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축구 FIFA 랭킹 두 단계 하락, 111위

워싱턴-김진국 kimj@rfa.org
2021-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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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축구 FIFA 랭킹 두 단계 하락, 111위 지난 2019년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북한과 말레이시아의 축구경기 모습.
Photo: RFA

북한 축구 대표팀의 국제축구연맹(FIFA) 순위가 두 단계 떨어졌습니다. 국제축구연맹이 지난 8월12일 발표한 2021년 8월 국가별 축구 순위에서 북한 남자 축구 국가대표는 평가 점수 1천170점으로 지난 발표 때와 같았지만, 순위는 지난 5월의 세계 109위에서 111위로 두 단계 떨어졌습니다. 아시아 순위는 20위로 지난 5월의 21위에서 한 단계 상승했습니다. 북한의 세계 랭킹 111위는 211개 국제축구연맹 전체 회원국가 중 절반 이하의 순위입니다. 국제축구연맹은 최신 국가별 순위를 발표한 이후 북한의 평균 순위는 119위였다고 덧붙였습니다. 북한 남자 축구의 세계 순위는 25년 전인 1995년 고난의 행군 시절 117위와 비슷한 수준입니다. 1992년 이후 최근까지 북한의 최고 성적은 1993년의 세계 57위입니다. 최악의 성적은 1998년의 181위입니다. 북한은 월드컵 본선에 마지막으로 진출했던 2012년의 99위를 마지막으로 9년 동안 단 한 번도 100위 권 안으로 들어간 적이 없습니다.

한때 아시아의 축구 강국으로 평가받던 북한의 축구 성적은 아시아에서도 중간 정도에 머물고 있습니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소속 46개 국가 중 20위입니다. 아시아 최상위 국가는 세계 순위 24위 일본이고 그 뒤로 26위 이란, 35위 호주, 36위 한국, 42위 카타르 순입니다. 아시아 6위에서 10위는 사우디 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공화국, 이라크, 중국, 오만 순이고, 11위부터 15위는 시리아, 우즈베키스탄, 베트남, 바레인, 요르단이었습니다. 아시아 순위 16위에서 19위는 레바논, 키르키스탄, 팔레스타인, 인도였고 북한이 아시아 46개국 중 20위입니다.

FIFA 랭킹 전체 1위는 벨기에가 지켰습니다. 2위는 브라질, 3위는 프랑스, 4위는 잉글랜드, 5위는 유럽축구연맹(UEFA) 주최 유로 2020 우승팀 이탈리아, 6위는 코파 아메리카 우승팀 아르헨티나, 7위는 스페인, 8위는 포르투갈, 9위와 10위는 각각 북중미 골드컵 결승에 진출한 멕시코와 미국이 차지했습니다.

►►► 북한, 내년 U-23 아시안컵 · 여자 아시안컵 불참

북한이 2022년 우즈베키스탄에서 열리는 아시아축구연맹 AFC 23세 이하 아시안컵과 인도에서 개최되는 여자 아시안컵에 모두 출전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AFC는 지난달 29일 홈페이지에서 "북한이 2022 AFC 23세 이하 아시안컵과 여자 아시안컵 예선에 참여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이유에 대해서는 따로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북한은 올해 4월에도 2020 도쿄올림픽과 2022 국제축구연맹, FIFA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참가를 포기한 바 있습니다. 당시에는 코로나19에 대한 우려 등을 불참 사유로 꼽았습니다. AFC 23세 이하 아시안컵 예선은 올해 10월 23일부터 31일까지, 여자 아시안컵 예선은 올해 9월 13일부터 25일까지 치러질 예정입니다. 북한의 불참으로 동·서아시아 지역으로 나뉘어 열리는 AFC 23세 이하 아시안컵 조 편성에는 일부 변화가 생기게 됐습니다. 동아시아 지역에 속한 북한은 지난달 조 추첨에서 일본, 캄보디아와 함께 K조로 묶였는데, 북한이 빠지면 2개 팀밖에 남지 않습니다. AFC는 각 조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4개 팀씩 한 조로 묶인 G·H·I·J조 중에서 한 팀을 K조로 옮기기로 했습니다. G∼J조의 1번 시드 팀과 조별리그를 개최할 '호스트팀'을 제외하고, 총 8개의 팀을 놓고 다음 달 11일 재추첨을 진행합니다. G조의 중국과 브루나이, H조의 동티모르와 필리핀, I조 미얀마, 홍콩, J조 말레이시아, 라오스가 그 대상입니다. 한국의 경우, H조 1번 시드에 자리해 K조로 이동할 일은 없습니다. 지난달 시행된 여자 아시안컵 예선 조 추첨 결과에는 변동이 없습니다. 북한을 제외한 싱가포르, 이라크, 인도네시아 3개 팀이 C조에서 본선 진출을 놓고 겨룹니다.

►►► 도쿄페럴림픽 8월24일 개막, 관전 포인트는?

'제16회 하계패럴림픽'인 2020 도쿄패럴림픽은 오는 8월 24일부터 9월 5일까지 13일간 일본 도쿄에서 개최됩니다. 총 22개의 종목이 펼쳐지는 가운데 도쿄로 향하는 약 4,400여명의 선수들은 539개의 금메달을 놓고 선의의 경쟁에 돌입할 예정입니다.

도쿄패럴림픽을 보다 더 즐길 수 있는 주요 내용을 미리 살펴봅니다.

1. 패럴림픽에서 첫 발을 내딛는 배드민턴과 태권도

장애인 배드민턴은 1990년대부터 국제 대회가 열리기 시작했고, 1998년 네덜란드에서 첫 세계선수권이 개최되기도 했습니다. 이제는 5개 대륙, 60개국에서 배드민턴을 즐깁니다. 이번 패럴림픽에서 정식 종목으로 처음 채택된 배드민턴은 14개 세부 종목, 총 90명의 선수들이 단식과 복식, 혼합복식에 출전합니다.

배드민턴과 나란히 처음으로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태권도. 패럴림픽에서는 겨루기 종목만 치릅니다. 패럴림픽 태권도에만 적용되는 룰도 있습니다. 몸통을 겨냥한 발차기만이 유효타로 인정된다는 것입니다. 머리를 향한 발차기는 허용되지 않습니다. 머리 공격이 이뤄질 경우에는 경고와 함께 상대에게 1점이 주어집니다.

2. 난민에게 희망을 전한다, 패럴림픽 무대에 오르는 난민대표팀

2016 리우패럴림픽에 이어 도쿄에도 남자 5명, 여자 1명으로 구성된 난민 대표팀이 참가합니다. 난민대표팀은 개막식에서 가장 먼저 입장합니다. 스포츠를 통해 장애를 가진 난민들에 대한 사회적 포용을 알리고, 이를 지켜보는 난민에게 희망을 전합니다.

3. 패럴림픽 수영의 전설, 다니엘 디아스의 마지막 대회,

브라질의 스포츠 영웅 다니엘 디아스가 마지막 올림픽 출전을 예고했습니다. 디아스는 2008년 베이징 대회부터 시작해 3회 연속 패럴림픽에 출전해 무려 24개의 메달을 거머쥐었습니다. 장애인 수영 선수 중 역대 최다 메달입니다. 그리고 2020 도쿄패럴림픽을 끝으로 은퇴를 시사했습니다. 다가오는 패럴림픽을 앞두고 "아주 특별한 느낌이라면서 전 세계가 겪고 있는 지금의 힘든 상황을 극복해냈다는 것을 보여줄 대회가 되리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4. 다큐멘터리 영화 '불사조, 비상하다'의 주인공들을 찾아라

지난해 8월 넷플릭스를 통해 개봉된 다큐멘터리 영화 '불사조, 비상하다'에서는 전 세계의 패럴림픽 선수들이 출연해 그 이야기들을 전한 바 있습니다. 이들이 이번 올림픽에서는 어떤 성적을 올릴지도 주목됩니다. 올해부터 미국에서는 올림픽과 패럴림픽 선수 모두 동일하게 메달 포상금이 주어집니다. 15, 16년동안 패럴림픽에 참가하면서 처음 있는 일입니다. 선수들은 패럴림픽 선수들의 가치를 느낀다고면서 새로운 전환점의 계기가 될 것이다"고 말했습니다.

스포츠 매거진 오늘 순서는 여기까지입니다. 지금까지 진행에 김진국입니다.

기자 김진국, 에디터 이진서, 웹팀 김상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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