고 깊게 갖는 것이 필요하다고 그는 강조 합니다. 모든 힘든 과정을 지내다 보니 자신도 모르게 마음의 문을 열지 않는 것이 문제입니다.

다른 사람에게 마음을 여는 일이 굉장히 힘들어 혼자 속으로 끙끙 대며 이겨 내려고 하면 문제가 잘 해결되지 않아 다른 분들과 정을 나누고 인간관계를 깊이 갖고 스스로 따뜻한 사람으로 살아가려고 애쓸 때 그런 분들이 훨씬 더 좋아집니다. 어떤 분들은 혼자 술만 마시고 신경이 곤두 서 있다가 남들과 싸우기 시작하면 남한에서 적응이 굉장히 힘들어 집니다.

전 교수는 이어 남한에 들어온 탈북자들 중에 잘 적응하고 활발하게 잘 사는 사람들을 지켜보았더니 다른 사람들을 돕는 사람들 이었다고 설명 합니다.

돈이 많아서 남을 돕는 것이 아니라 남들에게 받는 것이 아닌 베풀고 줄려고 애쓰는 마음과 정신을 가진 분들이 결국은 훨씬 빨리 발전합니다. 그래서 저희가 가급적이면 탈북 청소년들에게 남한에서 탈북자들 보다 더 못사는 사람들이 많아요. 그 분들을 돕는 어떤 활동을 하게끔 하고 탈북자들이 다른 탈북자들을 지원하고 돕는 일 들을 강조 합니다.

탈북자들이 다른 사람들 돕는 경험을 통해 남한 사회 상황을 빨리 이해하고 도움을 주는 체험으로 오히려 자신들의 내면적인 힘이 강해진다는 전 교수의 설명입니다. 또 이런 일은 중국이나 제3국에 있는 탈북자들에게도 같은 효과를 낼 수 있다는 것입니다.

지금은 당장 살아남는다는 것이 힘들어서 제가 말씀 드리는 것이 멀게 느껴질지 모르지만 지금 중국에 계시거나 다른 제3국에 계실 때부터 주변 사람들을 좀 더 이해해 주고 도와주려는 그런 마음의 태도가 제일 중요하다고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탈북자들의 교육시설인 하나원에서 강의를 하면서 탈북자들의 자립을 돕는 서울대학교 사회학과 박 윤숙 교수도 먼저 온 탈북자들이 후배들을 도와 줄 것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박 교수는 이들이 처음에는 모르지만 남을 돕는 일을 하다보면 점점 훨씬 활기찬 생활 모습을 볼 수 있다고 말 합니다.

일단 정착을 하면 후배들을 도와주어야 한다고 얘기를 해서 여러 사람들이 모여 어떤 역할 을 주었어요. 후배들이 왔을 때 지원해 주는 것 또 여성들이 여기서 살면서 소외된 이웃에 자원봉사 하는 일, 간병인이나 직업 교육을 해서 직업도 알선 해 주고 싶다고.. 컴퓨터를 배워 남한 주부들에게 자원봉사도 해 주어요.

그는 이 탈북자들이 잘 살아가는 모습, 남한에 기여하는 모습으로 정착하고 있다며 더러는 여력이 있으면 중국의 탈북자 들을 위해 도움을 주고 싶다는 계획도 세우고 있다며 대견해 합니다.

탈북과정에서 2번 북송되었다 중국에서 동남아를 통해 오는 길에 다시 또 잡히는 어려움을 겪었던 탈북자, 김 명자 씨는 남한 입국을 한 뒤 약 2년간 잠도 잘 못 자고 잠을 자기 위해 술에 의존하기도 했습니다. 김 명자 씨는 신변안전상 가명을 쓰고 있는데요 직접 들어보죠.

처음에 사람을 만나지 않고 밖에도 안 나가고 술도 많이 했어요. 저쪽에 부모님이 계시고 하니까 그러다가 맏딸 이라 참아야 될 것 같아 밖으로 나오고 잊으려고 노력 많이 했어요. 그리고 주변에서도 우울증이 된다면 많이 저를 밖으로 나오게 하기 위해 전화도 해주고 그래 사람들과 접촉하면서 참을성도 생기고 배우면서 또 상처 받는 것도 지혜롭게 넘길 수 있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사람을 만나고 접촉하다 보니 사람들로부터 받은 상처를 다른 사람들을 만나 위로 받고 치유도 할 수 있었다며 종교를 갖는 것도 사람들과 자연스럽게 어울릴 수 있는 방안 이라고 김 명자 씨는 일러 줍니다.

술 마시고 한숨 막 푹푹 쉬고 이런 사람들이 많아요. 정말 병원에 가는 사람도 많고 그런 것을 고치기 위해 교회 나가는 사람들이 많아요.

김 명자 씨는 지금 학교를 다니고 있다며 학교 졸업하고 안정된 직장을 갖게 되면 탈북 했던 과정을 책으로 내고 싶다는 여유를 찾았습니다. 다시 정신과 전 우택 교수입니다.

중요한 것은 정부의 지원이 아닌 교회와 남한사회의 일반 국민들이 이 부분에 대한 자원 봉사의 개념을 갖고 적극 지원하고 이를 위해 뜻있는 분들이 더 활동을 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