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빠진 또 한번의 올림픽, 도쿄 패럴림픽 개막

워싱턴-김진국 kimj@rfa.org
2021-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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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빠진 또 한번의 올림픽, 도쿄 패럴림픽 개막 지난 24일 도쿄 패럴림픽 개막식에서 한국 선수단이 입장하고 있다.
/AP

2020 도쿄 패럴림픽이 24일 일본 도쿄 국립경기장에서 개막식을 열고 13일의 열전을 시작했습니다. 개막식은 '우리에겐 날개가 있다'는 주제로 열렸습니다. 다음 달 5일까지 개최되는 도쿄 패럴림픽은 전 세계 162개국에서 4,403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22개 종목 539개의 메달을 놓고 경쟁을 벌입니다.

지난 도쿄 올림픽은 전 세계 206개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가입국 중 205개국이 참가했습니다. 국제올림픽위원회 회원국 중 북한만이 유일하게 불참했습니다. 북한이 밝힌 불참 이유는 코로나19 감염 확산에 대한 우려였습니다. 24일 개막한 패럴림픽에는 북한을 포함한 6개국이 불참했습니다. 이번에도 북한이 가장 먼저 불참 의사를 밝혔습니다. 북한은 5년전 2016년 리우 패럴림픽에는 선수 2명 등 총 17명의 선수단을 파견했습니다. 북한 외 불참국은 태평양의 섬나라 사모아와 키리바시, 바누아투, 통가 등 4개국과 최근 내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아프가니스탄이 패럴림픽 출전을 포기했습니다. 태평양 섬나라 4개국의 불참 이유는 코로나19 입니다. 태평양 연안의 소국인 이들은 모두 일본까지 이동하려면 호주에서 경유를 해야 합니다. 호주의 코로나19 방역 상황이 도쿄 올림픽 때까지는 나쁘지 않아 올림픽 출전이 가능했습니다. 그러나 최근 호주 방역 당국이 빠르게 재확산되는 코로나19를 우려해 외국인 여행객들에게 2주 격리를 의무화했습니다. 이들 4개국 패럴림픽 선수단도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바누아투가 이 같은 이유로 이미 지난달 선수단의 안전 문제를 이유로 불참을 선언했으며, 나머지 3개국 역시 자가격리에 대한 부담으로 패럴림픽 대표단 파견을 포기했습니다. 현재 이슬람 근본주의 무장세력 탈레반이 국가를 실질적으로 장악한 아프가니스탄 선수들은 이번 대회에서 첫 정식종목이 된 태권도 여자부에 자키아 쿠다다디, 육상에 호사인 라소울리 등 2명의 선수가 참가할 예정이었지만 국내 사정으로 불참했습니다. 쿠다다디 선수는 영상을 통해 패럴림픽에 출전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호소했지만 결국 그의 꿈은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아프간이 패럴림픽에 출전하지 못하는 것은 2000년 시드니 패럴림픽 이후 21년 만입니다.

►►► 북한 단체 탁구 세계 랭킹 남 27, 여 10 유지

세계탁구연맹(ITTF)이 발표한 2021년 8월 국가별 단체 순위에서 북한은 남자 세계 27위, 여자 10위로 평가됐습니다. https://www.ittf.com/2021-ittf-table-tennis-world-ranking/

북한 남자 단체는 총점 920점을 받았습니다. 2018년 세계 탁구 선수권에서 17위로 574점을 획득해서 가장 많은 점수를 올렸고 2018년 아시아게임 단체 5위로 받은 286점과 2019년 아시아 챔피언쉽 9위의 164점, 남자 개인 평가 46위로 받은 60점이 더해졌습니다. 2021년 8월의 세계탁구연맹의 국가별 남자단체 세계1위는 7천500점의 중국이고 2위 5천180점의 독일, 3위 5천 116점의 일본, 4위 4천 880점의 한국, 5위 스웨덴, 6위 브라질, 7위 대만, 8위 영국, 9위 호주, 10위 홍콩 순이었습니다. 11위에서 20위는 포르투갈, 프랑스, 크로아티아, 인도, 나이지리아, 미국(16위), 이집트, 슬로베니아, 루마니아, 폴란드 순이었고 21위에서 26위는 체코, 러시아, 호주, 덴마크, 벨라루스, 벨기에 그리고 27위 북한이었습니다.

북한 여자 탁구 단체는 세계 10위로 평가됐습니다. 북한 남자단체가 받은 920점보다 3배 이상 많은 총점 3천202점을 받았습니다. 북한 여자 탁구단체는 2018년 세계 선수권대회 3위로 얻은 1천712점과 2021년 개인순위에서 17위로 574점을 받은 것을 비롯해 2016년 브라질 리우 올리픽 5위로 받은 480점과 2018년 아시아게임 단체 은메달로 받은 436점 그리고2019년 아시아 챔피언쉽 5위의 286점이 더해졌습니다. 2021년 8월의 세계탁구연맹의 국가별 여자 단체팀 세계1위는 7천500점의 중국이고 2위 5천580점의 일본, 3위 4천 554점의 독일 그리고 4위는 4천 196점의 한국 여자단체팀였습니다. 남자단체 1위에서 4위와 여자단체 1위에서 4위 국가가 중국, 일본, 독일, 한국 순으로 같습니다. 세계 여자 탁구 단체 순위 5위는 홍콩이고 6위 대만, 7위 루마니아, 8위 싱가포르, 9위 오스트리아, 10위 북한 순이었습니다.

2020 도쿄 올림픽을 홍보하는 공식 인터넷 홈페이지에 '세계에서 가장 많은 사람이 직접 즐기는 스포츠'로 탁구를 소개합니다. 2.7g의 작은 공만 있으면 책상이든 식탁이든 마루바닥이든 공을 튀기며 경기를 할 수 있고 탁구채가 없으면 책도 좋고 손바닥으로도 공을 맞춰 넘기는 그야말로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운동이 탁구입니다. 세계탁구연맹이 발표한 2021년 8월 탁구 남녀 개인 순위를 보면 세계 탁구의 최강자는 역시 중국이었습니다. 남자 선수 세계 1위부터 3위는 모두 중국 선수였습니다. 여자 선수도 세계 10위 권의 6명이 중국 선수입니다.

북한 남자 탁구 선수는 전체 1천 600명 중 22명이었습니다. 100위 권에 든 북한 남자 선수는 한 명도 없습니다. 안지송이 지난 4월 138위에서 한 단계 떨어진 139위로 북한 남자 탁구선수 중 가장 높은 순위로 평가 받았고 함유송 선수도227위에서 228위로 떨어졌고 리정식 312위, 김옥찬 321위, 김송일 375위, 로현송 443위, 리광명 458위, 박신혁 460위 등 8명이 500위 권이었습니다. 한국의 남자 탁구 선수는 모두 65명이 1천 600명에 포함됐고 100위 권에도 6명이 선정됐습니다. 한국 탁구의 대표주자인 정우진 선수가 세계랭킹 12위이고, 세계 13위에 정용식, 22위 이상수, 41위 안재현, 75위 임종훈, 80위 조승민 등 6명입니다.

1천164명의 세계 순위가 공개된 여자 탁구 개인 순위에는 18명의 북한 선수 이름이 올려졌습니다. 100위권에 한 명도 없던 남자와는 달리 북한 여자 선수 2명이 100위 권 안에 포함됐습니다. 하지만 국제 대회 참석이 전무했던 북한을 대표하는 여자 선수들의 순위는 조금씩 떨어졌습니다. 김송 선수가 지난 4월 52위에서 세 단계 떨어진 55위로 평가됐고 70위였던 차효심이 72위, 김남해가 102위로 평가됐습니다.

한국 여자는 세계 탁구 개인 순위에 모두 52명의 이름이 올랐습니다. 세계 14위 정지희를 비롯해 21위 서효원, 64위 최효주, 이번 도쿄 올림픽에서 주목을 받은 10대 소녀 신유빈은 82위로 지난 4월보다 세 단계 올라갔습니다. 106위 리지온과 109위 김하영 등 52명이 1천164명의 순위에 포함됐습니다

►►► '올림픽 불참' 북한, 도쿄 올림픽 폐막 후 뒤늦게 경기 녹화방송

코로나19를 이유로 도쿄올림픽에 불참했던 북한이 폐막 이틀 뒤부터 올림픽 경기를 중계했다고 북한의 관영방송을 인용한 한국의 연합뉴스가 보도했습니다.

조선중앙TV는 '제32차 올림픽 경기대회 여자축구 조별 연맹전'이라고 경기 내용을 명시하고 브라질과 중국의 경기를 폐막 후 이틀 뒤 방송했습니다. 도쿄올림픽 여자축구 조별리그 1차전 영국-칠레 경기도 대화가 끝난 뒤 녹화 실황으로 방영했습니다. 북한은 통상 올림픽이 열리면 개막 후 며칠 내에 보도해왔지만, 이번에는 지난 8월8일 폐막한 도쿄올림픽 경기에 대해 뒤늦게 중계했습니다. 북한은 지난 1988년 서울올림픽 후 33년 만에 처음으로 올림픽 불참을 선언했고, 대회 기간 내내 올림픽 소식을 전하지 않았습니다.

스포츠 매거진 오늘 순서는 여기까지입니다. 지금까지 진행에 김진국입니다.

기자 김진국, 에디터 이진서, 웹팀 김상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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