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에서 열리는 북한자유주간 행사

런던-김동국 xallsl@rfa.org
2014.12.05
eu_nk_freedom_305 2013년 10월에 열린 제1회 유럽북한자유주간.
RFA PHOTO/ 김동국

영국을 비롯한 유럽에서 일어나는 북한인권문제와 그곳에 정착한 탈북자들의 소식과 생활 이야기를 전해 드리는 유럽의 탈북자들, 영국 런던의 김동국 기자를 연결해 유럽에서 열리는 북한자유주간 행사에 대해 들어봅니다.

앵커: 유럽에서 ‘북한 자유 주간’행사가 열리죠? 어떤 행사인지 말씀해 주시죠.

답변) 네, 다음 주 12월 8일부터 14일까지 한 주간 제2회 유럽 북한자유주간 행사가 진행이 됩니다. 12월 10일 유엔이 정한 ‘세계 인권 기념의 날’을 맞아 진행하는 이번 행사는 북한의 열악한 인권유린상황을 국제사회에 바로 알리기 위한 일환으로 진행이 됩니다.
특히 제2회 유럽 유럽 북한 자유주간 기간에는 북한주민들의 표현의 자유 활성화, 북한 내에 외부정보 투입, 북한의 장애인 인권과 해외 근로자들의 인권유린 실태에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앵커: 세부 행사들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요?

답변) 영국주재 북한 대사관 앞에서 북한주민들의 인권을 개선하는 촉구 시위로부터 시작하는 ‘유럽 북한 자유주간’행사는 ‘북한 인권 영화제’, ‘광장 사진 전시회’, 영국의회서의 ‘북한인권 청문회’, ‘북한인권토크쇼’, ‘탈북민들과의 만남의 행사’ 등으로 이루어 집니다.
영국의회에서 진행하는 ‘북한 인권 청문회’에서는 한국에서 북한주민의 표현의 자유를 위해 대북풍선 활동을 펼치고 있는 ‘대북풍선 단장’ 이민복씨와, 유엔북한인권조사위원회 ICC 청문회에서 북한의 장애인 인권에 대해 증언을 했던 탈북민 장애인 지성호씨가 발표를 할 예정입니다.
또한 ‘광장 사진 전시회’때에는 북한 주민들의 비참한 삶을 다룬 사진들이 영국에서는 트라팔가 광장에, 벨기에서는 유럽연합 청사 앞 광장에, 프랑스 파리에서는 파리 장로교회 앞 광장들에 전시될 예정이고요, 또 ‘북한 인권 영화제’에서는 두만강을 통해 이루어지는 북한주민들의 목숨을 건 탈 북 과정을 생생하게 그린 영화’48m’가 영어로 상영될 예정입니다.

앵커: 어디서 주체를 하고 어떤 단체들이 참가를 하나요?

답변) 이번 행사의 주체는 측은 ‘유럽총연’ 즉 ‘재 유럽 조선인 총연합회’입니다. 현재 ‘유럽 총연’의 산하 단체로는 ‘재영 조선인 협회’, ‘화란 체류 망명자 협회’, ‘재벨기에 조선인 협회’, ‘조선을 향한 기도모임’, 프랑스 탈북민 단체들이 있습니다. 이들 단체 모두가 참가를 합니다. 이외에 영국인 NGO 단체인 ‘북한인권을 위한 유럽동맹’, 세계기독교 연대인’CSW’, 국제 사면위원회인 ‘AI’ 북한에 관한 영국의회의 초당파 모임인 ‘APPG’그룹 등이 참여를 합니다.

기자: 현지 영국 학생들과 한인 유학생들, 현지 교민들도 참가하나요?

답변) 네, 그렇습니다. 다른 북한자유주간 행사 때와 달리 이번 행사에서 유난히 돋 보이는 것은 현지 한국교민들과 유학생들, 그리고 영국대학생들의 참여입니다. 민주 평통 영국 협의회가 주관을 하는 ‘북한인권 강연회’는 코리아 타운에 거주하고 있는 한국 교민들과 현지 자문위원들이 대거 참가 할 전망이고요, 또 ‘북한 인권을 위한 유럽동맹’EAHRNK가 주관하는 ‘북한인권 토크쇼’에는 영국대학생들의 대대적인 참여가 성황을 이룰 예정입니다. 그 밖의 행사들도 많은 현지인들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앵커: 참 많은 행사들이 기획되어 있는데 ‘유럽 북한자유주간’ 은 언제부터 시작되었는지요?

답변) 유럽에서의 ‘북한자유주간’역사는 2012년부터 시작이 됩니다.

처음에는 ‘런던 북한 자유주간’으로 시작을 했지만 영국만이 아닌 유럽 전역으로 확대하자는 의견이 제기 되면서 2013년부터 ‘유럽 북한 자유주간’으로 전환하게 되였습니다. ‘북한자유주간’ 초기 발기자는 미국의 북한인권운동 대모인 수잔숄티 여사입니다. 수잔숄티는 2004년에 매해 4월 마지막 주를 ‘북한 자유주간’으로 선포하고 한국과 미국을 오고 가면서 북한인권운동을 주도해 왔습니다.
하지만 북한인권문제는 인류의 보편적인 가치의 문제이기 때문에 한국과 미국에서만 목소리를 내서는 안 된다고 판단하여 저희들이 그 연장 선상에서 2012년 4월에 ‘런던 북한 자유 주간’을 개최하게 된 것입니다. 그러나 4월에 하기에는 유럽의 특성상 맞지 않았기 때문에 2013년에는 독일 통일 주간에 맞춰 10월에 하게 되였으며 올해는 ‘세계 인권 기념의 날’을 맞아 12월에 하게 되였습니다.

앵커: 네 잘 들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답변) 감사합니다.

기자: 지금까지 런던에서 김동국 기자가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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