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 탈북자들] 새로 열린 차세대 양성 프로그램

영국-박지현 xallsl@rfa.org
2022.09.20
[유럽의 탈북자들]  새로 열린 차세대 양성 프로그램 커넥트 북한에서 영어공부를 하고 있는 자원봉사자들과 탈북난민들.
/RFA Photo

지난 9월8일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향년 96세로 서거 하였습니다. 9월6일 새로운 총리 즉 여왕 즉위 70년 기간 중 15번째 총리에게 신임장을 줄때까지만 해도 건강한 모습을 보였는데 갑작스러운 부고 소식에 영국 국민들은 모두가 당황했지만 차분하게 이 상황을 이겨나가고 있습니다.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은 1952년에 즉위를 하였으며 70년 최장수 군주 이었습니다. 여왕의 부고 소식은 두 가지 이름으로 알리는데 만약 런던에서 서거하면 “런던 브릿지 다운”, 스코틀랜드에서 서거 하면 “런던 브릿지 유니콘 다운” 으로 씌여진 글이 총리와 노동당 대표에게 전해진다고 합니다.

이번에 총리와 노동당 대표가 받은 빨간 봉투에는 런던 브릿지 유니콘 다운 이라는 글이 쓰여져 있었습니다.

 

벨모럴 성에서 사망한 여왕은 9월11일, 6시간의 여정을 거쳐 스코틀랜드 국회로 이동하여 스코틀랜드 국민과 마지막 인사를 나누고 13일 런던으로 왔으며 14일 부터 시민들이 여왕 시신을 볼 수 있게 하였습니다. 그리고 장례식은 9월19일 열렸으며 세계 많은 지도자들이 함께 했습니다.

 

오늘은 영국에 있는 탈북민 단체가 하는 차세대 지도자 양성 프로그램과 관련해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20세기 아날로그 즉 전자기기도 없던 시기에는 신문과 책을 통해서 그리고 먼길 여행을 해야만 다른 곳에서의 정보를 흡수 할수 있었다면 21세기는 다양한 전자 기기들이 나오면서 앉은 자리에서 세계 여러나라 정보는 물론 각 국의 뉴스도 생방송으로 볼 수 있습니다. 또한 공부를 하여도 옛날처럼 두껍고 무거운 책들을 보거나 들고 다니지 않아도 컴퓨터나 패드에 내려받기를 해서 들고 다니며 할 수 있습니다. 사실 많은 북한 학생들이 상상도 할 수 없는 교육 프로그램들이 외국에서 진행이 되고 있습니다.

 

지난주 영국에 있는 커넥트 북한은 탈북민 차세대 즉 리더를 양성하는 프로그램을 시작했는데요. 이 프로그램이 시작 되기 전에도 영국에서 석사학을 공부한 탈북민들이 여럿이 됩니다. 탈북민 차세대 리더 프로그램이 중요한 이유는 앞으로 통일이 되었을때 그들이 통일 된 한반도를 이끌어 가야 할 주인이기 때문입니다.

 

영국에는 세계 여러나라 난민들이 살고 있습니다. 버마, 시리아 난민은 탈북민처럼 자기 나라 정권에 환멸을 느끼고 탈출한 사람들이고 이미 전에 2세들을 위한 리더 양성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었습니다.

 

영국의 많은 대학교들은 버마, 시리아에서 나온 학생들과 리더십 프로그램 계약을 하고 그들을 대학에 입학시켜 공부를 시키고 있는데 이번에 커넥트 북한의 도움으로 에딘버러 석사학 과정 그리고 내년에는 영국 내 대학교들이 탈북 대학생들을 받아들여 그들에게 영국에서 자유롭게 공부할수 있는 기회를 주게 됩니다.

 

티모시 조씨는 14년전에 영국에 왔는데 그 당시 영어 한 마디도 못했지만 영국에서 학사와 석사를 졸업한 탈북 대학생입니다.

 

티모시 : ” 제가 때는 모든 것을 혼자서 두드리고 찾아내야 되었고 혼자서 개발하고 이렇게 부딪치면서 진행을 했는데.”

 

영국에서 공부를 한다고 해서 영국 학생들과 부담없이 영어로 대화를 하고 리더가 될 수 있을까 라는 질문도 가질 수 있는데요. 여기에서 자란 아이들은 한국어는 물론 영어도 영국인들과 같은 수준으로 할 수 있어서 대학교에 가도 공부를 하는데 지장은 없을 것 입니다.

 

티모시 조씨는 탈북민들 교육 프로그램에 많은 탈북 청소년이 참여하면 좋겠다고 이야기 합니다

그러면서 이 프로그램이 꼭 정치인이나 인권을 위해서 필요한 것이 아니라 사회의 경제, 문화 모든 분야에서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앞으로 한반도 통일을 위해 많은 탈북청년들이 해외에서 공부할 수 있는 기회들이 다방면적으로 주어지면 좋겠다고 덧붙혔습니다.

 

영국 맨체스터 박지현 입니다.

 

진행 박지현, 에디터 이진서  웹팀 김상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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