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북한선교회, 통일 향한 선교사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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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 선교사 양성에 힘쓰고 있는 워싱턴 북한선교회가 2021년 코로나 19 영향 속에서도 3월부터 디아스포라 통일 선교 아카데미를 시작하게 됐다고 동 사무총장이며 통일선교사 노규호 목사가 자유아시아방송과 회견에서 밝혔습니다. 노 목사는 3월 8일 세계여성의 날을 맞아 북한 여성들도 인권이 회복되고 신앙적으로 또 가정적으로 평원하고 행복한 삶을 살기를 기도드린다고 했습니다.

RFA 초대석 오늘은 노규호 통일선교사와 워싱턴 북한선교회 2021년 주요 행사와 관련한 이야기 나눕니다.

질문: 올해 주요 행사 소개해 주시지요.

노규호: 저희 워싱턴 북한선교회는 올해에 여러 가지 행사를 계획하고 있지만, 현재 코로나 19로 인해서 아무래도 좀 위축되고 주춤한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북녘땅에서 고통당하고 있는 우리 동포들 생각하면서 무엇이든지 또 힘있게 하려고 계획하고 있습니다. 올해에는 3월 16일부터 시작하는 디아스포라 통일 선교 아카데미 봄학기 개강을 시작으로 해서 가을학기도 물론 9, 10, 11월 있게 되고요. 계절 캠프 형식으로 코로나 19중이지만, 온라인으로 여름 겨울 캠프를 하루씩 특강으로도 계획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6월이 창립 5주년 되는데, 창립기념일을 전후로 해서 디아스포라 통일 선교 연합 기도회 날로 정하고, 통일을 위해서 또 동역자들이 함께 모여서 기도하고 찬송하고 말씀을 듣고 탈북자들의 간증을 듣는 그런 시간을 준비하려고 합니다. 그리고 8월에는 코로나 19가 잠잠해지고 활발한 활동이 재개될 것을 생각해서 세계에 흩어져 있는 북한 선교사들을 초청해서 디아스포라 통일선교사 세계대회를 세미나와 함께 가지려고 계획하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원래 작년에 하려고 했던 것인데 코로나 19 때문에 미뤄져서 올해에 대면이 가능하면 대면으로 하고, 대면이 어려울 것 같으면 유튜브와 줌으로 비대면이라도 통일선교사 세계대회를 하려고 합니다.

질문: 탈북자를 돕는 일도 소개해 주시지요.

노규호: 특별히 탈북민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하고 있는데요. 탈북 대학생 장학금 지원이라든지, 또 탈북가정에 대해서 안정적인 정착을 할 수 있는 그런 지원 사역을 한국의 열매나눔재단과 MOU(연계) 해서 탈북가정 지원하는 데 참여하도록 하고 있고요. 그리고 탈북 초 중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미국의 문화 캠프에 초청하는 일이 있었는데, 올해에는 조금 어려울 것 같고요. 원래 매년 초 중 고등학생 대상으로 한 일주일 정도 혹은 열흘 정도 미국의 문화와 역사 정치를 체험할 수 있는 그런 비전 캠프를 만들어서 초청한 바 있습니다.

질문: 북한 내에서 선교 활동을 펼친다고 들었습니다.

노규호: 북한에 선교사들이 있습니다. 암암리에 물론 북한에서는 의아하게 생각할 줄 모르지만, 내부에서 복음을 들어내 놓고 전하지는 못해도 여러 가지 통해서 예수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하는 그런 선교사들이 있는데 그분들을 지원하는 여러 가지 의약품이나 생필품을 지원해 드리는 그런 사역을 미력하지만, 조금이라도 감당하고, 작년에도 했고 올해에도 이어서 계속할 겁니다. 물론 경제적으로 그렇게 큰 것은 할 수 없지만, 북한 동포들을 생각하고, 같이 나눈다는 의미로 그 일을 하고 있습니다.

3월 디아스포라 통일 선교 아카데미 하는 목적이 있을 텐데요.

노규호: 디아스포라 통일 선교 아카데미는 3월부터 5월 25일까지 12주 동안 진행되는데요. 목적은 조만간 통일될 거라고 믿고 있습니다. 그래서 통일되었을 때에 북한 땅에도 복음이 들어가야 하는데 복음이 들어가려면 잘 훈련된 분들이, 신앙적 신학적으로도, 또 인문과학적으로도 모든 면에서 잘 훈련된 그런 사람들이 북한 땅에 들어가서 복음을 전하고 교회를 개척할 수 있는 그런 사람을 양성하는 프로그램입니다. 통일 선교사 양성 프로그램인데요. 2년간에 걸쳐서 한 학기에 3과목씩 12과목 그리고 여름과 겨울 특강을 해서 16과목 정도를 이수하도록 진행하고 있습니다.

질문: 한국에서도 활동하고 계시지요.

노규호: 한국에서 탈북가정들을 방문하고 정착한 모습들을 보면, 사실 굉장히 열악한 분들이 많이 있어요. 그런 분들을 잘 적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우선 신앙적으로 지도하는 게 필요하다고 생각하고요. 그래서 복음을 통해서 안정된 그런 가정을 이루도록 주력하면서 또 그 가정에 필요한 것이 무언가! 정확히 파악해서 상처를 받은 분들에게는 상처를 회복시키는 상담이라든지, 물질이 필요한 분들은 물질을 돕는다든지, 또 직장을 알선해야 할 분들은 직장 알선이라든지, 이런 일들을 저희가 한국선교단체와 함께 진행하고 돌아오곤 했습니다.

질문: 통일선교사로서 활동이 있으면 들려주시지요.

노규호: 제가 작년에도 선교 현장에 가려고 했다가 코로나 19 때문에 할 수 없이 우회해서 한국에서만 머 물게 됐는데요. 저는 지금도 갈 계획을 늘 가지고 있습니다. 북 중 접경 지역이라든지. 동남아에 있는 탈북민 성경 캠프라든지, 이런 곳을 방문해 그들을 위로하고 또 그들과 더불어서 현실 파악을 해, 우리가 무엇을 어떻게 정확하게 도와야 되는지 또 그들 가운데 미국에 와서 정착하기를 원하는 분들은 그 길을 열어드리는 그런 역활까지도 감당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올해에도 코비드 19 상황이 좀 나아지면 아마 가게 될 것입니다.

질문: 통일 선교사역에 탈북민들 참여를 원하신다고요.

노규호: 해외에서, 통일을 위해서 기도하면서 또 신앙적으로 준비가 된 분들이 북한에 들어가는 게 중요한데, 사실은 탈북자들이 참여하기를 원해요. 왜냐면 그분들이 고향에 돌아가서, 고향의 통일선교사로서 활약해 주기를 기대하면서 통일 선교사로 탈북자들이 많이 참여하기를 많이 바라고 있습니다.

질문: 마지막으로 북한주민들에게 인사해 주시지요.

노규호: 3월 8일이 세계여성의 날인데요. 이날을 기념해서 북한의 있는 여성들도 인권이 회복되고 신앙적으로도 더 가정적으로도 아주 평원하고 행복하게 그런 날이 속히 이루도록 기도하겠습니다. 특별히 탈북 가정 중에서 탈북 여성들, 디아스포라 통일 선교 아카데미에 관심 갖고 통일선교사로 훈련받을 수 있는 길이 있음을 기억하시면서 참여해 주시기 바랍니다.

RFA 초대석 오늘은 워싱턴 북한선교회 노규호 통일선교사와 2021년 주요 행사와 관련해 이야기 나눴습니다. 진행에 RFA 이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