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가요와 민요의 구분이 확실한데 가요는 성악곡의 총칭으로 쓰였고 가사와 선율이 하나로 결합된 성악작품 형식의 노래로 봅니다. 북한에서 무용가 최승희의 제자로 조선 인민군 협주단에서 20여 년간 배우로 활동을 했고 뮤지컬 요덕 스토리의 안무를 맡았던 김영순씨는 북한에서는 민요와 가요를 부르는 성악가들이 엄격히 구분된다고 말했습니다.
김영순: 북한의 성악 가수들은 국립예술극장이나 피바다, 만수대는 성악이 철저하게 구분되어 있어요. 소프라노 가수, 메조소프라노, 앨토, 그 나름으로 바리톤. 이런 가수들은 다 민요를 안 불러요. 그 분들은, 민족예술극장에 있는 사람들은, 서도창이나 민요를 부르고 다 규정이 되어 있어요.
그는 또 성악가수들이 외국 가요 같은 것은 부르지만 민요는 부르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김영순: 남한처럼 유행가수는 없지만 민요하고, 가요하고, 러시아 가요 같은 것은 노래 (sound). 이런 러시아 가요는 성악배우들이 불러요. 그렇지만 가요는 일부 부르지만 성악배우들은 민요를 안 불러요. 그들만이 특기가 있고 전공이 있거든요. 그래서 북한 노래, 말하자만 성악적인 곡, "청산리 벌에 풍년이 왔네," "동지애" 노래라든가, 그런 것을 불러요.
북한의 일반적인 민요는 오래 전부터 인민들 속에서 구전되어온 노래뿐만 아니라 현 시대에 창작된 민요풍의 노래까지 포함되어 있어 민요는 민족 음악가들만이 부르고 있다고 김영순씨는 말합니다.
김영순: 민요나 서도창은 철저히 민족 음악가들이 불러요.
그런데 남한의 북한 음악학자 이현주 교수가 쓴 ‘북한음악과 주체철학’에 따르면 북한에서 민요는 로동 민요, 세태 민요, 민속놀이 민요, 사회정치 민요 등으로 구분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남한에서 흔히 알고 있는 일반 민요는 민속가요로 다시 분리하고 있습니다. 특히 민간 신앙에 대한 민요는 금지하고 있는데요. 이는 그 당시의 통치자들이 어떤 우민정책을 써왔으며, 그 결과 종교와 미신의 해악이 어떤 형태로 민간에 유포되었는지 보아야 한다고 주장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남한 사회에서는 미신적인 종교, 즉 토속신앙이 남아있기는 하지만 이런 신앙을 믿는 사람들은 극소수입니다. 그러나 이와 관련된 음악이나 미술 등은 당시에 사회상을 통해 풍속, 전통 문화 등을 알 수 있고 또 보전되어야 할 가치가 충분히 있기 때문에 지금도 즐겨 듣고 부르고 있습니다. 지금 북한에서는 완전히 민간신앙에 대한 가요로 분류된 "성주풀이" 남한의 민요가수 김 세레나의 노래로 들어봅니다.
음악: 성주풀이
북한에서 노동 민요는 민속 민요와는 달리 가장 생활적이고 인민적으로 건전해서 감동을 주는 노래로 인식을 하고 있습니다. 특히 농업 노동민요나 어업 노동민요 같은 것은 북한 민요의 중심을 이루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요즘 남한에서 인기 있는 탈북여성 5인조 그룹 달래음악단이 부른 뱃노래 들어봅니다.
음악: 뱃노래
워싱턴-이원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