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국악을 바탕으로 가요, 재즈, 무속 등의 요소를 적절히 넣어서 독특하고 새롭게 만들어 부르고 있는 장사익 씨의 노래가 남측에서는 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소리꾼으로 불리는 장사익 씨는 오는 6월 한 달 동안 워싱턴을 비롯한 뉴욕 시카고 로스앤젤레스 미주 지역 4곳에서 대한민국의 소리를 제대로 보여 주는 공연을 하고 특별 프로그램도 마련한다고 밝혔습니다.
장사익: 정기공연을 하고 나서 1주일씩 기간이 있어 그동안 소외되었던 동포, 한인 2세 유학생 그리고 음악적으로 많이 접하지 못한 곳들을 찾아 음악 같이하는 친구들 중 아카펠라, 노래하는 친구들, 재즈나 국악 하는 친구들이 있어 같이 한국적인 음악을 알리고 정서를 알리는 시간을 가지려고 합니다.
뒤늦게 노래를 시작한 장 사익 씨는 어린 시절부터 국악을 많이 접했고 또 10여년 이상 여러 가지 국악기를 연주하다 새로운 분야의 노래를 부르게 되었다고 말했습니다.
장사익: 원래 저는 옛날이 대중음악을 공부했고 80년부터 국악 악기, 피리, 단소, 대금, 태평소 공부를 했어요. 그래서 대중음악과 국악적인 음악을 합친 것이 바탕이 되어서 요즘 이런 음악들이 나오는 것이죠.
그러면 여기서 장사익 씨가 부른 한국인의 정서가 물씬 풍기는 시골장이라는 노래 한곡 들어보죠.
노래: 시골장
그는 이런 자신의 노래가 어떤 분야에 속하는지 정하기 힘들다고 말합니다.
장사익: 아직 제 음악에 대해 자신도 그렇고 평론가도 그렇고 아직 정의가 안 내려 졌어요. 제가하는 것이 물론 국악일 수도 있고 가요일 수 도 있고 또 재즈일 수도 있고 하지만 정답이라고 할 수는 없을 것 같아요 그 과정이라고 생각 합니다.
그는 몇 년 전의 북한 공연도 잊을 수 없다며 당시 노래를 두곡 부르고 목이 쉬고 말았다고 전했습니다.
장사익: 한 4-5년 전 민화협 주최 평양에서 노래를 했습니다. 노래 두곡 하고서 목이 쉬었어요. 그 때 해외 동포들, 남측에서 올라간 사람들 1천명과 뒤에는 2천 여 명 북한 주민들이 계셨는데 아리랑하고 찔레꽃을 불렀거든요 노래두곡 부르고 목이 쉰 것을 잊을 수가 없는데 무언가 느낌이 마음에 와 있었기 때문에 그런 것 같습니다.
그가 북한에서 불렀던 아리랑은 안기영 작곡의 원래 제목이 ‘그리운 강남’ 인데요. 이 노래에 얽힌 얘기를 전해 주었습니다.
장사익: 안기영 선생이 하셨는데 사연이 있더라구요. 월북을 하셨대요. 그래서 금지곡이 되었는데 저는 원래 전래 동요인줄 알았어요. 그것과 우리가 통상적으로 부르는 아리랑 두 개를 부쳐서 노래를 만들었죠.
노래: 그리운 강남
한반도 고유의 가락을 바탕으로 그의 가슴속에 묻혀있는, 보통 사람들의 삶을 대변하는 노래를 엮어 간다는 장사익 씨는 앞으로 더 다양한 음악으로 폭을 넓혀 갈 것 이라고 말합니다.
워싱턴-이원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