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매거진] 세계 최초 탈북민 야구단, 정식 대회 첫 승 올렸다

워싱턴-김진국 kimj@rfa.org
2022.07.27
[스포츠 매거진] 세계 최초 탈북민 야구단, 정식 대회 첫 승 올렸다 새한반도야구회 사회인 야구단 'NKP 타이거스'
/새한반도야구회 제공

한국에 정착한 탈북민들의 첫 사회인 야구단이 한국의 사회인 야구대회에 첫 승을 올렸습니다. 새한반도야구협회 김지원 이사를 연결합니다.

 

(진행자) 탈북민 최초의 야구단이 올해 처음으로 한국의 사회인 정규 리그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관계자를 연결해서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김지원) 안녕하세요. 새한반도야구협회 김지원 이사입니다.

 

(진행자) 야구단이 정규 리그에 처음으로 참여해서 벌써 첫 승도 올렸다고요?

 

(김지원) 저희 새한반도 야구회 소속 NKP 타이거제 팀이 사회인 팀인데 이 팀이 올해 4월부터 리그에 가입은 돼 있었습니다. 근데  수준이 좀 낮아서 정식 게임을 하지 못하고 훈련이나 친선 경기만 해오다가 7월 중순부터 공식적으로 정규 리그 게임을 시작했습니다.

 

(진행자) 정규 리그 시합을 하자마자 첫 승을 올렸다고요?

 

(김지원) 새한반도 야구회는 앞으로 미국에서의 메이저리그 야구단과의 친선경기와 시구, 시타 행사를 기획하고 있습니다, 9월중에 미국 현지 선발대를 파견을 위한 준비사업을 진행중이고 현재 미국대사관을 통해 미국진출 일정을 조율중에 있습니다. 현재 북한의 미사일 도발과 북핵 위협이 있지만 새한반도야구회가 스포츠 교류를 통해 대립를 넘어 평화를 추구하는 역할을 할수 있기를 희망하고 있습니다.

 

(진행자) 정규 리그 시합을 하자마자 첫 승을 올렸다고요?

 

(김지원) 저희가 사회인팀과 첫 경기에 승리했습니다. 정규리그 2경기를 했는데 두 번째 게임은 아쉽게 한 점 차로 졌습니다. 야구공을 만진지 거의 96 시간 97 시간 정도밖에 안 되는데 너무 대단한 성과고 너무 특별한 그런 경기라서 아직도 많이 여운에 남습니다. 사회인 팀 같은 경우에는 일단 리그에 가입된 팀의 기록들을 다 보고 참여합니다. 저희 타이거즈 팀이랑 빅스타즈가 게임을 한다면, 빅스타즈가 선수들이 참여라든지. 게임수라든지. 그리고 개인 성적들을 다 체크를 한 상태에서 참여를 하거든요. 어떻게 보면 개인들의 능력들이 다 공개된 상태에서 붙는거라 상당히 어려운 상테입니다. 최초 팀이 프랜즈라는 팀이었는데. 우리가 너무 기록이 없으니까. 편하게 해야 되겠다고 시작을 했던 게 저희가 이겨버렸습니다.

 

(진행자) 지금 참여하고 있는 한국의 사회인 리그는 어떤 리그입니까?

 

(김지원) 저희가 참여한 리구는 농협배 NH리그라고 해서, 사회인 리그를 만들어서 현재 15개 팀이 가입이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대부분 야구를 초등학교부터 좋아했거나 선수 출신도 있고 그리고 연예인 야구단도 있고 풀타임 야구단이라서 전문적으로 야구만 하는 야구단도 있고 코끼리 야구단, 전문 야구에 정말 전력을 다하고 기량이 높으신 분들이 참여한 리그입니다.인 팀 같은 경우에는 일단 리그에 가입된 팀의 기록들을 다 보고 참여합니다. 저희 타이거즈 팀이랑 빅스타즈가 게임을 한다면, 빅스타즈가 선수들이 참여라든지. 게임수라든지. 그리고 개인 성적들을 다 체크를 한 상태에서 참여를 하거든요. 어떻게 보면 개인들의 능력들이 다 공개된 상태에서 붙는거라 상당히 어려운 상테입니다. 최초 팀이 프랜즈라는 팀이었는데. 우리가 너무 기록이 없으니까. 편하게 해야 되겠다고 시작을 했던 게 저희가 이겨버렸습니다.

 

(진행자) 그런 전통과 실력을 겸비한 리그에 참여를 하고 경쟁을 하고 있다는 건데, 첫승 했을 때 선수들 엄청 좋아했을 거 같아요.

 

(김지원) 간단히 경기 사항을 말씀드리면경기 막판에 5 5로 동점이 됐었거든요. 마지막 공격에서 저희가 주자 3루 투아웃 상태에서 신지훈이라고 주장인데 타석에 섰습니다. 상대 투수가 너무 잘 던지니까 저거는 우리가 못 치겠다. 못 치겠다. 하면서 친구가 나갔습니다. 나갔는데 그 한 방을 제대로 때린 거죠. 안타에 주자 2명이 다 득점을 해서 75로 극적으로 역전승을 했습니다. 타이거즈 야구단 선수들이 한 번도 느껴보지 못한 그런 눈빛과 그런 표현을 했는데 "우리가 이겼다" 그니까 어떻게 보면 야구공도 만져도 못 받고 야구에 대한 정보도 없이 우리가 한번 해보자 또 도전했던 결과니까 너무 통쾌했고요. 상대 팀이 너무 아쉬워서 저희하고 인사도 안 하고 갔습니다. 첫 승을 위해서 일 년을 연습하며 고생했습니다. 토요일까지 일을 하고 일요일에  2 시간씩 연습하면서 뼈가 부러진 친구도 있고 손을 다친 친구도 있고 타박상 입은 친구도 있고 그런 어려운 환경에서 연습을 해왔는데 첫 승을 올려서 너무너무 기뻤습니다.

 

(진행자) 시간이 지나고 들어서도 그날의 흥분이 그대로 전달이 되는데요. 그 전에  아주 인상 깊고 의미 있는 시범 경기를 했다고요?

 

(김지원) 625일 한국전쟁 기념일을 맞아서 원래 야신야독이라는 유투버를 전문화로 연예인 야구단이는데 그 팀 소속의 유투버즈라는 팀이 있습니다. 이 팀 같은 경우에는 사회인 야구 선수들이 유투브를 통해서 모든 경기를  다 보는 정말 유명한 선수 출신의 그런 야구단입니다. 연예인야구단과 타이거즈 야구단이 한국전쟁을 계기로 해서 게임을 했는데 많은 언론에서도 관심을 가져주었습니다저희는 어찌보면 친선경기 차원으로 경험을 쌓기 위한 도전이었는데 아쉽게도 완패를 당했습니다. 앞으로 남북이 통일이 됐을 때 이런 식으로 스포츠 교류도 할 수 있고 또 우린 서로 다른 사람들이 아니고 충분히 교류하고 소통할 수 있는 사람들이다. 이런 메시지를 준 것 같고요. 많은 언론들이 참여를 해주셨고 또 응원을 해주신 분들도 많고 즐겁고 기억에 남는 경기를 했습니다.

 

(진행자) 여러 가지 경험도 하고 있고 앞으로 실력도 쑥쑥 늘어나겠네요. 계획이 궁금합니다.

 

(김지원) 현재 승리라는 것을 맛보고 또 지난번 경기는 89로 아쉽게 졌지만 어찌보면 대부분 선수들의 기량도 많이 올랐고 충분히 도전할 가치가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많은 게임과 훈련을 통해서 조금 더 발전한 그런 야구팀으로 만들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진행자) 지금 현재 대회가 열리는 거 언제까지 합니까?

 

(김지원) 대부분 11 월 말 12 월 중순까지가 기본적으로 잡혀있습니다. 한국에서 가장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고 인기가 있는 스포츠를 함께 즐기면서 우정도 나누고 또 한국에 좀 더 쉽게 정착하는 그런 계기도 되는 아주 뜻깊은 활동을 하고 있네요. 앞으로도 계속 지켜보겠습니다.  

  

스포츠 매거진 오늘 순서는 여기까지입니다. 지금까지 진행에 김진국입니다.   

기사 작성 김진국 기자, 에디터 이진서, 웹팀김상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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