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매거진] 북 강국철, 손흥민과 AFC 최고 ‘원더골’ 경쟁

0:00 / 0:00

2026 북중미 월드컵 축구의 아시아 3차 예선 카타르와의 2차전에서 장대빗속 멋진 동점골을 터트린 북한 강국철을 최고 득점 8장면에 포함해 인터넷 투표를 진행 중입니다.

아시아축구연맹(AFC)는 여자축구 경쟁력 강화를 위해 2026년부터 도입할 개혁방안을 채택했습니다. 여자축구 강국인 북한에 어떤 영향을 줄지 주목됩니다.

아시아 예선 최고골 인터넷 투표에 남북 나란히 후보로

상대는 2024 AFC 우승국인 카타르.

3차 예선 첫 경기에서 우즈베키스탄에 밀리며 1패를 안고 있던 북한은 지난 10일 라오스에서 열린 2차전에서 패를 추가한다면 4차 예선으로 가는 조 4위권도 멀어질 위기였습니다.

1대2로 한 점 뒤지는 상황, 후반 5분 경 거세게 퍼붓는 장대비로 시야가 흐려진 틈을 타 북한 공격수 강국철이 상대의 반칙으로 얻어낸 프리킥 기회에서 환상적인 공차기를 보여주며 2대2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장거리 슛이 카타르 골대의 왼쪽 상단 부분에 제대로 꽂혔습니다.

AFC는 아시아 18개국이 6개 나라씩 3조로 나뉘어 진행되는 월드컵 지역예선 3차 예선 첫 두 경기의 가장 멋진 득점 장면을 선정하는 인터넷 투표 (사이트 링크} 를 진행 중입니다.

2026 월드컵 아시아예선 3차전 최고 득점 투표 8 후보는 중국전에서 득점한 일본의 미나미노 타쿠미, 카타르와의 경기에서 골을 넣은 아랍에미리트연합의 하리브 압달라, 사우디아라비아 문전을 농락하며 멋진 터닝슛을 성공했던 한국인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 공격수 라그나르 오라트만고엔, 쿠웨이트와의 경기에서 득점했던 요르단의 모우사 알 타마리, 키르키스스탄전에서 득점한 우즈베키스탄의 오스톤 우루노프, 오만과의 경기에서 멋진 왼발 중거리 슛을 꽂은 한국의 손흥민 그리고 카타르와의 우중경기에서 동점골을 넣은 북한의 강국철입니다.

kkc.jpg
AFC가 선정한 월드컵 3차 예선 최고 득점 투표 8번째 후보인 북한 강국철. /AFC 인스타그램

AFC는 벼락같이 골키퍼를 제낀 북한 강국철의 장대빗속 프리킥이라는 (A brilliant rain-soaked free kick from Kuk Chol-Kang that thundered past the keeper!)이라는 설명과 함께 골장면을 동영상 (링크) 으로 소개했습니다.

AFC 웹사이트를 방문하는 인터넷 이용자는 누구나 투표에 참여할 수 있는데 사우디아라비아와 무승부를 이끌어내서 인도네시아를 들썩이게 한 라그나르 오라트만고엔의 득점 장면이 61% 지지로 1위를 기록 중입니다.

아시아 최고의 축구 스타인 한국의 손흥민 선수는 일본, 우즈벡, 북한 선수와 함께 1%의 득표를 기록 중입니다.

2부 능선 넘은 3차 예선, 북한의 운명은?

2024년 9월 5일부터 시작된 2026 FIFA 월드컵을 향한 아시아 3차 예선은 내년 6월까지 진행됩니다.

6개 나라씩 묶인 조별로 자국과 상대국을 오가며 두번씩 모두 10경기를 치르고 조별 1위와 2위는 2026년 미국, 캐나다, 멕스코 월드컵 직행을 확정합니다.

각조 3위와 4위를 4차예선을 통해 추가 본선행 기회를 노리게 됩니다.

북한이 속한 A조는 우즈베키스탄과 이란이 2승으로 선두이고 아랍에미리트연합이 1승1패로 3위 북한과 카타르가 1무승부 1패로 4위를 다투고 있습니다. 키르기스스탄은 2패로 조 6위입니다.

북한의 3차 예선 세번째 네번째 경기는 원정입니다.

10월 10일 아랍에미리트와의 원정에 이어 10월 15일 키르기스스탄도 원정 경기입니다.

11월 14일 A조 1번 시드인 축구강국 이란을 평양 대신 라오스 신국립경기장으로 불러 제3국 경기를 합니다.

당초 평양에서 경기를 해야 했지만 FIFA로부터 홈경기 자격을 박탈 당했습니다.

북한은 2026년 FIFA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에서 일본 축구 국가대표팀의 입국과 홈경기 개최를 거부하면서 FIFA로부터 홈경기 금지 제재를 받았고 3차 예선의 모든 홈경기를 중립국에서 치르게 됐습니다.

이란과의 힘겨운 대결을 끝낸 북한은 11월 19일 우즈벡과도 라오스에서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여섯 번째 경기를 합니다.

해를 넘긴 2025년 3월 20일 카타르 원정, 3월 25일 아랍에미리트와의 제3국경기, 6월 5일 키르기스스탄과 제3국경기, 6월10일 이란 원정으로 3차 예선을 끝냅니다.

B조는 요르단과 한국, 이라크가 1승 1무승부로 선두 다툼을 하고 있습니다. 쿠웨이트가 2무승부로 4위, 한국 원정에서 무승부를 기록한 팔레스타인이 1무승부 1패로 5위, 오만이 6위입니다.

C조는 일본이 득점력을 폭발 시키며 2승으로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고 사우디아라비아가 1승 1무승부로 2위입니다. 바레인이 1승 1패로 3위, 한국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가 2무승부로 4위를 지키며 이번 아시아 3차 예선의 가장 큰 화제의 팀이 되었습니다. 조 1위를 노리던 호주는 1무승부 1패로 5위로 몰렸고 중국이 2패로 6위입니다.

북한 , U-20 여자월드컵 4강 진출…미국과 격돌

콜롬비아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북한이 준결승에 진출했습니다.

2006년, 2016년 대회 이후 3번째 우승에 도전하는 북한은16일 열린 8강에서 브라질을 1-0으로 꺾고 준결승에 올랐습니다. .

미국은 독일을 상대로 8강 탈락 직전에 몰렸다가 연장 120분 혈투에 이은 승부차기에서 3-1로 승리해 극적으로 4강에 진출했습니다.

일본은 스페인을 1-0으로 꺾었고 네덜란드는 개최국 콜롬비아를 꺾고 준결승행 티켓을 거머쥐었습니다.

19일 열리는 4강전에서는 미국과 북한, 일본과 네덜란드가 결승 진출을 놓고 맞대결합니다.

AFC 여자축구 경기 방식 대대적으로 개편

아시아 축구 연맹(AFC)은 2026년부터 시행될 여자 대표팀 대회의 주요 개혁안을 도입했다고 13일 발표했습니다.

AFC 여자 아시안컵™과 FIFA 여자 월드컵의 예선, 여자 올림픽 축구 예선 방식에 변화를 줬습니다.

또한 연령대별로 확대되며, AFC U17 여자 아시안컵™과 AFC U20 여자 아시안컵™의 예선 형식을 변경하고 최종 토너먼트의 팀 수를 늘릴 예정입니다.

AFC 여자 아시안컵™ 예선은 1차, 2차 예선으로 나눠 진행한 후 본선 진출국을 가립니다. 개최국의 자동 출전권은 그대로 유지됩니다.

FIFA 여자 월드컵 예선 – 최초로 독립대회로 진행

FIFA 여자 월드컵 예선은 사상 처음으로 독립 대회로 진행됩니다.

1차 예선을 통과한 하위권 팀과 FIFA 여자 세계 랭킹의 상위권 팀 등 24개 팀이 2차 예선에 오르고 6개조의 상위 1위,2위 등 12개 나라가 3차 예선을 치른 후 월드컵 본선에 진출할 나라를 결정합니다.

여자 올림픽 축구 예선은 AFC 여자 아시안컵의 상위 8개 팀이 올림픽 본선 진출권을 놓고 다툽니다. 두 그룹으로 나눠서 진행한 후 각 조 1위팀들이 올림픽 본선에 진출합니다.

스포츠 매거진오늘순서는여기까지입니다. 지금까지진행에김진국입니다.

에디터 이진서, 웹편집김상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