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장벽을 허물자” 문화예술 전시회 열려

영국-박지현 xallsl@rfa.org
2019-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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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혀버린 경계 그림을 관람하는 관중객.
잊혀버린 경계 그림을 관람하는 관중객.
RFA PHOTO/박지현

독일 분단 장벽이 무너진지 30주년이 되었습니다. 독일에서는 여전히 분단되었던 나라의 아픔들을 그대로 보존하고 있으며 분단 국가의 아픔을 모르고 자란 세대들에게 역사를 공유하고 있습니다.

지난주 독일에서는 "장벽을 허물자" 라는 문화예술인들 전시회가 진행이 되었는데요, 이 전시는 독일에 있는 솔라 갤러리와 독일 한국문화원이 함께 진행을 했습니다.

문화예술인들이 그림으로 표현하여 알리는 이 전시는 단체가 아닌 개인들의 활동들이 많이 반영된 것으로 다른 행사나 전시와는 달리 단체나 국가적 참여가 아닌 개인들의 참여를 더 강조한 전시여서 많은 사람들에게 다가갈수 있었습니다.

특히 돋보였던 작품은 "잃어버린 경계" 이라는 독일인이 그린 그림 입니다. 2018년 디엠지, 남북 민간인 통제구역 관련 행사에 초대받아 한국에 갔을때 통일 전망대 옆에 있는 고성지역에서 버려져 오래된 관측소, 철로 만든 집을 찾았다고 합니다. 작가는 안에 들어가서 앞에 보이는 바다를 보면서 창작의 아이디어를 얻어 창작물을 만들게 되었는데요, 그 작품이 바로 "잃어버린 경계" 라고 합니다. 작품은 북쪽으로는 북한의 풍경, 남쪽은 한국의 풍경을 그렸는데 이 그림에는 경계가 없고 창문 바깥쪽에서 보면 북쪽과 남쪽을 결합한 잃어버린 경계 상태의 새로운 풍경으로 보인다고 합니다

이번 전시회에 참가하여 그림을 참관한 한지애씨 설명을 들어봅니다.

한지애 "검은 묵 같은 것으로 산맥 같은 것을 그려가지고 캐빈 안에서 보고 캐빈 밖에 둘려쌓여 볼때는 어디가 동쪽이고 서쪽이고 어디가 남이고 북인지가 없어져 버린, 결국 작품을 통해서 우리가 남이다 여기가 북이다 이렇게 이야기 하는데 우리가 더 큰 맥락에서 우주적인 관점에서 봤을때 결국 자연안에서 어디가 남이고 북 인가 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 그런 의미로 자기가 열망하는 아니면 한국 한반도에 그리 높던 통일 경계를 허무는 작가의 소망을 표현하는 작가의 작품 이었던것 같아요"

우리들 경계를 허무는 것이 무엇인지, 왜 통일을 위한 개인들 참여가 필요한지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됩니다.

커넥트 북한 행사에 참여하여 탈북민들 이야기를 듣고 있는 시민들.
커넥트 북한 행사에 참여하여 탈북민들 이야기를 듣고 있는 시민들. RFA PHOTO/박지현

또한 영국에 있는 탈북민 지원 단체인 “커넥트 북한”은 탈북민들이 많이 살고 있는 뉴몰던 지역의 킹스턴 카운셜과 함께 탈북민들 정착지원을 위한 6개월 프로그램을 진행해 이번주에 프로그램은 끝이 났습니다.

지난 6개월 커넥트 북한 주민센터에는 두명의 탈북민들이 사회복지사 역할을 했는데요 매니저를 담당했던 장 순희 (가명)씨는 자유아시아방송에 보내온 이메일에서 카운셜에서 마련햐준 탈북민들을 위한 영어 교육과 사회에서 해결해야 할 기본문제들을 해결해 줌으로 탈북민들에게 굉장히 도움이 되었다고 이야기 합니다.

프로그램 진행과정에는 영국인들과의 만남도 있었는데요, 북한음식을 만들어 영국인들과 함께 나누어 먹으면서 북한의 현실에 대해 이야기 하는 시간도 가지고 영국 사회 정착에 대한 문제들도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였습니다.

또 다른 복지사 역할을 해온 김미연씨는 지난 6개월간 탈북민들과 함께 일을 하면서  제일 어려워 하는 문제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이야기 합니다.

김미연 "첫째로, 당연하겠지만 영어가 제일 큰 문제입니다. 모든 분들이 정착을 잘 하시려고 영어를 열심히 배우고 계시지만 사무적인 문제들이나 또한 최근 모든 기간들이 온라인으로 사무를 진행하다보니 온라인으로 신청을 해야 하는 문제나 이메일 작성 등등 절실히 누군가의 도움은 필요합니다. 대부분 영국에 정착한 분들이 일상 생활에서도 언어소통으로 인한 불편한 문제들이 계시지만 잘 극복하고 나아가려고 노력들 하고 계십니다"

비록 카운셜, 협력하시는 분들과 함께 진행하는 프로그램은 끝났지만 커넥트 북한에서 열리는 영어 교실과 사회복지 업무는 단체에 기부를 해주시는 분들 도움으로 계속 진행이 됩니다.

또한 김미연씨는 지난 6개월 기간은 본인에게도 큰 도전의 시간이고 감사한 시간 이었다며 앞으로 할 일 에 대해서도 이야기 합니다

김미연 "사실 저 본인 한테도 지난 6개월은 큰 도전 이었습니다. 가끔 어려운 문제들도 있었지만 해결을 해 드리고 나면 저로 그로 인해 책임감과 성취감, 감사함과 긍정적인 에네지를 얻을수 있었습니다. 이 일을 시작하고 주변에 좋은 분들과 인연도 맺고 그분들로 부터 많은 조언과 격려로 인해 저 또한 성장하고 나아갈수 있는 정말 좋은 기회였던 것 같습니다.  앞으로 저는 누군가가 저의 도움을 필요를 하는것에 대해서 감사를 하면서 도움을 드릴것이며  저희 북한주민센터를 이용하여 스터디 그룹이나 컴퓨터를 배우는 동이리 등 여러 탈북민들 의견을 모아 영어를 공부할수 있는 동아리들을 만들어 활성화 할 계획 입니다."

도전은 나를 성장시키고 나를 더 높은 곳으로 올려보내줍니다. 자유민주주의에서 살아가는 탈북민들은 오늘도 더 좋은 미래를 위해 자신들의 도전을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영국 맨체스터 박지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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