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북한 스포츠 10대 뉴스②

워싱턴-김진국 kimj@rfa.org
2020-12-30
Share
2020 북한 스포츠 10대 뉴스② 2000년 시드니 올림픽 개막식 때 남북 선수단의 공동기수 박정철 북한 유도대표팀 감독과 정은순 한국 여자농구대표팀 선수가 한반도기를 맞잡고 입장하고 있다.
/AP

2020년이 저물고 있습니다. 2020년은 코로나19 로 인해서 스포츠 세상의 문이 그 어느때보다도 굳게 닫힌 한 해였습니다. RFA <스포츠매거진>이 전해드린 2020년 북한 스포츠의 주요 뉴스를 정리합니다.

9월 20일 방송

시드니올림픽 남북 공동입장 20주년

지난 2000년 9월 시드니올림픽에서는 올림픽 역사상 처음으로 개회식에서 남북이 공동으로 입장하며 세계인들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시드니 올림픽을 취재했던 이현기 기자를 통해서 남북 스포츠 역사를 새롭게 쓴 2000년 9월을 추억해봅니다.

(이현기 기자) 2000년 9월 15일 오후 6시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개막의 팡파래가 울려 퍼졌고 이날 남북한 선수단 180명이 한반도기를 앞세우고 입장하자, 스타디움의 12만여명 관중들 기립박수로 환영 했습니다. 정말 가슴이 뭉클했고 전 세계인들 축하에도 너무 감사 했습니다. 남북 동시입장에 한인 한 분의 이야기 ‘아 너무 감격스럽고 가슴이 벅차네요. 우리가 정말 바랬던 게 저런게 아닌가 싶어요’ 하신 말씀이 지금도 기억 납니다. 특히 후안 안토니오 사마란치 국제 올림픽 위원회 위원장은 역사상 가장 훌륭한 올림픽이다고 말하고 특히 남북한의 공동 입장을 칭송한 것도 기억합니다.

3월 11일 /11월 18일 방송

코로나 파장 월드컵 예선연기 – 북한 재정비 기회되나?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이 코로나19로 연기됐습니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5일 스위스 취리히의 FIFA 본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책 회의를 열고 아시아축구연맹(AFC)과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을 연기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코로나19 여파로 미뤄진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이 3월과 6월로 확정됐습니다. 아시아축구연맹(AFC)은 12일 위원회 회의를 열고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지역 예선 일정을 확정했다고 밝혔습니다.

40개국이 8개 조로 나눠 치러지는 2차 예선은 코로나19의 지구적 확산에 의해 지난해 11월 이후 열리지 못했습니다. 올해도 3월과 6월 2경기씩 예정돼 있었으나 모든 예선 일정이 뒤로 밀렸습니다. 2022년 카타르 월드컵 본선 진출을 노리는 북한 축구 대표팀은 아시아지역 2차 예선 H조 일정의 절반을 소화했습니다. 북한의 남은 일정은 2차예전 H조 최강팀으로 평가 받는 한국과 선두권인 투르크메니스탄과 각각 1경기 씩 남았고 최약체인 스리랑카와의 평양 경기 등 3경기입니다. 3월에 스리랑카를 평양으로 불러 들여서 경기를 하고 6월에 한국 원경 경기를 한 후 2차 예선 마지막 경기를 투르크메니스탄과 평양에서 하게 됩니다.

북한의 월드컵 예선 통과의 승패는 6월의 2연전에 달려 있습니다. 북한은 2승2무1패 승점 8점으로H조 4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북한은 지난해 9월 5일 평양에서 열린 월드컵 2차 예선 첫 경기에서 레바논을 2대0으로 꺾은 후 두 번째 경기였던 스리랑카와의 대결도 1대 0으로 끝내며 2연승으로 시작했지만, 10월 15일 평양의 무관중 경기였던 한국과의 3차전에서 0대 0으로 비긴 후 11월 14일 투르크메니스탄 원정 1대 3패, 11월 19일 레바논 원정 0대0 무승부를 기록하며 2승2무1패에 머물렀습니다. 북한이 아시아 2차 예선을 통과하면 카타르 월드컵 본선을 위한 마지막 관문인 최종예선에 진출합니다. 아시아지역 최종 예선은 내년 9월 시작해 2022년 3월까지 펼쳐질 예정입니다. 아시아 및 대륙간 플레이오프는 2022년 5월과 6월. 카타르월드컵은 6월이 아닌, 11월에 개최됩니다 .

10월 7일 방송

유엔 보고서- 북 해외파 축구3인방 모두 방출된듯

북한 호날두’로 불리는 한광성을 포함한 해외파 북한 축구 선수 3인이 유엔이 북한에 내린 경제제재 탓에 최근 소속팀에서 방출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달 28일 공개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산하 대북제재위원회의 전문가 패널 중간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 축구 선수의 해외 리그 진출도 유엔 제재 위반 사항입니다.

한광성은 2015년 이탈리아로 건너가 2017년 1부리그 세리에A의 칼리아리 칼초에서 프로에 데뷔했습니다. 이후 이탈리아의 AC 페루자 칼초와 유벤투스 FC 등에서 활약하다 지난 1월 카타르 프로축구 리그 알두하일 SC로 옮겼습니다. 하지만 대북제재 탓에 최근 소속팀에서 방출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광성이 지난 9월 초 소속팀 알두하일 엔트리에서 제외됐다”며 “경제제재 조치의 영향으로 분석된다”는 보도가 최근 있었습니다.

이탈리아 리그 US 아레초에서 뛰던 최성혁은 지난 1월 계약 만료 후 팀을 떠난 것으로 보이지만, 현재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국제선 항공편 중단 탓에 북한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현지에 머무르는 중이라고 이탈리아 측은 밝혔습니다.

오스트리아 1부리그 장크트푈텐 소속이었던 박광룡은 상반기까지만 해도 구단 훈련 사진에 등장했으나, 지난 7월5일 계약이 만료됐다. 이를 두고 현지 언론들은 대북제재 탓에 방출된 것이라고 전한 바 있습니다. 박광룡 역시 코로나19 탓에 귀국하지 못하는 것으로 보고됐습니다.

스포츠 매거진 오늘 순서는 여기까지 입니다. 지금까지 진행에 김진국입니다.

댓글 달기

아래 양식으로 댓글을 작성해 주십시오. Comments are moderated.

원본 사이트 보기