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겨운 우리민요: 판소리와 혁명가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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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의 풍속, 인정, 생활감정 등이 그대로 녹아들어 대대로 전해 내려오는 민요에 얽힌 얘기와 함께 노래를 들어보는 '흥겨운 우리 민요' 시간입니다. 오늘은 판소리와 혁명가극에 대해 알아봅니다.

북한에서 한반도의 전통적인 민요 판소리가 1970년 후 부터는 자취를 감추었는데요 북한이 판소리를 배격한데는 이유가 있다고 이현주 남북문화 연구 소장이 전했습니다. 북한은 판소리를 조선시대 양반들이 술이나 마시며 흥얼거리는 음악으로 양반계층에 영합하는 오락물로 취급해 봉건통치 계급을 반대 하는 투쟁에 적합하지 못해 그것이 북한식 혁명에 아무런 도움을 줄 수 없다는 점을 부각시켰던 것입니다.

또 판소리 탁성이 부자연스럽고 기형적인 소리라 해서 북한 사람들의 음악과는 거리가 멀어 음악 정서상 맞지 않는다는 점 이 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하지만 이 소장은 판소리는 한국전쟁 전 까지는 원형의 형태로 살아있었고 전쟁시기부터는 단막창극과 단막가극의 형태로 재생되었고 다시 북한식의 가극형태로 재창조 되어 원형은 아니지만 재창조된 판소리가 북한의 피바다 혁명가극의 모체가 되었다고 해석했습니다.

그는 이어 북한의 피바다나 꽃 파는 처녀 등의 혁명가극을 정치적인 요소를 빼고 뮤지컬로 재 각색해서 미국의 브로드웨이 무대에 올린다면 외국 사람들에게도 신선한 자극이 될 수 있을 것 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특히 피바다는 러시아의 혁명 문학 중 세계적으로 많이 알려진 러시아 희곡작가의 작품과 비슷해 공감하는 층이 많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현주: 피바다는 내용적으로 막심 고리키 어머니 밀접한 내용 닮아 있어 혁명가극 을 각색을 해서 포장을 해 공연을 하면 전혀 새로운 형식이라 뮤지컬에 식상한 사람들에게 신선한 자극이 될 수 있어 진정한 세계화의 작품으로 각색시킬 수 있습니다.

브로드웨이 영화한편으로 한 국가예산을 벌 수 있는 시대인데 사람만이 자본인 상태에서 문화유산을 세계화 시켜서 돈을 벌 수 있다는 점을 북에서 이해를 하게 되면 대박이 날 것 같아... 한반도는 수없이 많은 질곡의 삶을 거쳐 와 재미있는 소재가 너무 많아 세계 시장을 향해 문화 예술을 잘 각색 한다면 얼마든지 전 세계의 호응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봅니다.

하지만 북한은 주체 사상으로 무장된 어떤 작품도 각색이나 재포장을 한다는 것은 전혀 용납하지 않을 것 이라고 남한과 미국 등지에서 공연되었던 뮤지컬정치범 수용소, 요덕 스토리에서 안무를 담당했던 탈북 무용가 김영순씨는 강조했습니다.

김영순: 70년도 이후 혁명적인 음악을 만들라고 해서 다 바뀌어졌습니다. 너무 혁명적이고 북한은 변심 없어요. 제도가 이념의 차이라는 것은 자기들에게 맞게 인간의 욕망으로 이념의 역사는 유지되고 있는데 그것을 왜 바꾸겠어요. 주장하고 밀고 나가는 그대로 전진할 것입니다.

한 북한 학자는 판소리와 창극관계에 대해 언급을 한 대목에서 ‘판소리 춘향전은 우리나라 인민음악 유사의 귀중한 보물고로 되어왔다 그리고 풍부한 음악 유산에 기초하여 창작된 새로운 음악 드라마 예술의 첫 모범적인 작품이다’ 으로 소개했다고 이 소장은 말합니다.

오늘은 남한에서도 대표적인 판소리 중의 하나인 춘향가 중에서 많은 지금도 사람들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는 ‘사랑가’를 들어봅니다.

워싱턴-이원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