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 개막, 현지 분위기는?

워싱턴-김진국 kimj@rfa.org
2021-07-21
Share
도쿄올림픽 개막, 현지 분위기는? 한국 여자배구 올림픽대표팀이 21일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훈련하고 있다.
/연합뉴스

도쿄 하계올림픽이 이번주인 오는 23일 개막됩니다. 코로나19의 엄중한 방역이 진행되는 가운데 국제올림픽위원회 (IOC) 회원국 소속의 선수들이 일본에 도착해 선수촌에 짐을 풀고 있습니다. 도쿄를 연결해서 현지 분위기 살펴보겠습니다.

일본 도쿄의 이동준 씨 연결됐습니다.

(진행자) 안녕하세요. 일년 연기된 도쿄 올림픽이 이번주 개막됩니다.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는데요, 현지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이동준) 솔직하게 말씀 드려서 저는 도쿄 올림픽을 열지 못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하지만 결국 이번주로 개막일이 다가왔습니다. 많은 우려가 있지만 그래도 오랫동안 준비한 행사인데 이렇게라도 하게 돼서 참 기쁘게 생각을 합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코로나19의 상황이 괜찮을까라는 생각도 들고 또 무관중으로 진행이 되니까 좀 아쉽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도쿄 올림픽에 인제 19일부터 주경기장에서 본격적인 연습이 시작이 됐습니다. 실제로는 그 전부터 선수와 외신 기자분들은 일본 도쿄의 나리타 공항을 통해서 입국을 시작했습니다. 현지 분위기는 이렇게 어렵게 열리는 이벤트니까 응원할 수 있는 부분은 하고 싶은 사람들도 있는 반면에 코로나가 다시 확산 조짐을 보이고 있고 또 실제로 도쿄나 수도권 중심으로 경제 확산되는 분위기인데 무리하게 개최를 할 필요가 있을까라는 반대 여론도 만만치 않다고 그렇게 보시면 되겠습니다.

(진행자) 코로나 19로 1년 연기된 도쿄올림픽이 여전히 코로나 19에 발목이 잡혀 있는 모습인데요, 최신 코로나19 상황은 어떻습니까?

(이동준) 방금도 말씀드렸지만 이번에 코로나가 굉장히 좀 다시 좀 확산세에 접어들고 있습니다. 도쿄가 어제(20일) 감염자가 1300 명을 넘었고요 그래서 긴급 사태가 8월 22일까지 연장이 됐고 또 자체적으로 옆 도시인 요코하마 가나가와현도 8월 22일까지 긴급 사태가 발령이 되었습니다. 나머지 지역도 긴급 사태보다는 한 단계 아래 정도의 경계 상태를 유지를 하고 있습니다.

(진행자) 도쿄에는 한국인들도 많이 사는데요 지리적으로도 가장 가까운 곳에서 국제 스포츠 대잔치인 올림픽이 열리는 것에 대한 도쿄에 사는 한국인들의 반응도 궁금합니다.

(이동준) 도쿄 올림픽 개막에 있어서인지 한국인들의 반응이라고 하면은 아마 방금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저하고 비슷한 생각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많지 않을까? 생각을 합니다. 어렵게 추진되는 이벤트인 만큼 잘 되기를 바라고 응원을 하는 마음도 많을 건데 또 그중에는 코로나 확산세가 좀 더 좀 확산이 많이 되지 않을까라고 걱정하는 목소리도 많은 게 사실입니다. 특히 북한이 인제 유일하게 IOC 회원국 중에 불참을 하게 돼서 저희도 사실은 저 역시도 그랬고 남북 단일팀이 구성에 대해서 선수들이 같이 경기장에 입장하는 모습을 참 많이 기대를 하고 있었는데 그런 게 그런 부분이 인제 시간이 되지 않아서 좀 아쉽다고 생각을 하고요, 저뿐만 아니고 이제 주변에 한국 사람 중에서도 북한이 참여를 하지 못해 아쉽다는 반응을 보이는 사람이 많습니다.

(진행자) 올림픽에서 여러 종목의 경쟁이 진행될텐데 이동준 씨가 주목하는 경기는 무엇입니까?

(이동준) 저는 아무래도 그 올림픽의 꽃이라는 마라톤이 제일 기대가 되구요. 그 외에도 제가 예전에 테니스 선수였던 시절이 있었기 때문에 테니스 경기도 굉장히 많이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선수들 다 이제 4 년이 아닌 5년이었죠. 사실 작년에 개최 못하고 올해 개최가 되는 거니까 5 년 동안 많이 준비를 했는데 준비한 만큼 최선을 다했으면 좋겠고 또 한국 선수단들도 좋은 성적 거두기를 응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올림픽 구호 127년 만에 변경…'다 함께' 추가

올림픽을 상징하는 구호가 127년 만에 바뀝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20일 도쿄올림픽이 열리는 일본 도쿄에서 총회를 열고 올림픽을 상징하는 '더 빨리, 더 높이, 더 힘차게' 구호에 '다 함께'를 추가하는 안건을 가결했습니다.

이로써 새 올림픽 구호는 '더 빨리, 더 높이, 더 힘차게 – 다 함께(Faster, Higher, Stronger – Together)'로 변경됐습니다. 종전 구호는 근대올림픽의 아버지 피에르 드 쿠베르탱 남작이 1894년 주창한 것으로, 새 구호는 토마스 바흐 현 IOC 위원장이 지난 3월 총회에서 제안해 4월 집행위원회 승인을 거쳐 이날 만장일치로 결정됐습니다. 바흐 위원장은 "우리는 세계의 유대감에 집중할 것이며, '다 함께'라는 말은 그것을 의미한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IOC는 '함께하면 더 강해진다'는 뜻의 'Stronger Together' 캠페인을 하고 있습니다.

한국, 하계 대회 통산 100호 금메달까지 10개 남았다

1976년 몬트리올 대회에서 사상 첫 올림픽 금메달을 획득한 한국이 하계 올림픽 통산 100번째 금메달에 도전합니다. 한국은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까지 하계 대회에서 통산 90개의 금메달을 따냈습니다.

2008년 베이징과 2012년 런던에서 13개씩 금메달을 수확했고, 1988년 서울과 1992년 바르셀로나에서 12개씩 금메달을 따내는 등 하계 대회 통산 금메달 90개, 은메달 87개, 동메달 90개의 성적을 냈습니다. 따라서 23일 개막하는 2020 도쿄올림픽에서 금메달 10개를 추가하면 하계 대회에서만 통산 100번째 금메달 이정표를 세웁니다. 동계 대회를 합치면 한국은 지금까지 올림픽에서 금메달 121개를 땄습니다. 동·하계를 합한 올림픽 통산 100번째 금메달은 2012년 런던에서 펜싱 남자 사브르 단체전에서 나왔습니다. 하계 대회 금메달 100개는 지금까지 12개 나라(소련·동독 제외)가 달성한 기록입니다. 미국이 1천22개로 가장 많고 러시아는 소련 시절을 더해 544개입니다. 독일 역시 서독, 동독 시절을 포함해 400개의 금메달을 가져갔습니다. 아시아에서는 중국이 224개(전체 4위)로 가장 많고, 일본이 142개(전체 11위)로 그 뒤를 잇습니다. 다만 한국이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10개를 채울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7개 이상을 목표로 잡았고,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에서도 금메달 9개로 대회를 마쳤습니다.

AP통신이 19일 내놓은 종목별 메달 전망에 한국의 예상 금메달 수가 10개로 나와 있는 만큼 한국이 이번 대회에서 하계 대회 통산 100번째 금메달을 따낸다고 장담하기는 어렵습니다. 나온다면 대회 막판에 100번째 금메달이 예상되는데 8월 7일에 금메달 주인공이 정해지는 여자 골프 또는 인기 종목인 야구, 축구가 선전할 경우 100번째 금메달의 영예를 누릴 가능성이 있습니다.

스포츠 매거진 오늘 순서는 여기까지입니다. 지금까지 진행에 김진국입니다.

기사 작성 자유아시아방송 김진국 기자, 에디터 이진서, 웹팀 김상일

댓글 달기

아래 양식으로 댓글을 작성해 주십시오. Comments are moderated.

원본 사이트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