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로 하나가 된 영국

영국-박지현 xallsl@rfa.org
2021-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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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로 하나가 된 영국 유로 2020 결승전에서 영국 선수들이 첫 골을 넣고 기뻐하고 있다.
AP

영국은 잉글랜드, 웨일즈, 북 아일랜드 그리고 스코틀랜드가 하나로 연합이 되어있는 나라 입니다. 하지만 축구는 여전히 잉글랜드 팀, 스코틀랜드 팀으로 나누어 국가를 대표하는데요, 잉글랜드 축구 국가 대표팀은 현재 영어권 국가 중에서 국제 축구연맹 순위가 가장 높은 팀 이기도 합니다.

잉글랜드 국가 대표팀이 월드컵 본선에 처음으로 참가한 것은 1950년부터 지금까지 15번으로 이 중 1966711일부터 730일까지 영국에서 제8회 월드컵 경기가 열립니다.

영국은 이 경기에서 우승을 거두었는데 이때 처음 월드컵 경기에 출전한 북한은 이탈리아를 10으로 꺾고 8강에 진출함으로써 아시아에서는 최초로 월드컵 경기 8강에 오른 나라가 되기도 했습니다. 그 이후 잉글랜드는 24년만에 4강에 진출했고 그 후로는 예선 경기에서 모두 탈락을 하면서 아예 본선에도 나가지 못했습니다.

그러다가 2018년에 선수들의 활약으로 52년만에 월드컵 4강에 진출하기도 하였습니다. 다음번 월드컵은 2022년 카르타에서 열리는데요. 축구는 월드컵만 있는 것이 아나라 유로 축구 경기도 있습니다.

영국은 유로 축구에 2020년 유로 경기까지 총 10번 출전을 했는데 1996년에 독일에 패하고 3위를 거두었고 지난 일요일인 11일 벌어진 이탈리아와 결승전에서 11로 비긴 후 승부차기에서 32로 져서 준우승을 하였습니다.

1966년 월드컵 본선 출전 이후 55년만에 본선 경기장에 출전 한 경기인데요. 이번 축구 경기는 잉글랜드만 아니라 스코틀랜드, 웨일즈, 북 아일랜드 그리고 영국 축구팀을 사랑하는 모든 팬들이 한 마음이 되어 하나가 된 경기였습니다.

4강전에서 덴마크와 승리후 전국민은 축구가 집으로 오다 라는 해시태그 쇼설 미디어 캠페인들을 진행을 했는데요. 특히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은 55년전 월드컵을 떠올리며 유로 우승 갑시다라는 메세지도 보내고 축구팀들에게 직접 편지도 보냈습니다.

엘리자베스 여왕은 친서에서 55년전에 바비 무어에게 월스컵 우승 트로피를 수여하는 행운을 누렸다면서 잉글랜드 대표팀의 성공은 물론 정신력과 헌신, 자부심이 모두 역사에 기록이 되기를 바란다고 친서에 적었습니다.

보리스 존슨 총리도 잉글랜드 팀이 우승을 이룰 것이라며 대표팀의 단결력이 빛나는 성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잉글랜드 축구협회 회장이기도 한 윌리엄 왕세손도 가족들과 함께 8강전부터 경기장에서 관람을 하면서 선수들에게 응원을 보냈으며 온 나라와 온 국민이 대표팀을 응원한다며 우승컵을 가져오자는 메세지를 보내기도 했습니다.

축구로 여왕과 총리 그리고 국민이 하나로 된 광경은 정말 놀라운 일 이었으며 코로나 판데믹 상황이 아직 끝나지 않은 시점에서 정부는 축구를 관람하는 팬들에게 세심한 배려까지 해주었습니다.

유로 축구 경기 결승전이 열렸던 711, 영국 정부는 경기가 끝나는 시간을 예측할 수 없었기에 평소 10시면 문을 닫던 식당들에게 이날만은 밤 1115분까지 영업을 하도록 했습니다. 그리고 늦게까지 축구를 관람하는 학생들과 직장인에게도 다음날 조금 늦은 출석과 출근을 허락하기도 하였습니다.

이렇게 축구 경기를 통해 영국은 축제 분위기였으며 만약 영국이 우승 트로피를 가져오면 8월초에 있는 뱅크 홀리데이를 사흘간 할 것이라는 메시지들도 나왔습니다.

축구팬들과 정치인들의 응원 메세지가 영국 곳곳에 흘러 나오고 윔블던 경기장에서 마지막 승부를 가르는 축구 경기가 시작이 되었습니다, 전 후반 그리고 30분 보충 경기시간 까지 했지만 여전히 11로 승부가 나지 않은 경기는 승부차기에서 32로 이탈리아가 이겼습니다. 팬들의 감사에 보답을 못한 선수들은 눈물을 흘렸지만 많은 사람들이 그들에게 감사와 응원메세지를 보냈습니다.

특히 코로나 판데믹으로 모두가 힘든 시기 축구로 인해 희망을 찾았고 서로가 하나가 되어 행복했던 순간들을 잊을수 없다는 것 입니다.

강제북송과 두 번의 탈출을 통해 영국에 정착한 김명섭(가명)씨의 말입니다.

김명섭 영국인들은 정말 축구를 좋아합니다. 축구로 울고 웃을수 있다는 것이 참으로 놀랍죠. 집집마다 잉글랜드 국기들을 걸고 자동차에도 잉글랜드 깃발이 나붓기는 것을 보면서 영국인들 나라 사랑을 다시금 느낍니다. 결승전 있는 날엔 방송에서 또 집집마다 축구에 대한 노래들이 흘러나오고, 비록 금메달을 가져오지 못했지만 내년 카타르 월드컵에서는 승리할것 입니다

한편 일부 사람은 결승전에서 공을 넣지 못한 선수를 질타하는 글을 사회 전산망에 올렸고 이에 정부와 대다수의 국민들은 강력하게 대응 했습니다.

보리스 존슨 총리는 선수들은 우리들 영웅이며 최선을 다 했다고 하면서 인종차별을 하는 사람들은 자신을 부끄러워해야 한다고 경고 했습니다. 윌리엄 왕세손도 선수들에 대한 비난을 멈출 것을 강력하게 요구하는 메세지를 쇼설 미디어에 올렸습니다.

축구를 사랑하는 많은 영국인들은 지난 19668강에 진출했던 북한 축구선수들을 여전히 기억 합니다. 축구는 정치가 아닙니다. 하지만 북한은 모든 문화, 예술 그리고 체육까지 정치적으로 활용을 하고 있으며 선수들이 해외에서 마음껏 기술을 배울수 있는 자격까지 박탈하고 있습니다. 북한주민도 여러 나가가 참여하는 국제 운동경기를 자유롭게 보면서 자신이 좋아하는 국가를 마음껏 소리 내어 응원하는 날이 빨리 오기를 소망해 봅니다.

기사작성: 박지현, 에디터 이진서, 웹팀 최병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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