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우리민족의 전통음악인 국악 중 판소리를 제외시키고 민요만을 선택해 가사를 변용 시켜 북한이 소위 말하는 주체 음악으로 만들었습니다. 북한에서는 고 김일성 주석이나 김 정일 국방위원장을 찬양하고 대를 이은 충성을 다짐하는 송가류, 당 정책 풀이, 영화 노래, 민요식 노래 등이 가요로 분류됩니다.
미국 뉴욕에서 남한의 예술 가곡을 가르치며 보급하고 있고 또 지금까지 모두 열 네 차례에 걸쳐 탈북동포 돕기 음악회를 열고 있는 ‘뉴욕예술가곡 연구회’ 서병선 회장은 북한의 민요는 물론 모든 음악에서 거의 순수한 예술성을 찾아보기 힘들다고 말했습니다.
서병선: 저도 북한을 방문하기 전 음악적 활동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졌었죠. 1992년 범민족 통일음악회 참석차 15일간 다녀왔습니다. 거기는 너무 기계 같아요. 예술성을 느끼기에는 불가능하다고 말씀드릴 수 있어요 그리고 또 너무 실망한 것은 모든 행사 때 마다 처음 3분의 1정도는 김일성 김정일 독재자 들을 계속 찬양하는 거예요. 그래서 사실 참고 견디기가 어렵게 관람해야만 하는 고초를 겪었습니다.
서 회장은 특히 북한은 음악이 여러 분야에서 골고루 발전하지 못하고 당국이 필요로 하는 분야에 온 힘을 기울이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서병선: 국악은 많이 발전했어요. 그런 반면 일반 클래식 음악 분야 에서는 거의 자취가 없을 정도로 왜소하고 특히 유행가, 대중가요가 너무 많아요. 그래서 전반적인 음악문화가 사회에 기여하는 기여도는 참으로 미치지 못하는 현상이라고 느꼈습니다.
그는 이어 남한은 예술가곡 클래식 음악 등 여러분야가 골고루 발전을 하고 있지만 국악 부분은 북한보다 많이 뒤떨어진 상태였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근래에 와서 국가적으로 지원을 해주고 또 일반인들도 국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악기 개량 등에 많은 발전을 하고 또 해외 국악공연이 많아지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서병선: 국악은 김정일이 좋아해서 큰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저희가 당시 평양 음악 대학을 방문했을 때 전시된 악기를 보았는데 남한에서 볼 수 없는 신종 악기도 많이 볼 수 있었고, 연주를 관람했는데 단 몇 초 만에 시골의 꽃피고 새우는 아름다운 풍경이 스크린에 나타나더라구요. 그리고 가야금 합주가 유명하고 많이 발전했어요. 9인조 가야금 산조와 합주가 연주 될 때 감동 했습니다. 하지만 북한의 가곡은 거의 듣지 못했어요.
흥겨운 우리민요, 오늘 들으실 곡은 함경도 민요 신고산 타령 인데요 원래는 어랑타령 이었습니다. 그런데 처음에 신고산이 우르르 로 시작 되어 일반적으로 신고산 타령으로 많이 알려져 있죠 이 민요가 나온 때는 가사로 미루어 보아 개화기인 1910년 경 으로 북한에서도 많이 불리워 지고 있습니다.
북에서 나온 천리마에 따르면 신고산 타령은 강원도 지방의 향토적 색채와 우리민족 민요의 우수한 특성을 잘 보여주는 대표적인 노래로 여성독창 제창 가야금 병창 등으로 많이 불리워지고 있다고 소개했습니다. 남한에서는 예술 가곡을 부르는 성악가들이 민요도 많이 부르고 있습니다. 신고산 타령 뉴욕에서 있었던 탈북동포 돕기 음악회 실황연주 중에서 들어봅니다.
음악: 신고산 타령
‘뉴욕예술가곡 연구회’의 서 병선 회장은 예술은 예술로서의 표현을 할 때 순수한 아름다움을 나타 낼 수 있다며 북한에서도 예술이 독재자들을 찬양하는 도구가 아니라 모든 주민들이 즐길 수 있는 순수한 예술의 문화적 토양이 확립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워싱턴-이원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