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으로 들어온 탈북자 6명, 워싱턴에 정착해 영주권 신청도 한 나오미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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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이원희 leew@rfa.org

작년 5월 미국에 처음으로 난민자격으로 입국한 탈북자 6명과, 같은 달 중국 선양에 있는 미국 영사관 담을 넘어 들어가 몇 달 뒤 미국에 입국한 탈북자 3명이 미국에서 영주권을 신청한 상태입니다. 영주권이 나오면 이들은 미국에서 죽을 때 까지 거주할 수 있는 권리가 부여됩니다.

영주권 있으면 외국에 갈 수 있지 않아요. 제일먼저 한국에 꼭 가보고 싶어요.

중국과 태국 방콕을 거쳐 지난해 5월 미국으로 들어온 탈북자 6명 중 워싱턴 인근에 살고 있는 가명의 나오미 씨의 마음은 이미 영주권을 받고 한국으로 날아갑니다.

서울에 친구도 있고 제가 중국에 있을 때 동생같이 같이 있었던 애가 한국에서 잘 정착해 만나보고 싶고, 우리학교 동창생들을 탈북자 동지회 사이트에서 서로 글을 올리고 몇 명 만났어요. 한 학급에 있던 친구들 또 고향에서 온 친구들이 한국에 살고 있데요...

나오미 씨는 지난 7월 중순 영주권을 신청해 최근 지문 채취를 하라는 통보를 받았다며 다음 절차는 인터뷰를 할 것이라는 연락을 담당 변호사로부터 받았습니다.

며칠 전에 메일을 받았어요. 지문 찍으러 오라고... 변호사는 인차 인터뷰하러 오라고 할 것 같다고... 서류는 빈틈없이 다 넣었으니까..아마 소식이 올 것이라고 그러셨어요.

그는 이어 함께 들어와 지금 뉴욕과 시카고에 살고 있는 나머지 사람들도 영주권을 신청했다며 그러나 진행 과정이 순조롭지 않은 듯 하다고 전합니다.

뉴욕에 있는 애들이 저보다 먼저 신청을 했어요. 뉴욕에 지문 찍으러 오라고 메일 받은 것 있느냐고 물어보았더니 없다고 제가 처음인 것 같아요. 뉴욕에서는 애들이 서류를 넣었다가 안되어 다시 찬미랑은 아직 넣지 못했다고 저는 뉴욕에서 워싱턴에 오다보니 7월 말에 예방접종한 서류를 뉴욕에서 받아 신청하니까 1년 기간에 지났다고 신체검사를 다시 하라고 해서 늦어졌어요. 그런데 저는 변호사가 다 해 주셔서 제일 먼저 들어간 것 같아요.

나오미 씨는 이런 속도로 진행이 되면 앞으로 한 4-5개월이면 영주권을 받을 것 같다는 얘기를 담당 변호사로부터 들었다고 합니다.

뉴욕의 한인 이민 봉사실 센터에서 현제 4명의 또 다른 탈북자들의 영주권 수속을 하고 있습니다. 미 연방정부 이민관 출신으로 이민 봉사실 에서 이들의 수속을 맡고 있는 강 석희 실장입니다.

한국 선양 영사관에 있다 미국영사관으로 진입한 사람들이 난민자격을 받아서 켄터키 주로 와서 난민구호단체 보호를 받다 뉴욕으로 와서 영주권절차를 밟고 있습니다.

이들은 지난해 5월 중국 선양 남한 총영사관에 머물다 미국 총영사관으로 담을 넘어 들어간 4명의 탈북자들로 이들 중 3명은 미국으로 바로 입국을 했습니다. 그런데 한명은 북한 국가보위부 출신이라 미국행이 이루어 지지 않았습니다. 바로 이 세 명과 다른 한 명이 난민 지위를 받은지 1년이 지나 영주권 신청을 한 것입니다. 다시 강석희 실장입니다.

선착순으로 40대 한명이 서류를 마쳤습니다. 신체검사하고 의료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수속도 해주고 있습니다.

탈북자들이 난민지위를 받고 미국으로 입국을 하고 나서 영주권 신청 할 때 제일 먼저 신체검사를 통과 해야만 합니다. 영주권을 받을 때 까지 걸리는 시간도 지금은 예측하기 어려운 실정이라는 강 실장의 설명입니다.

이민국에서 영주권 내 줄때 1년 기한으로 신체검사를 요구합니다. 영주권 수속 기간은 일반적으로 1년이 걸리는데 지금 미국 내에서 영주권 신청을 한 사람들이 무척 많아요. 취업이민으로 가족이민해서 업무량이 넘쳐 이민국 자체 내에서 사정이 어떻게 돌아갈지 몰라 현제로서는 예측할 수 없어요.

강 석희 실장은 탈북자들이 영주권을 취득하게 되면 우선 신분 보호를 받게 되어 정신적 으로 안정이 되고 자신감을 얻어 자립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고 말합니다. 나오미 씨는 지금은 운전면허를 따기 위해 연습도 하고 있는데 가끔씩 직접 운전대를 잡고 네일 가게인 직장으로 출근을 하기도 합니다.

운전면허 필기시험 합격해서 permission, 허가 받아서 실기 운전 연습을 하고 있어요. 토요일마나 제가 출근할 때 교회분이 내 옆에서 보아주시고 제가 운전해 출근해요 토요일은 너무 복잡하지 않아서 운전해 가요. 처음에는 막 겁나고 그랬는데 지금은 많이 괜찮아요.

이렇게 운전도 하고 일도 하고 있어 아무런 어려움이 없지만 한 가지 가장 어려운 것은 혼자라는 외로움입니다.

차는 지금 모은 돈으로 중고차는 살 수 있어요. 그런데 아직은 버스가 있어 편리 하니까.... 지금은 어려움은 크게 없어요. 정착하는데 다 괜찮은데 미국생활에서 힘든 것은 외롭고 가족이 없으니까... 다른 걱정은 없어요. 돈 벌고 하는 것도 괜찮은데 가끔은 제가 혼자 있는 것이 너무 외롭고 더구나 같이 온 애들이 뉴욕에 있고 여기는 혼자 있다 보니 가끔은 집 생각이 나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