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 탈북자들] 풍성한 가을 행사
2022.09.13
9월의 가을 하늘은 요술을 부린 마냥 아름답습니다. 오늘 이 시간에는 유럽과 영국에서 있었던 짤막한 뉴스들을 전해보려고 합니다.
사실 지난 3년간 악성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유럽에 있는 한국인들 행사들이 취소 되어 많이들 모이지 못해 안타까웠지만 올해 부터는 정상을 되찾은 모습입니다.
독일에서는 최근 재독 총 한인 연합회가 주최한 최대의 축제인 한인 행사 즉 광복절 기념회, 체육대회 그리고 한국 문화 행사가 카스트롭-라욱셀 시립운동장과 오이로파홀에서 열렸습니다.
2019년 이후 3년만에 가진 재독 한인회의 최대의 축제였는데요. 여기에는 독일 전 지역이 살고 있는 한인분들이 모였습니다.
각 지역 한인 대표의 인사말과 함께 애국가 합창으로 행사 시작을 알리면서 재독한인회 정성규 회장의 개회사가 있었습니다.
정성규 재독한인회 회장“존경하는 우리 재독한인 모든 동포 여러분, 이 자리에 모인 모든 동포들은 하나요.”
독일은 베를린에 대사관이 있고 프랑크푸드, 함부르크에 총 영사관이 있으며 본에는 영사부 분관이 있을 정도로 유럽에서는 한국 영사관을 많이 가지고 있는 곳입니니다.
2019년 통계에 의하면 독일은 세계 10번째로 한국인이 많이 살고 있는 나라이며 그 다음은 영국 이라고 하는데 참으로 오랜만에 독일에 계시는 한인들이 한 자리에 모여 최대의 축제를 보낸 날 이었습니다.
이날 축제는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밧줄 당기기, 제기차기, 윷놀이를 비롯하여 각종 체육 경기들이 열렸습니다. 물론 행사기간 빼놓을수 없는 우리 한국 음식들도 가득하고 농작물들을 판매기도 하고 오래만에 만나 회포를 푼 즐거운 시간 이었다고 재독 한인들은 말합니다.
그런가 하면 유럽에서 두번째로 한인이 많이 사는 영국에서도 한국 문예원이 주최하는 제7차 코리안 아트 페스티벌 즉 문화행가가 열렸습니다.
이 축제에는 가야금, 대금, 장구는 물론 특별하게 탈북민 두 명이 소속된 한인회 문예원회원들이 부채춤을 췄고 소프라노 공연에도 탈북민이 참석했습니다.
또한 한국인들이 많이 사는 킹스턴 카운설이 주최한 킹스턴 카니발 행사도 열렸는데요. 각 나라 사람들이 모여살기에 그들의 장기자랑들과 함께 서로 다른 나라의 문화와 예술, 음식을 공유했습니다. 이 밖에도 앞으로 케이팝 경연, 김장 김치 행사들이 가을에 계속 열리게 됩니다.
그리고 2018년 영국에 문을 연 커넥트 북한이 탈북 대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하는 사업을 준비중 인데 그 중에서 에딘버러 대학교와 함께 석사학을 공부하는 학생들에 장학금을 지원하는 프로젝트를 개설했습니다. 이 석사학 과정은 전 세계에 있는 탈북대학생들 누구나 지원을 할 수 있습니다.
탈북 대학생 지도자를 양성하는 리더십 프로그램은 장학생으로 2명의 탈북 대학생을 선정하여 내년 9월부터 에딘버러 대학교에서 1년간 석사학을 공부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이 단체는 앞으로 영국내 대학교들과도 함께 대학교를 가고 싶어하는 탈북 청년들을 지원하는 교육 프로그램들을 계속 추진 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한편 지난주 9월5일 영국에서는 세번째 여성 수상이 나왔는데요. 3명의 여성 수상 이라고 하면 놀라기도 하겠지만 유럽국가들 중 여성 지도자가 가장 많이 나온 나라는 스위스인데 총 5명의 여성 지도자가 나왔다고 합니다.
진행 박지현, 에디터 이진서 웹팀 이경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