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반도핑기구 "북한 반도핑위원회는 관련 규약 비준수 단체"

워싱턴-김진국 kimj@rfa.org
2021.10.13
장군님을 위해 뛰는 사람들 북한 올림픽위원회가 인민문화궁전에서 총회를 진행하는 모습.
연합

►►►카타르 월드컵 3차 예선, 이란·사우디 웃고, 일본 울고, 한국은?

지난 9월 시작된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 예선이 4부 능선을 넘으며 국가별 명암이 나뉘고 있습니다. 무패의 사우디아라비아와 이란이 각조 선두이고 호주와 대한민국이 조 12위로 추격하고 있습니다. 마지막까지 남은12개 아시아 국가들은 6개국 씩 두 개 조로 나눠 4.5장의 월드컵 본선행 좁은 문을 통과하기 위해 경쟁하고 있습니다. A조는 이란, 대한민국, 아랍에미리트, 이라크, 시리아, 레바논이고 B조는 일본, 호주, 사우디아라비아, 중국, 오만, 베트남입니다. 아시아 국가 간의 축구 실력 차이가 많이 줄어들었기 때문에 유례가 없을 정도로 가장 치열한 대결이 진행 중입니다.

지난 12일까지 4경기를 마친 A조는 이란이 3 1무 승점10점으로 단독 1, 대한민국이 22무승무로 2위입니다. 107일과 12일 두 경기에서 이란은 아랍에미리트에 승리, 대한민국과 비겼습니다. 한국은 시리아에 21로 신승하고 이란과 비겨서 2위 자리를 지켰습니다. A조의 3위 다툼이 치열합니다. 최약체로 꼽히던 레바논이 시리아를 제압하고 승점 5(121)를 확보, 3위에 올랐습니다. 아랍에미리트(UAE)와 이라크(이상 승점 3·31), 시리아(승점 1·13)는 아직 최종예선에서 1승을 거두지 못한 상황입니다. 물고 물리는 3위 싸움이 전개되면서 A조는 이란과 한국의 2파전 양상으로 흐르고 있습니다. 11월의 두 경기는 11일과 16일 열립니다. 한국은 아랍에미리트 원정과 이라크의 안방 경기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최종 예선 10경기 중 4경기까지의 B조 성적은 사우디아라비아가 4승으로 단독 선두이고 호주가 3 1패로 2, 3위는 2 2패의 오만, 4 2 2패이지만 골득실에서 뒤진 일본입니다. 그리고 1 3패의 중국은 5위 그리고 아시아 최종 예선을 처음 치르고 있는 베트남이 4경기 모두 패해서 최하위입다.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 예선은 당초 2020 9 3일부터 2021 10 12일까지 총 10개 경기가 치러질 예정이었지만2020년 코로나19로 인해 2차 예선 경기일정들이 밀려서 결국 1년 미뤄져서 2021 9, 10, 11월 그리고 20221월과 3월까지로 진행됩니다. 5번의 월드컵 예선 경기 주간에 2경기씩 10경기를 치르는 매우 빡빡한 일정입니다. 2개 조에 6개 팀이 한 조를 이뤄, 각 조 2위까지 본선 직행, 3 2팀은 플레이오프를 치뤄 승자가 대륙 간 플레이오프에 진출합니다.

►►►카타르 월드컵 유럽 A조세르비아 B조 스웨덴 선두 부상

2022 FIFA 월드컵 유럽 지역 예선은 유럽 축구 연맹에 속한 55개 국가들이 참가하여 10개 조로 나누어 2022년까지 조별 리그를 치릅니다. 유럽의 월드컵 진출권은 13장입니다. 각 조에서 1위를 차지한 10개 팀은 2022 FIFA 월드컵 본선에 직행하고 각 조에서 2위를 차지한 10개 팀, 각 조에서 3위를 차지한 팀 중에서 2020-21 UEFA 네이션스리그 성적에서 가장 높은 성적을 기록한 2개 팀은 유럽 지역 예선 플레이오프로 진출합니다. 각 조에서 4위 이하일 경우 다른 조건과 상관없이 지역예선에서 탈락합니다.

현재 8차전을 치룬 가운데 최종 본선에 직행할 조1위를 가리는 경쟁이 치열합니다. 세르비아, 스웨덴, 이탈리아, 프랑스, 벨기에, 덴마크, 네덜란드, 러시아, 잉글랜드, 독일이 각 조 선두입니다. 현재 조 2위는 포르투갈, 스페인, 스위스, 우크라이나, 체코, 스코틀랜드, 노르웨이, 크로아티아, 폴란드, 루마니아입니다. 유럽의 9차전은 2021 1111일과 13일 열리고 조별 리그 마지막 10차전은 11 14일이나 16일 열립니다.  

2022 FIFA 월드컵 남미 지역 예선은 남미 축구 연맹에 속한 10개국이 본선행 4.5장을 위해 경쟁 중입니다. 현재 브라질이1위 아르헨티나, 우루과이, 에콰도르가 2위에서 4위이고 대륙간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는 5위는 콜롬비아입니다. 3.5장의 월드컵 본선행을 가진 북중미는 1 .멕시코, 2위 미국, 3위 파나마이고 4위 캐나다입니다. 5장의 본선 티켓을 가진 아프리카 대륙은 2차 예선을 진행 중입니다. 부르키나파소, 튀니지, 나이지리아, 코트디부아르, 말리, 이집트, 남아프리카공화국, 세네갈, 모로코, 탄자니아가 조 선두를 달리고 있습니다.

►►►세계반도핑기구 "북한 반도핑위원회는 관련 규약 비준수 단체"

세계반도핑기구(WADA)가 북한 반도핑위원회를 규약 비준수 단체로 지정했습니다. WADA는 지난7일 북한 반도핑위원회가 효과적인 시험 프로그램을 이행하지 않아 규약 비준수 단체가 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북한 반도핑위원회는 WADA 관련 행사에 대한 주최·참여가 금지되고, WADA 가맹기구 임원을 맡을 수 없습니다. WADA의 금전 지원도 받을 수 없게 됐고, 올림픽과 패럴림픽을 제외한 스포츠 행사에서 국기를 게양할 수도 없습니다. 또 북한 반도핑위원회가 이를 바로잡기 위해 시행하는 시험 프로그램은 제3기관의 감독 대상이 되며, 이 기관이 최대 6회 현장을 방문하는 비용도 북한이 사전에 지불해야 합니다. WADA는 북한 반도핑위원회 외에 인도네시아와 태국 반도핑위원회와 청각장애인 농구 단체인 국제농아인농구연맹, 케틀벨 스포츠 단체인 국제지라스포츠연맹도 반도핑 규약 비준수 단체로 발표했습니다. WADA는 지난 2019 2월에도 북한 반도핑위원회를 글로벌 기준을 따르지 않았다는 이유로 규약 비준수 단체로 지정했다가 5개월 만인 같은 해 7월에 준수단체로 자격을 회복시킨 바 있습니다.

►►►북한 포함 46...호날두 112, 누구 상대로 어떻게 넣었나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축구선수 중 한 명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A매치 112호 골을 달성하며 최다골 기록을 다시 한번 경신했습니다.  호날두는 10일 포르투갈 에스타디오 알가르브에서 열린 카타르와의 친선경기에서 A매치 112번째 골을 성공시키며 팀의 3-0 승리에 기여했습니다. 이날 181번째 A매치 출장 기록을 세우며 기존 세르히오 라모스(180경기)의 기록을 넘어선 호날두는 유럽 선수 역사상 A매치 최다 출전 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호날두는 전반 37분 득점에 성공하며 자신의 112번째 골을 기록했다. 호날두는 이미 지난달 아일랜드를 상대로 A매치 110, 111호 골을 연달아 성공시키며, 알리 다에이(이란) 109골을 넘어 A매치 최다골 신기록을 달성했습니다. 이로써 호날두는 2003 8월 포르투갈 대표팀에 선발돼 A매치 데뷔전을 치르며 181경기에 출전해 112골을 기록하게 됐습니다. 북한을 상대로도 득점포를 가동한 바 있습니다. 호날두는 총 46개국을 상대로 득점에 성공했습니다. 그중 스웨덴, 리투아니아를 상대로 각각 7골씩 득점했고, 2010 남아공 월드컵에서 북한을 상대로 득점한 바 있습니다.  한편 호날두는 오는 13일 치러지는 월드컵 유럽 예선 A조 룩셈부르크전을 준비할 예정입니다. 포르투갈은 A 1위를 기록 중에 있습니다.

스포츠 매거진 오늘 순서는 여기까지입니다. 지금까지 진행에 김진국입니다.   

기자 김진국, 에디터 이진서, 웹팀 최병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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