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민들 일일 강사 북한요리 교실, 성황리에 매진

영국-박지현 xallsl@rfa.org
2019-02-15
이메일
댓글
Share
인쇄
요리 만드는 방법을 티비 화면으로 보는 영국인들.
요리 만드는 방법을 티비 화면으로 보는 영국인들.
RFA PHOTO/ 박지현

탈북민 일일 강사 요리교실

언어와 문화가 다른 사람들이 하나가 될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요?

바로 음식과 음악인데요, 태어난 곳이 다르고 다른 언어를 사용을 해도 음악이 있는 곳에서는 서로가 하나가 되어 흥에 맞춰 춤을 추기도 하며 음식으로 서로의 아픈 마음을 달래고 정을 나눕니다.

몇년전 전 세계를 모두 흥겹게 했던 "강남 스타일"은 한국어를 몰라도 리듬에 모두가 춤을 추고 하나가 되어 한류 열풍이 전 세계를 강타 했고 방탄소년단 이라는 한국의 아이돌이 국내는 물론 아시아 음악인으로서는 최초로 미국 대표 음악 시상식인 "그래미 어워드"에 초청이 되기도 했습니다

영국의 대북인권단체인 커넥트 북한도 영국인들과 탈북민들이 하나로 어울릴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많이 노력하고 있는데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올해도 탈북민 일일 강사 요리교실을 열었습니다.

런던 시내의 한 복판에 있는 "오픈 부엌" 이라는 요리교실에서 3명의 탈북민 일일강사를 초청해 영국인들에게 북한음식을 가르치는 요리교실이 열렸습니다.

커넥트 북한은 탈북난민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있기에 행사장소는 전체 공개가 아닌 강의 참가자들에게만 비공개로 열었습니다.

커넥트 북한의 마이크 글렌디닝 대표는 왜 요리교실을 열게 되었는지에 대해 이렇게 이야기 합니다.

마이크: "서방 사람들은 북한 인권에 대해 별로 관심이나 지식이 없습니다. 그러나 한국 음식에는 많은 관심이 있습니다. 그래서 북한 사람들의 상황을 알리기 위해 우리는 요리 교실을 열고 북한 사람들이 먹는 음식을 만들기로 결정했습니다."

이 날 요리교실 일일강사 선생님들은 강냉이국수, 콩나물 무침, 가지 볶음, 가지 김치 그리고 오이 소박이를 만들었고 비록 새해는 지났지만 2019년을 축하하는 의미로  떡만두국을 특별요리로 만들었습니다.

현장녹음

옥수수 국수에 올라가는 계란 고명을 후라이팬에 부치는 방법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탈북민 강사와 영어 통역으로 영국인들에게 이 과정을 설명을 해주고 있습니다

영국인들이 만든 옥수수 국수.
영국인들이 만든 옥수수 국수. RFA PHOTO/ 박지현

요리강사의 요리 조리법을 영국인들은 현장에서 그리고 티비 화면을 보고 배운다음 직접 북한식 옥수수 국수를 만들어 먹기도 했습니다.

이날 커넥트  북한 요리 교실에는 영국의 가디언 뉴스,  톰슨 로이터재단 온라인 뉴스 팀에서도 참석을 했으며 가디언은 요리 비디오로, 로이터는 온라인 기사로 탈북민 요리 교실에 대해 영국인들에게 알렸고 오스트리아 여성 잡지 기자도 참석해 탈북여성들의 삶에 대해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날 행사에 참가한 유럽인들이 북한음식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대해 마이크 글렌디닝 대표에게 물었습니다.

마이크: 사람들이 북한 요리교실 좋아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그것은 대중들에게 아픈 이야기를 들려주는 것과는 조금 다르기 때문 입니다. 영국에서는 북한 음식을 보는 것이 매우 드뭅니다.  모두 한국 음식입니다. 북한 사람들을 만나기도 어렵습니다. 따라서 요리교실 이라는 행사는 새로운 것 이며 또 유럽인들이 북한에 대해 알 수있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매우 성공적인 행사였습니다. 완전히 매진되었습니다.

요리교실 장소로 인원은 제한되어 있었으며 행사가 진행되기 몇 주 전부터 티켓은 모두 매진이 되었고 예약 메일 명단에도 많은 분들이 기다리고 있었다고 합니다.

동영상

새롭기도 하고 또 어려운 음식문화에 도전 하고 있지만 모두가 함께 하나가 된 즐거운 시간 이었으며 요리교실이 끝난후에 탈북민들이 만든 떡만두국, 하얀 이밥에 가지 볶음, 가지 김치, 콩나물무침 그리고 오이 소박이로 저녁식사를 함께 하면서 북한에서 북한주민들이 일반적으로 먹는 음식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특히 고난의 행군시기 북한주민들이 먹었던 음식들에 대해 들으면서 영국인들은 가슴 아파하며 앞으로 자신들이 영국에 있는 탈북난민들을 돕기 위해 할수 있는 자원봉사를 찾아 보겠다고 전했습니다.

커넥트 북한은 앞으로더 유럽인들과 탈북난민들의 만남을 계속 이어 나가기 위해 다양한 특벌 행사 들을 준비할 것이라고 마이크 글렌디닝 대표는 덧 부칩니다.

이날 일일 강사로 나선 탈북민들은 다음에 열리는 요리 교실에 다시 참석 하게 된다면 새로운 북한 음식들을 또 보여줄 것이라며 좋은 기회를 마련해준 커넥트 북한에 감사를 전했습니다.

영국 맨체스터 박지현 입니다

원본 사이트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