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 개막 일주일, 유일한 불참국 북한 외 205개국 참가 전망

워싱턴-김진국 kimj@rfa.org
2021-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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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올림픽 개막 일주일, 유일한 불참국 북한 외 205개국 참가 전망 도쿄 올림픽 선수촌 내 운동시설.
/AP

도쿄올림픽 선수촌, 13일 공식 오픈

23일 개막하는 도쿄올림픽의 선수촌이 공식적으로 문을 열고 운영을 시작했습니다. 도쿄올림픽·패럴림픽 조직위원회는 13일 도쿄 하루미 지역에 마련된 올림픽 선수촌에서 공식적인 운영을 알리는 개촌 행사를 개최했습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방역을 이유로 입촌식에서는 선수 환영 행사 등이 열리지 않았습니다. 앞으로도 선수촌 입퇴촌 정보와 입촌 모습 등도 공개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선수촌은 거주구역, 운영구역, 빌리지 플라자 등 3개 구역으로 나뉩니다. 거주존 총 21동 5천632개의 아파트형 건물에는 각국 선수단과 관계자 1만 8천여명이 입주할 예정입니다.

2021년 7월 23일 개막 예정인 도쿄 하계올림픽은 지난해 7월 개막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 19바이러스의 세계적 대유행으로 1년 연기됐습니다. 코로나 19의 영향이 여전한 상황에서 강행되는 이번 대회는 감염 우려에도 불구하고 국제올림픽위원회 회원국 대부분이 참가할 전망입니다. 도쿄 올림픽에는 10명의 난민 올림픽 선수와 1명의 개인 자격 올림픽 선수가 참가하는 것을 비롯해 1만 1천 91명, 205개국이 하계 올림픽에 참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편, 13일 문을 연 올림픽 선수촌은 식당도 주요 식당과 간이 매점 등 3개 구역으로 운영됩니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선수들에게 제공되는 음식 메뉴는 700여 가지입니다. 가와부치 사부로 도쿄올림픽 선수촌장은 “식당에서 식사로 즐거움을 주고자 전 세계인의 입맛에 맞게 다양한 메뉴를 마련했다”고 밝혔습니다.

“성공 위해 노력하자” 바흐 IOC 위원장, 하시모토 조직위원장과 첫 만남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이 13일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를 방문해 하시모토 세이코 조직위원장과 첫 만남을 가졌습니다. 일본의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바흐 위원장은 “도쿄올림픽과 패럴림픽의 확실한 성공을 목표로 마지막까지 노력해야 한다. 우리 모두 한 배를 탔다”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엄격한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일본 국민들도 방역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확신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하시모토 위원장은 “여러 문제가 있지만, 성공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전력으로 노력하고 있으니 많은 지도 부탁드린다”고 화답했습니다.

8일 입국한 바흐 위원장은 14일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를 만난 뒤 16일 원자폭탄 피폭지인 히로시마를 방문해 평화의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었습니다. 그러나 히로시마 시민단체가 “바흐 위원장은 피폭지를 올림픽에 이용하려는 것”이라며 방문 반대를 청원함에 따라 바흐 위원장의 히로시마 방문이 무산됐습니다.

도쿄올림픽, 어떤 점 알아두면 좋을까?

신설된 종목과 함께 양성평등 지지 반영 혼성 종목 확대

이번 도쿄올림픽에서는 그동안 국제 경기에서 채택하지 않았던 몇몇 스포츠를 새롭게 선보이게 됩니다. 기존 28개 정식 종목 외에 6종목이 추가되었습니다. 신설된 6종목은 가라테, 서핑, 스케이트보드, 스포츠 클라이밍, 소프트볼, 야구입니다. 올림픽 개최 국가가 당 올림픽에 한해 개최국가 추천으로 5개 내외를 정식 종목으로 채택할 수 있도록 하는 규정에 따라 도쿄올림픽에서 이 종목들이 포함되었습니다. 일부 마니아층에서만 즐기던 스포츠들이 전 세계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또한 성적 균형 및 양성평등 지지를 반영해 혼성 종목이 확대되었습니다. 혼성 종목을 6종목(양궁, 수영, 육상, 유도, 탁구, 트라이애슬론 등) 추가해 총 18종목으로 늘림으로 지난 2016년 리우올림픽과 비교하면 여성 선수 비율이 3.2% 늘어 48.8%로 증가했습니다.

유명 스포츠 스타들의 올림픽 불참 선언

유명 스타들의 올림픽 불참 선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미국의 테니스 여제 ‘세리나 윌리엄스’는 윔블던 테니스 대회 공식 기자회견에서 올림픽에 나가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프로농구(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간판 슈터 ‘스테픈 커리’와 LA 레이커스의 ‘르브론 제임스’도 올림픽에 출전하지 않기로 했고, 미국 ESPN에 따르면 유타 재즈의 가드 ‘도너번 미첼’도 대표팀에서 뛰는 대신 발목 부상 회복에 전념합니다. 테니스의 ‘라파엘 나달’과 ‘도미니크 팀’도 불참을 선언했고 골프의 ‘더스틴 존슨’도 불참 의사를 밝혔습니다.

'사상 초유 무관중 도쿄올림픽'

이번 올림픽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 영향으로 전례 없는 무관중 경기를 실시합니다. 코로나19 상황이 좋지 않은 도쿄와 사이타마, 가나가와, 지바, 후쿠시마, 홋카이도 6개 지역에서 벌어지는 경기에 대해 무관중이 결정됐습니다. 다만 미야기와 이바라키, 시즈오카 3개 지역은 여전히 유관중 경기가 벌어져 감염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미 "질 바이든 여사만 도쿄올림픽 개막식 참석..바이든 불참"

오는 23일 열리는 도쿄올림픽 개막식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대신 부인인 질 바이든 여사가 참석키로 했습니다. 백악관은 13일 퍼스트 레이디인 질 바이든 여사가 미국 국가대표팀을 이끌고 도쿄 올림픽 개막식에 참석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백악관은 바이든 대통령은 동행하지 않는다고 확인했습니다.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는 지난 4월 백악관에서 열린 미일 정상회담을 앞두고 바이든 대통령의 도쿄올림픽 참석을 요청한 바 있고 이후 회담 과정에서 직접 참석 의사를 타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코로나19 팬데믹 상황 등을 감안, 백악관은 바이든 대통령의 도쿄 올림픽 개막식 불참을 결정한 바 있습니다.

스포츠 매거진 오늘 순서는 여기까지입니다. 지금까지 진행에 김진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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